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의 탄생” SSAFY 13기 수료식 현장

2025/12/18

1년 동안의 성장과 노력을 되새기는 날, SSAFY 13기 수료생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 1년 동안의 성장과 노력을 되새기는 날, SSAFY 13기 수료생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12월 18일, 삼성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I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가 13기 수료식을 열고, 차세대 SW 개발자를 향한 지난 1년간의 뜨거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수료생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료의 기쁨을 나눴다.

SSAFY는 삼성전자가 실무형 SW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725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소화하며, 알고리즘 기초부터 현업 수준의 협업 프로젝트까지 수행해 SW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특히 이번 13기는 SSAFY가 교육 대상을 대졸자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까지 확대한 첫 기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춰 올해부터 대폭 강화된 ‘AI 특화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이수한 첫 기수이기도 하다.

더 넓어진 문호와 더 깊어진 AI 역량으로 무장한 SSAFY 13기 수료식의 생생한 현장을 살펴보자.

1년 여정의 결실… “서로의 성장을 확인한 시간”

수료생들이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서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수료생들이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서로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수료식은 지난 1년간의 치열했던 교육 과정을 담은 발자취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올해 1월 입과해 낯선 코드와 씨름하던 교육생들이 점차 능숙한 개발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화면에 흐르자, 수료생들의 표정에는 남다른 자부심과 벅찬 감동이 서렸다.

전국의 SSAFY 13기 수료생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수료를 축하했다.
▲ 전국의 SSAFY 13기 수료생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수료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회로 첫발을 내디딘 수료생들을 격려했다. 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은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SW·AI 인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SSAFY와 같은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좌)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과 (우)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좌)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과 (우)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은 “SSAFY에서 배운 기술이 수료생들의 무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 시대를 여러분의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이 영상을 통해 SSAFY 13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총 10명 시상… “기술 그 이상을 배운 1년”

우수상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우수상 시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10명의 교육생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5명)과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최우수상(5명)이 각각 수여됐다.

현장 경험과 AI 기술의 만남… ‘사회문제 해결사’로 거듭나다

이어진 ‘우수 포트폴리오 발표’ 시간은 13기 교육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4명의 수료생들이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였다.

수료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진행한 우수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있다.
▲ 수료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진행한 우수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있다.

SSAFY 13기 1,000명의 교육생은 치열한 협업 과정을 거쳐 총 118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냈다. 이 중 현장 경험과 AI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 수료생들을 만나봤다. 응급구조사 출신으로 AI 구급활동 보조 시스템 ‘싸이렌(SSAIREN)’을 개발한 최상인 수료생과 산업 현장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헬멧 ‘온에어(onAiR)’를 개발한 최선우 수료생이다.

“구급대원 경험 녹인 AI 기술… 더 많은 생명 살리는 데 기여하고파”

(좌)AI 구급활동 어시스턴트 시스템인 ‘싸이렌(SSAIREN)’, (우)최상인 수료생이 ‘싸이렌’의 기획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좌)AI 구급활동 어시스턴트 시스템인 ‘싸이렌(SSAIREN)’, (우)최상인 수료생이 ‘싸이렌’의 기획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싸이렌(SSAIREN)’ 프로젝트를 발표한 최상인 수료생(서울캠퍼스)은 전직 응급구조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응급실 과밀화로 인한 환자 수용 지연’과 ‘복잡한 구급일지 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폴더블 폰을 활용한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상인 수료생은 “구급 현장에서는 환자 처치와 이송 병원 선정, 일지 작성을 동시에 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며 “SSAFY에서 배운 AI 기술을 활용해 대원들의 업무를 줄이고,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13기부터 강화된 AI 커리큘럼 덕분에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음성 인식 자동 기록’과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기능으로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끄러운 산업 현장, AI·AR 헬멧으로 안전과 소통 잡아”

(좌)최선우 수료생이 산업현장을 위한 헬멧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우)AI·AR 스마트 헬멧 ‘온에어(onAiR)’.
▲ (좌)최선우 수료생이 산업현장을 위한 헬멧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우)AI·AR 스마트 헬멧 ‘온에어(onAiR)’.

13기부터 신설된 마이스터고 트랙의 최선우 수료생(서울캠퍼스)은 산업 현장의 고질적인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헬멧 ‘온에어(onAiR)’를 선보였다. 조선소 등 시끄러운 현장에서는 소음으로 인해 무전기 소통이 어렵고, 양손을 사용하는 작업 중에는 기기 조작이 힘들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선우 수료생은 “기존 무전기의 한계를 넘어, 소음 속에서도 명확하게 사람의 목소리만 전달하는 AI 음성 인식 기술과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 헬멧은 작업자가 손을 쓰지 않고도 음성으로 도면을 띄우거나 위험 신호를 감지할 수 있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안전과 작업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선우 수료생은 “SSAFY를 통해 기술뿐만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개발자의 관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현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이 아닌 시작”… 각자의 자리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

SSAFY는 2018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SW 인재를 배출하며 국내 대표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3기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생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AI 중심의 교육 체계를 도입하며 ‘SW·AI 아카데미’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SSAFY 13기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SAFY 13기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잠재력 있는 청년들이 AI 시대의 실무형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SSAFY 13기 수료생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써 내려갈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기대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