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친구들과 함께하는 군부대 체험
삼성 스토리텔러 윤성일, 승민주는 2월 25일 취재를 앞두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취재 가는 곳이 군부대이기 때문입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3기 승민주양은 첫 취재이고 말로만 듣던 군부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설레었고, 삼성 스토리텔러 2기 윤성일군은 ‘그곳’에 다시 간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고 합니다. 이 두 사람은 왜 군부대를 가는 걸까요?
두 사람이 군대로 가는 이유는 바로 다니엘 친구들과 함께하는 병영체험 활동을 취재하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에서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였는데요. 학생들은 봄방학을 맞아 집에 있기보다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침 출발장소에서 만난 개발 그룹 서준식 차장님과 고등학교 1학년인 서형은 학생을 만나서 봉사활동 참여계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성일 어떤 계기로 자녀분을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하셨나요
서준식 차장님 공부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남을 돕고 사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경험이지요. 아이가 둘인데 첫째는 대학에 가서 참여를 못하고 이번에는 둘째가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4년째 이렇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성일 대부분 어떤 봉사활동을 하시나요?
서준식 차장님 삼성전자에서 하는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장애아동들과 함께 어울리고 일도 돕는 활동도 있었고요. 자녀만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 나는 대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서준식 차장님과 간단한 인터뷰를 한 뒤, 저희는 또 다른 동행을 만나기 위해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다니엘 복지원으로 향했습니다. 다니엘 복지원은 지적장애(IQ 70 이하)를 가진 경증장애인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입니다. 미아와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를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상담, 교육, 의료, 직업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밑에 링크를 참고 해주세요.
▲ 네이버 콩기부
윤성일 스토리텔러도 지금까지 카페활동으로 모은 콩을 다니엘 복지원에 기부했습니다 🙂
이렇게 다니엘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고양시 화전동에 있는 제30보병사단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안은 아직 어색했습니다. 다들 낯을 가리는지 쭈뼛쭈뼛했는데요. 하지만, 어색한 사이에 요긴한 아이템, 카메라로 분위기를 띄어 보았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들이대자 아침이라 졸렸던 표정이 환하게 바뀌더라고요. 또 장난기도 발동해서 카메라 바로 앞으로 V자를 내밀기도 했답니다.
성에가 낀 유리창은 아이들의 스케치북이었습니다. 옆 짝꿍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아하는 가수를 적기도 하고 그림도 그렸는데요. 동심이 그린 스마일, 귀엽지 않나요?
도착하자 부대 사람들은 저희를 환영했고, 군악대까지 나와 있었습니다. 군인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니까 아이들이 살짝 얼어 있습니다. 낯설음을 뒤로하고저희도 군복으로 갈아입기 위해서 내무실로 들어갔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서로 챙겨주면서 군복을 입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쌀쌀해서 옷 위에 군복을 겹쳐 입었는데요. 다들 처음 입는 군복을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한 명의 예비역 삼성 스토리텔러 윤성일군만 제외하고요.
옷을 갈아입고 내무실에서 편하게 앉았습니다. 다들 군복이 잘 어울리죠? 침상에 누워 있는 어린이 병장도 보이는군요. 다들 정말 군인이 된 것 같다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여학생들은 군복을 입고도 맵시내기에 한창이었는데요. 베레모 각도가 중요하다면서 간부님들이 손수 모자의 주름을 잡아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런 후에도 연방 거울을 보면서 각도를 다시 가다듬었습니다. 군복으로도 자세가 제법 나는데요?
예비역 삼성 스토리텔러 윤성일군은 가장 중요한 건 ‘오늘의 식단’이라면서 새내기인 삼성 스토리텔러 3기 승민주양에게 식단표를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오늘 제육볶음이 나온다고 하자 내무실 전체가 기뻐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병영체험 입소 신고를 위해 연병에 모여 있습니다. 예행연습을 했는데 군인이 아닌지라 아직은 엉성한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몇 번의 연습 후 실전으로 돌입합니다.
부여단장님이 나오시자 아이들 속의 군인정신이 나타났는지 늠름한 자세로 ‘필승‘하고 경례를 했습니다. 아까와는 달리 경례하는 모습이 각이 잡혔죠? 아이들은 금세 적응을 했습니다. 다들 군인체질인 것일까요?
입소식이 끝나고 바로 ‘무적 웰빙 가든‘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직 일정을 한 것은 없지만 다들 군복만 입으면 배가 고파지는 걸까요? 모두 ‘밥이다.’ 하며 빠른 걸음으로 식당으로 걸어갔습니다. 배식을 받을 때, 나이가 많은 친구들은 어린 친구들에게 음식을 퍼주기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처음에 다들 숟가락밖에 없는 것을 의아해했습니다. 전쟁이 나면 젓가락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다들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맛없을 것 같다고 하더니 다 먹은 뒤에는 급식 같다면서 만족을 표현했습니다.
군대니까 당연히 설거지도 직접 해야겠죠. 다들 익숙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식판을 닦았습니다.
군인이 됐으면 PX 한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이들은 밥을 먹고 모두 PX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PX구나 하면서 음료수를 하나씩 골랐는데요. 밖의 슈퍼와 다른 건 없는데 가격이 싸다면서 자기 동네에도 PX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나이답지 않게 학생들과 다니엘 친구들은 피로회복제 음료를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오후 일과 시작과 동시에 사격장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사격 교육을 받았습니다. 총의 각 부분 명칭이 무엇인지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를 주의 깊게 듣고 있습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지 다들 진지한 눈빛이네요. 내무실에서 장난기 넘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사격 교육이 끝나고 실전으로 넘어갑니다. 다들 처음에는 엄청난 총소리에 깜짝 놀라 하더니 사격이 시작되자 하나라도 과녁을 더 많이 맞히기 위해 집중했습니다. 풍선이 과녁이었는데 10발 중의 8발을 맞춘 친구도 있었습니다.
여학생 중 유일하게 사격한 덕현중학교 중3 천신원 학생입니다. 여학생들도 다들 사격을 하고 싶어했으나 선착순에서 밀려서 한 명만 사격을 했는데요. 10발 중 2발을 맞췄다고 하네요. 색다른 기분이었다면서 귀마개를 껴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또 옆에 계신 간부님이 차분하게 지도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사격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격이 끝나고는 군대에서 쓰는 장비들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었고 군인들이 비상시에 먹는 전투 식량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두 명의 학생은 오늘 오전에 만난 사이가 맞나요? 전투복을 입으니 금세 전우애가 생겨버렸나 봅니다. 방독면을 직접 써보고 친구의 공기구멍을 막는 장난을 치고 있는데요. 금세 다니엘 친구들과 학생들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또 학생들은 직접 군장을 매보았는데요. 처음에는 들만 하다고 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자 무겁다는 것을 알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매고 먼 거리를 행군한다니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들의 노고를 제대로 느끼겠다고 하네요.
군 장비들을 살펴본 뒤에 장갑차에 직접 탑승했습니다. 다들 진짜 군인처럼 자세를 취하면서 한 장 찰칵! TV에서만 보는 장비들을 실제로 타본 소감이요? 정말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사단장님께서 퇴소 신고를 끝으로 다니엘 어린이들과 삼성임직원 자녀가 함께하는 병영체험이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경례하는 모습에서는 여유가 느껴지는데요. 남학생들은 군 생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군인아저씨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알게 되었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부대분들께서는 행사 내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무엇이든 물어보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삼성 스토리텔러들도 국군장병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병영체험을 하는 동안 다니엘 친구들과 삼성전자 임직원 자녀는 두 손을 꼭 잡고 다녔습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이다 보니 자기만 생각해서 서로 배려를 잘할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순수하며, 밝은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임직원 자녀와 다니엘 친구들과 함께하는 병영체험이 끝이 났습니다. 윤성일, 승민주 스토리텔러들도 특수요원처럼 포즈를 취해보았는데요. 이런 봉사를 통해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하고 살기 좋아졌으면 합니다. 이번 취재도 미션 성공!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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