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중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그곳

2011/02/27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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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중국만 12번째 출장입니다. 참 많이도 중국에 다녀왔는데 제대로 중국지역을 둘러본 적은 많지 않습니다. 빡빡한 일정에 방문하여야 할 곳들에 연락하고, 방문하고, 미팅하고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게 되지요. 가끔 업무를 끝내고 저녁에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근처 식당에 다니기도 하지만 호텔은 시내 중심가의 번화가에 있어 제대로 된 그 지역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출장을 갈 때 마다 꼭 한번 들러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 있었습니다. 항상 출장 갈 때마다 마음을 다지지만, 일정에 쫓기게 되다보니 시간을 내기 어려워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죠. 그래도 이번엔 약간의 시간을 내어 오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꼭 그래보고 싶었고, 그래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공항의 비행기

출장의 시작은 항상 공항에서 느껴지게 됩니다.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타는 순간 약간 설레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행이 아닌 출장이다 보니 출장기간 해야 할 일들을 다시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하다보면 설렘도 금방 잊혀 지게 됩니다.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

중간 목적지 중의 한 곳인 중국의 우한시 티엔허 공항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내륙의 공항이다 보니, 약간 시설이 작아 비행기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승무원께서 마지막 탑승객인 어린 아이가 안전하게 내리도록 돕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유럽식으로 지어진 중국의 시내 중심가

중국어로 된 간판만 없다면 이곳이 중국인지 유럽인지 잠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건물들이 유럽식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간판과 사람들만 없다면 유럽의 어느 지역에 온 것으로 느끼게 되는 시내 중심가입니다.

중국거리의 유럽식 건물들하지만 이곳이 이런 건물이 들어서게 된 이유는 유럽 여러 나라들의 조계지가 있던 까닭입니다. 제가 이번 중국 출장 중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은 바로 상해에 위치한 임시정부 유적지입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지하철 10호선 신천지(Xintiandi)에서 내리시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상해 지하철 노선도와 표

상해시에는 지하철이 아주 잘 건설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엑스포 개최로 인해 한결 더 지하철을 타기가 수월해 졌습니다. 거의 모든 역에서 영어로 방송도 되고 있어서 길을 잘 모르셔도 다니기 수월합니다. 또한 One Day Pass표를 구매하시면 18RMB로 하루 종일 전철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신천지 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후 도착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 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에 있는 곳이지만, 다행히 보전은 잘 되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임시정부 유적지 입구

아주 오래된 주택가에 위치한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 입구입니다. 내부에선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밖에서만 몇 장 찍었습니다.

임시정부 유적지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

제가 방문했던 당일에도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임시정부 유적지를 관람하기 위해 와 있었습니다.

1. 참관방법 1)참관을 원하시는 분들은 우선 입장권을 구매하신후, 유적지를 참관하시기 바랍니다. 2)단체 참관은 해당 단위의 소개서나 여행사 일정표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3)개별 참관자는 신분증이나 여권을 제시하시기 바랍니다. 2. 참관시간 9:00~17:00 매주 월요일 오전(9:00~12:30)에는 개관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방문하실 계획은 없으셨지만 상해를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참조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상해 임시정부 유적지를 방문하고 나서 조금 더 일찍 찾아볼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았고, 이제는 한번 찾아와 보았으니 다음에 찾아올 때는 좀 더 수월하게 올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하철하고 바로 연결되니 찾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듯합니다.)

이제 곧 3.1절이 다가옵니다. 해외에 있는 이런 유적에 대해 보전하고, 후세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많은 지원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석종만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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