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Mobile Unpacked, 그 영화 같았던 순간
모두 MWC 2011 Samsung Mobile Unpacked 생중계 잘 보셨나요?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았던 이번 행사는 한국에 새벽 3시에 생중계되었음에도 매우 많은 분들이 밤잠을 설치며 봐주셨는데요. 그 반응이 너무 뜨거워 스페인으로 직접 날아갔던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도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포스팅으로 이 Unpacked 행사에 대해 여러분께 더 자세히 알려 드리려고 해요. 특히,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가 직접 이 생중계 리포팅에 참여하여 더 의미가 있었죠?
이번 Samsung Mobile Unpacked 행사는 MWC 2011이 개최되기 앞서 삼성전자가 내놓을 신무기들을 발표하는 일종의 신제품 발표회였는데요. 특히, 전 세계 최초로 갤럭시S의 후속모델인 갤럭시S 2가 공개된다는 소문으로 그 기대감과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던 행사였습니다.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는 행사 하루 전부터 쇼가 끝날 때까지 함께하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Unpacked 행사가 준비되는 과정과 본 행사에 대해 담아보았습니다. 생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리허설 현장과 삼성 스토리텔러의 리포팅 녹화 현장, 애프터 파티였던 샴페인 파티, 그리고 갤럭시S 2와 갤럭시탭의 체험 존까지. Unpacked 행사의 모든 것을 담아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Samsung Mobile Unpacked, 그 영화 같았던 순간의 모든 것을 함께하시죠.
스페인 시각으로 12일, Unpacked 행사가 시작되기 하루 전날.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는 이 행사가 열리는 바르셀로나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MWC 2011가 열리는 곳과 멀지 않은 fira de barcelona 라는 곳에 있는 Unpacked 행사장은 거대한 전광판과 행사를 알리는 모형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 이곳이 행사장이구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죠.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진 건물에 들어가니 내부는 텅텅 비어 있고 각종 룸들과 본 행사장이 안쪽으로 빙 둘려 곳곳에 숨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바르셀로나의 다른 건축물들과 흡사하게 행사장 역시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장은 이미 하루 전날이라 그런지 바삐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각 STAFF는 장비 설치와 프리젠테이션 리허설 준비로 바빴는데요, 잠시 그 준비 현장 분위기를 느껴볼까요?
Unpacked 본 행사장이 열릴 행사장에서는 검은색 대형 커튼에 삼성전자 모바일과 Unpacked 로고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는 행사를 진행할 사회자와 갤럭시S 2를 소개할 프리젠테이션 등 리허설 준비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총 3일간 쉬지 않고 이어졌다고 하더군요. (프리젠테이션 하나를 위해 공들인 시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저는 이 리허설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말을 잘할까.. 버벅대지않고 어떻게 다 외웠지?’하고 의아해했는데, 비법은 다른 게 아니더군요. 바로 프리젠테이션의 생명줄과도 같았던 바로 그것. 청중자들의 눈을 깜빡 속이며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롬프터‘였습니다.
이 프롬프터는 청중자들이 절대 알아채지 못하는 곳에 숨어 있었는데요. 바로 청중자들의 머리 윗 부분과 무대 바로 앞부분입니다. 자연스럽게 시선을 두어도 어색하지 않을 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죠. 발표자들이 말 한 마디 한 마디 어색하지 않게 술술 말할 수 있었던 1급 비법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행사장 옆에는 Cloack room이라고 해서 행사장을 찾는 손님들이 옷과 가방들을 놓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사 전에는 각종 장비와 리허설 감독자들의 공간으로 쓰이더라고요. 발표 리허설 준비장 바로 옆에서는 본 프리젠테이션, 즉 Unpacked 행사가 끝난 후 열리게 될 샴페인 파티 장소와 그 옆에 있는 갤럭시탭 10.1, 갤럭시S 2 시연회 장소 준비도 바쁘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갤럭시S 2와 갤럭시탭이 발표 후 최초 공개됩니다. 프리젠테이션을 통한 발표 이후 전 세계 최초로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시연회겠죠? 이렇게 사전 준비가 한창인 행사장을 빙 둘러본 후 저희는 생중계 오프닝과 엔딩 리포팅 사전 녹화를 위해 서둘러 리포팅 준비를 하였는데요. 많은 대사를 행사장의 프리젠테이터들과 달리 프롬프터도 없이 모두 외운 채로 리포팅에 임해야 했기에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 생중계로 나가는 라이브 방송에 오프닝과 엔딩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더욱더 긴장되었는데요.
전날 취재 준비로 밤새 잠을 못 자 피로감은 온몸으로 퍼져 있어 더 힘들었던 리포팅이었는데요. ‘방송에 나가야 할 얼굴이 피로함으로 찌들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대본 외우다 잠이 든 리포터 김민경. 이렇게 잠깐 눈을 붙여도 이미 눈은 피로로 천근만근. 다행히 대본을 다 외우고 촬영준비를 서둘러 마쳤습니다.
야외 리포팅이라 조금 쌀쌀한 날씨도 한몫을 했는데요. 리포팅을 하는 이 열악한 상황들을 넘고, 약 10번의 NG 끝에 카메라 감독님들을 그만 괴롭히고 서둘러 오프닝 촬영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욕심 같아선 더하고 싶었지만, 저의 욕심보다도 밤샘 촬영으로 녹초가 되시고 날씨 때문에 추워하시는 다른 스태프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죠.
함께 찍은 엔딩 촬영은 대사가 훨씬 더 길어 애를 먹었는데요, 무엇보다 같이 하는 촬영 인만큼 실수도 잦았습니다. 그 중 가장 많았던 실수는 바로 웃음. 어색한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연방 웃음을 터뜨린 삼성 스토리텔러들. 리포팅 관련하여 자세한 건 이 전 포스팅 된 ‘삼성 스토리텔러 리포팅으로 데뷔하다.’를 봐주시길 바랄게요.
드디어 행사 당일이 다가왔습니다. 모두 화려하고 멋진 Unpacked 쇼를 완벽하게 진행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요. 행사장 밖에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Unpacked 티져 영상에서 나왔던 그 멋진 군인들이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정말 훈훈 하지 않나요?
그리고 행사장 바로 뒤에서는 생중계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모두 실수 없이 방송을 잘 마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계셨는데요. 특히, 페이스 북과 판도라TV를 통해 생중계될 영상은 최초로 HD급 화질로 인터넷상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신경이 날카롭게 곤두서 있는 긴장감 가득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저희 오프닝 영상도 빠짐없이 체크해주셨는데요, 혹시나 저희가 수고한 것이 날아갈까 노심초사하시며 저희에게 확인도 부탁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전 체크 덕분에 저희 얼굴도 잘(?)나갈 수 있었죠. 사전 리포팅 녹화를 편집한 완성본을 본 순간, 어렵게 해낸 리포팅이 어색하기도 했고 민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삼성전자의 이름을 건 큰 행사에 오프닝과 엔딩이라는 큰 임무를 잘 완수했다는 데에서, 그리고 생중계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이 즐거움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드디어 행사 직전. 많은 사람이 직접 이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자리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행사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무대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전율이 끼치는 무대였죠. 정말 하나의 쇼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제품 발표회가 시작되다니, 다른 제품 시연회와 차별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역시 삼성전자의 진면목이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신종균 사장님이 갤럭시S 2를 직접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갤럭시S 2를 보니 감개무량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가까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는 데에서 오는 큰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이어 사회자는 갤럭시S 2에 대한 제품 스펙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한 후 갤럭시 S2와 갤럭시탭 10.1에 참여한 기업들의 대표 인사들의 연설로 넘어갔습니다.
ADOBE, BELKIN, SYBASE, CISCO까지. 매우 많은 세계적인 기업이 직접 갤럭시S 2와 갤럭시탭 10.1에 참여하였는데요. 이들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에 대해 아주 긍정적으로 연설해주었습니다. 특히 얼마나 갤럭시S 2가 세계적으로 보증을 받고 태어났는지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죠.
그리고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갤럭시탭 10.1 깜짝 발표. 원래는 갤럭시S 2만이 공개될 것이라 예상되었기에 약간의 반전과 환호가 있었는데요. 아마 생중계를 지켜보신 시청자 여러분도 깜짝 놀라셨겠죠? 저희는 이미 소문을 알고 있던 터라 (또 리허설을 봤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생중계로 보신 분들이나 직접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반전이었답니다. 실제로 페이스 북 생중계 댓글 창에도 놀라움에 대한 반응이 대단했는데요. 행사가 지루해질 뻔한 그 순간을 노린 갤럭시탭 10.1의 발표는 Unpacked 행사 내의 분위기를 다시 고조시켰답니다.
갤럭시탭 10.1에 대한 자세한 스펙은 이미 포스팅을 통해 알려 드린바 있죠? 기존보다 더 커진 10.1인치의 화면은 599G이라는 가벼운 무게와 함께 굉장한 실용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탭의 다른 형제보다 커진 화면이 인상적이죠.
이렇게 갤럭시탭의 공개와 함께 행사가 마무리되었는데요. 애프터 파티인 샴페인 파티와 갤럭시S 2, 갤럭시탭 10.1의 시연회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샴페인, 오렌지주스, 커피, 다양한 티 등 각종 음료와 하몽, 볶음밥, 카나페 등 여러 가지 음식이 놓여 있는 파티를 즐기며 바로 옆 장소에서는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저희에겐 천국과도 같았습니다. 다른 이들도 즐기기 바쁘더군요.
이 제품을 만져보려는 열기가 보이시나요? 각종 프레스들과 기자들은 가장 먼저 신제품의 사진을 기사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였습니다.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도 여기에 빠질 수 없죠. 이 난관(?)을 뚫고 모든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몸싸움도 불사했습니다 ! 저희도 한 번 만져보기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 많은 사람의 열기를 뚫고 엄청난 경쟁률을 돌파해야 비로소 갤럭시탭과 갤럭시S 2를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람들의 반응과 열기로 제품을 직접 설명하는 ‘해외 애니콜 드리머즈‘인 ‘모바일러스‘들의 움직임은 더 바빠졌죠. 일일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설명해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할 정도였는데요. 그 엄청난 인파와 열기에도 찡그리는 내색없이 친절하게 제품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모든 반응에 일일이 대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한 사람의 답변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더군요.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WC 2011 관계자, 그리고 Unpacked 스태프들, 모바일러스, 그리고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 모두 한마음 이였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해서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Unpacked 행사와 갤럭시S 2, 그리고 갤럭시탭 10.1에 대해 알리는 것.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모바일 라이프를 앞으로 하는 데 있어 그 첫 발걸음이 되는 행사를 모두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죠.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더 완벽을 기하는 행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던 쇼였죠?
늦은 시간인데도 생중계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달하며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 역시 MWC 2011의 남은 행사들도 더욱 자세히 그리고 생생하게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Samsung Mobile Unpacked. 그 영화 같았던 순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네요. Mucho Gracias.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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