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삼성리서치가 소개하는 초거대 AI의 현황과 미래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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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일상 곳곳 더 깊숙이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근 다양한 미래 AI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며, 실생활에서 우리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과 9, AI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AI 포럼 2022’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초거대 AI’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앞으로의 AI 연구 방향에 대해 듣기 위해 뉴스룸이 삼성리서치[1] 글로벌 AI 센터 이주형 상무를 만났다. 삼성리서치가 소개하는 AI 기술 트렌드와 비전을 아래 카드뉴스에서 만나보자.

이번에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2'에서 주목할만한 트렌드는 무엇일까? 삼성리서치가 진행한 이번 포럼 2일차에서는 초거대 AI의 핵심 기술과 연구 방향등에 대한 발표가 주를 이뤘다. 연사별 핵심 주제를 아래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테렌스 세즈노스키 (Terrence Sejnowski) 교수 (미국 UC샌디에이고) 초거대 언어 모델이 보유한 지능의 성향 디터 팍스 (Dieter Fox) 교수 (미국 워싱턴대학교 / 엔비디아 로보틱스 리서치 소장) 명시적 모델 없이 데이터로부터 객체 조작을 학습하는 로봇 AI 기술 요하네스 게흐르케 (Johannes Gehrke) 박사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연구소장) 초거대 AI를 효과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AI 인프라스트럭처 황승원 교수 (서울대학교) 초거대 언어 모델의 올바른 결과물 생성을 위한 학습 방법 이주형 상무 (삼성리서치) 디지털 휴먼향 초거대 모델의 활용 방안 김상하 연구원 (삼성리서치) 삼성리서치글로벌 AI 센터 이주형 상무 초거대 언어 모델의 다중 언어 지원을 위한 연구

'초거대 AI' 란 무엇인가? 다량의 고성능 GPU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로 학습된 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거대한 뉴럴넷(인공신경망) 모델이다. 몇 가지 예만 알려주면 별도의 학습 없이 다양한 지능적인 태스크를 수행할 수 있다. 이는 특정 태스크마다 별도의 뉴럴넷 모델을 학습해야 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는, AI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이다. 초거대 AI는 사전에 학습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지, 분석, 결과 도출까지 할 수 있으며 정보 검색, 산업현장 분석, 금융, 의료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초거대 AI는 앞으로 일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나? 초거대 언어 모델의 경우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사람처럼 자연어를 구사하며 문장을 생성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사 요약부터 프로그래밍 코드 생성까지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학습해 상호 변환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등장해 다양한 사고와 감각 영역을 아우르는 생성 과제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 기술은 몇 가지 기본 정보만으로도 근사한 캐치프레이즈를 창작해 낼 수 있으며, 사람의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예술창작의 영역에서도 방대하게 활용될 수 있다.

초거대 AI를 중심으로 한 이번 발표들 중 •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가? AI 기술과 동향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석학의 인사이트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정보는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초거대 AI 모델은 그 사이즈가 점차 커질 것이고, 이에 따라 더 지능적인 AI가 도래할 것이다. 다만, 세즈노스키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는 초거대 AI가 가진 지능적 성향에 대해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황승원 교수 역시 AI는 뜻하지 않은 오류를 범하기도 하고, 사람은 쉽게 인지하는 인과성과 같은 지식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게흐르케 박사는 업계 과제 중 하나인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관련해,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거대 AI는 향후 AI 기술 발전에 어떤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나? 삼성리서치의 연구 비전도 궁금하다. 초거대 AI 모델을 통해 AI 기술은 사람의 능력을 보완하고 증강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AI가 점점 범용화 되면 다양한 사회 변화가 올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저작권 이슈나 AI의 신뢰성, 투명성과 같은 윤리적 책임도 더 깊이 논의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런 AI 모델의 가능성과 한계를 잘 이해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초거대 AI 모델을 만드는 학습 방법, 초거대 AI가 생성하는 결과물의 안정성·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고도화 연구, 사람이 AI의 결정사항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설명 가능한 AI' 등의 연구가 동반돼야 한다 삼성은 매년 AI 포럼을 통해 최신 기술을 지속 공유하고 기술 논의의 장을 만들어 글로벌 협력의 토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1]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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