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9, 편안한 디지털 시대 선언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인 CES 2009 개막 전날인 7일(현시시각)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고객들이 보다 쉽고 풍부하고 즐거운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의 두 번째 단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8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이 날 회견에서 콘텐츠(Content&Service), 연결편의성(Connectivity), 창의성(Creativity), 핵심 부품 역량(Component)으로 이어지는 삼성전자의 4C 리더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날씨·주식·뉴스를 즐길 수 있던 인포링크(Infolink) 서비스가 야후와의 제휴를 통해 TV 위젯 서비스인 ’Internet@TV-Content Service’로 발전했다. 이로써 사진 공유(Flickr), 동영상 감상, 간단한 전자상거래, 스포츠 정보 이용 등이 추가로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야후는 또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WDK(Widget Development Kit)를 공개하는 오픈 플랫폼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위젯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날 회견에는 야후의 Connected TV 담당 임원인 패트릭 배리(Patrick Barry) 가 찬조 출연해, 삼성과 야후의 협력 의의와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을 설명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Wireless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2009년 프리미엄 TV 라인업에 적용함으로써 PC, 휴대전화의 콘텐츠를 무선으로 TV에서 즐길 수 있는 무선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한 로즈 블랙에 이어 챠콜 그레이, 티타늄 블랙 등 다양한 컬러와 크리스털 접시를 연상케 하는 슬림한 디자인 등이 특징인 2009년형 크리스탈 로즈(미국명 ToC) 디자인도 처음 공개했다.
고화질, 슬림, 친환경 등 TV 시장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LED TV 전략도 처음 밝혔다. 박 사장은 "’Samsung LUXIA LED TV’는 6000, 7000, 8000시리즈에 40, 46, 55 인치 풀 라인업을 갖춰 기존 TV 시장에 LED TV라는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디지털카메라 신제품을 필두로 삼성 제품에 점점 확대 적용될 통합 UI도 첫 선을 보였다. 통합 UI는 열린 곡선형의 직관적인 메뉴구조를 적용해, 삼성 제품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친숙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햅틱폰’에 적용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햅틱 UI가 비디오 MP3 YP-P3와 신제품 카메라 CL-50(국내모델명 VLUU ST-10)에도 적용돼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이어 가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종우 사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은 제품, 콘텐츠, 네트워크의 눈부신 발달을 경험하지만 반대로 ’디지털 피로(Digital Fatigue),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삼성은 고객들이 직면한 도전을 해소하고, 디지털기기와 콘텐츠의 혜택을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점점 진화된 Seamless Experience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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