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방글라데시 볼런투어의 시작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방글라데시 볼런투어’ 그 뜨거운 현장! 모두들 많이 기다리셨나요? 드디어 여러분께 파란만장한 ‘방글라데시 스토리’ 속 첫 이야기를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스토리텔러와 함께 방글라데시로 떠나기 전, 모두들 훈훈한 기운을 받아들이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시길 바랍니다. 아주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죠. 자, 그럼 자칭 스토리텔러 훈녀(?)인 스토리텔러 민경과 경연이 함께 떠나는 방글라데시 ‘방글방글 체험기‘ 그 훈훈한 현장으로 지금 바로 달려 가 보시죠! ^^
떠나자, 방글라데시로
대망의 1월 8일, 저희 스토리텔러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훈남훈녀 18명은 인천공항에서 만나 방글라데시로 가는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방글라데시로 떠나기 전, 화이팅의 의지를 담아 첫 기념촬영을 했는데요. 정말 모두 훈훈한 멤버들이죠? 약간은 어색하기도 한 첫 만남이었지만 친해지는 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답니다.
특히나 임직원 언니오빠들이 저희를 많이 챙겨주셔서 쉽게 같이 어울릴 수 있었다는 사실! 어리고 어린 저희들이 마냥 귀여워 보이시는지…. 저희에게 맞춰주시고 또 많은 얘기 해주셔서 벌써부터 한 마음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가기 전 여권문제로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우리! 방글라데시는 초청장이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무사히 출발할 수 있었답니다. 가기 전 여권의 소중함과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담아 한 컷! 서울에서 방글라데시를 가기 위해서는 직통으로 이어지는 비행기가 없기 때문에 홍콩을 경유해서 거처가야 합니다. 그래서 인천에서 홍콩까지, 홍콩에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택해야 합니다.
약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홍콩에 도착한 우리는, 다카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Transfer 라인으로 이동했답니다.
저희와 마음이 너무 잘 맞았던 두 분의 미녀 언니들! 반도체 사업부의 임직원 분이신데 두분 모두 너무나 미인이시죠? 왼쪽은 우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과 각 종 식량, 비상약 등의 준비물을 담당해서 우리에게 험난한 방글라데시 생활 속의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해주셨던 장윤희 대리님! 그리고 오른쪽은 우리와 몇 살 차이 안 나는 막내 언니셨던 우리 팀의 미모를 담당하신 방민경 언니! 입니다. 사이 좋게 한 컷 하셨네요.
홍콩에서 약 4시간의 기다림을 견디고 우리는 다시 다카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홍콩에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까지 약 3시간 반 정도가 소요 되었습니다. 아침 7시부터 다카의 도착한 밤 8시까지 약 13시간의 기다림이 피곤하고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들 방글라데시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떠나자, 방글라데시 쿨나로
드디어 방글라데시 다카에 도착했습니다! 피곤하고 힘든 비행시간도 설렘으로 이겨낸 우리는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방글라데시의 범상치 않음(?)에 사뭇 놀랐답니다. 생각보다 시설이 매우 열악하고 기본적인 인프라도 되어있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특히나 도착 수속을 밟는 것에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소요되어서 지칠 대로 지친 우리는 더없이 피곤함이 가득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걸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해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다르다는 걸 실감한 장면이었습니다. 방글라데시 도착하고도 수속을 밟아 무사히 공항을 빠져 나오기까지 2시간이 걸렸습니다. 방글라데시 오기 진짜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해졌죠. 그리고 수속을 밟고 나온 순간! 왠 훈남 아저씨가 꽃을 들고 저희를 반겨주셨습니다.
바로 일주일 동안 저희의 스케줄과 모든 봉사활동 일정에 있어서 함께 해주실 조지 사카(George sacka)씨 입니다. 이 분은 방글라데시 월드비전 소속이신데 이번 봉사활동은 삼성전자와 월드비전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저희가 쿨나 지역의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저희와 함께 해 주시면서 모든 스케줄과 활동을 관리해주실 매니저이신 거죠. 너무나도 젠틀하고 상냥한 모습에 저희 20명은 모두 조지 사카씨에게 반해버렸답니다. 그리고 스토리텔러 저희도 빠질 수 없죠! 조지 사카씨와 인증 샷 한번 찰칵!
드디어 방글라데시에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앞으로 진행될 모든 방글라데시의 성공적인 활동을 기원하며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모두들 지친 모습 없이 환한 미소로 가득하죠? 이것이 바로 삼성전자 봉사팀의 힘! 이미 시간이 10시를 넘어가는 관계로 얼른얼른 다카에서 묵을 숙소로 이동하여 다음날의 일정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저희도 이미 장시간의 비행으로 지칠 대로 지쳐있어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넉다운 되어버렸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날! 저희는 첫 봉사활동을 진행할 쿨나(Kulna)市로 떠나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카에서 쿨나로 가기 위해서는 조그마한 전용기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아래의 비행기가 바로 우리가 쿨나로 가기 위해 탄 국내선입니다.
함께하자, 쿨나
그리고 드디어, 역경(?)을 딛고 저희가 봉사활동을 진행할 쿨나 지역으로 넘어왔습니다. 서울부터 이곳에 오기까지 꼬박 하루가 걸렸네요. 정말이지 눈물 나도록 감동스러웠답니다. 그래도 다들 표정만은 방글방글! 역시 방글라데시에 오니 방글방글한 기운이 솟아나는 것 같았어요.
보이는 건 모조리 담으려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저희 스토리텔러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정말이지 취재본능 대단했답니다. 아무래도 첫날의 그 의욕만큼은 대단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도착의 설렘도 잠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약간 외지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인 쿨나 지역으로 넘어오니 주위 사정은 더욱 더 열악해졌습니다.
길거리에선 이렇게 구걸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이들로 넘쳐났고 아이들은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며 한국인을 처음 보는지 우리 역시 꽤나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실제로 방글라데시는 외국인들이 거의 방문하지 않아, (특히나 쿨나 같은 시골지역은 더하겠죠?) 우리와 같은 외국인을 보면 너무나도 신기해한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스토리에서도 다루겠지만 너도나도 저희와 같은 외국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안달이 났답니다.)
그리고 조슈(Jessore) 공항에서 저희는 다시 쿨나 지역의 저희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한 1시간 반 정도 거리인데 이동하면서 방글라데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가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도시 문명에 익숙한 우리와 달리 이 모든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얼굴 붉히지 않는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눈엔 덜 발전되어 보이고 촌스러워 보이더라도 이러한 생활방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작은 것도 소중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쿨나 지역 숙소로 들어온 우리. 이곳이 바로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는 3일간 묵을 숙소입니다. 생각보다 쾌적한 모습이죠? 베란다도 있는데, 확 뚫린 철창으로 야자수가 잔뜩 보이네요. 저희도 이 모습에 반했는데, 문을 열면 야자수 냄새가 그윽하답니다. 다음 활동을 위해 숙소 감상할 겨를 없이 빨리빨리 옷을 챙겨 나간 우리들!
앞으로 봉사 활동 기간 입게 될 삼성전자 마크가 들어간 조끼입니다. 잘 어울리나요? 마치 삼성전자 임직원이 된 듯 열심을 다해 봉사할 각오로 쿨나 지역 월드비전 선더번 사업장 ATP로 이동했습니다.
10분 정도 차를 타고가 선더번 사업장에 도착하니 월드비전에서 후원하는 아이들이 우리에게 환영의 인사를 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정말이지 뜻밖의 환대에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했는데요. 아이들의 예쁘고 아름다운 민속 춤과 마지막의 태극기로의 피날레를 보고 나니 넋을 잃고 할말도 잃었습니다. 우리는 준비한 것이 없는데, 너무나도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동영상으로 만나 보시죠.
아이들의 무대가 끝나자 저희에게 손수 만든 꽃 목걸이를 일일이 걸어주셨는데요! 이러한 환대를 받은 건 난생 처음이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아직 한 것도 없는데 괜히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사업장 입구에는 한글로 환영의 글씨가 쓰여져 있었는데요, 더 감사하게도 삼성 임직원과 한국 월드비전 담당자, 그리고 저희 스토리텔러 2명의 이름까지 총 28명의 이름이 한 명 한 명 다 새겨져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저희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주신 것 같았어요. 이렇게 많이 신경을 쓰실 줄 몰랐는데 덕분에 저희 책임감과 사명감도 더욱 묵직해짐을 느꼈답니다. 맨 밑의 줄 제일 왼쪽부분에 김민경, 문경연의 이름이 영어로 쓰여져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정말이지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희는 사업장에 들어가 방글라데시 선더번 월드비전 사업장 식구들과 나란히 앉아 일단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부터 가졌습니다.
서툰 영어로 자신의 이름표를 일일이 들어가며 자신이 이곳에서 맡은 역할과 자기 소개를 해주시는 방글라데시 선더번 사업장 식구들의 모습입니다. 다들 선한 모습이 얼굴에 가득하죠? 말은 안 통해도 너무너무 다들 좋은 분이신 것 같은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이어 저희 삼성전자 봉사단 식구들도 차례대로 서로를 소개했습니다. 서로 말은 안 통하지만 서툰 영어로 자기 소개를 하면서 그래도 뭔가 통하는 마음이 느껴졌고 그래서 한마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여기에 이렇게 모인 목적은 하나겠죠. ‘방글라데시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눔을 통해 행복과 웃음을 선물하기, 그리고 그들이 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이 와중에도 스토리텔러 경연이는 선더번 사업장 식구들과 벌써 친해진 모습이네요, 이 사진은 방글라데시 선더번 사업장 아브라함님(사진의 맨 오른쪽 남자분)이 경연이에게 무언가 지적하는 모습을 담은 모습입니다.
경연 제 영어가 빨라요?
아브라함 아니 말 자체가 너무 빨라, 그래서 못 알아듣겠어!
대충 이런 상황입니다. 경연이의 매력이 첫날부터 발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선더번 사업장에서 친히 방글라데시 쿨나 지역에서 나는 과일을 가져다 주셔서 더욱 더 즐거운 회의가 되었는데요. 지친 여행에서 방글라데시에 오면 많은 과일을 먹어보자던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진 듯 했습니다. 감, 구아바,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만 나는 조그만 사과까지!
신기해 보이는 처음 만난 과일들 앞에서 우리는 일단 시식부터 해보았습니다. 냠냠 쩝쩝!! 회의는 둘째치고 일단 먹고 보자는 분위기였죠. 많이 딱딱해 보이는(?) 구아바를 덥석 물어 든 경연이! 껍질을 까서 먹는 건데, 이만 다쳤습니다. 겁 없는 경연이가 구아바에게 한 방 먹었네요.
저, 스토리텔러 민경 역시 과감하게 구아바를 반으로 잘라 맛을 보았는데요! 약간은 떨떠름한 맛이 우리 입맛과는 약간 맞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잘 안 익어서겠죠? 하지만 작은 사과는 너무나도 새콤하고 달콤하고 맛있었어요. 이 맛을 알게 된 후 방글라데시 볼런투어가 끝날 때까지 이걸 손에서 못 놓고 계속 해서 먹었답니다.
과일 시식이 대충 끝난 뒤 월드비전 매니저 조지 사카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방글라데시 쿨나 지역의 사정과,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봉사활동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 이었죠.
다들 맛있는 과일과 새로 만난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저 역시 라블리(Lavely) 라는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너무나도 선해 보이는 분이셨어요.
이렇게 선더번 사업장과의 미팅을 마치고 저희는 잠깐 선더번 사업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생각보다 굉장히 쾌적한 환경이었고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굉장히 사무실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죠? 총 3층으로 구성된 월드비전 사업장은 구석구석 사무실로 가득해있었고, 다양한 조직도도 보였습니다.
월드비전을 통한 봉사활동 사진들도 보이네요. 아이들도, 봉사활동 사진도 너무너무 예쁘죠? 매니저님 사무실 앞에는 이러한 성경구절이 문 앞에 붙어있었는데, ‘목표를 향해 뛰어가겠다’는 구절에 밑줄 친 모습이 보이네요. 월드비전 사업장을 둘러본 후 저희는 이제 저희에게 주어진 첫 번째 봉사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아쉬운 발걸음으로 사업장을 떠났습니다.
떠나기 전 아쉬운 마음을 담아 사업장 한 분과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드디어 우리는 사업장과의 회의를 끝으로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본격적인 첫 봉사활동인 ‘거리의 아이들과 함께한 이야기’에 대해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요. 벌써부터 흥미진진하시죠? ^^ 그럼 다음편도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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