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9 현장 리포트’ 더욱 얇고 화려하게

200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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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시장 입구에 40,46,52인치 TV 117대를 이용한 '크리스털 기념비(Crystal Monument)'

세계 최대 규모 소비가전제품 전시회 ‘CES 200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각) 나흘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총 2천 700여 개 글로벌 전자업체가 참가해 올해 IT 트렌드를 이끌 신제품을 소개하며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다.

개막 당일에는 전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업계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보도진 등 수천명이 몰려들어 업체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에 관심을 기울였고, 주요 대형 업체들은 저마다 혁신 제품을 부스 전면에 내세워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다.

올해 CES에 선보인 가전제품의 주요 트렌드는 화질사이즈를 넘어 선 LCD TV의 슬림 경쟁, 쌍방향 인터넷 가전, 그리고 친환경이었다.

TV 가전 부문의 세계 1위를 굳히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장 넓은 전시장을 꾸렸다.

CES 중앙홀에 총 79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550여개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전시장 입구의 40, 46, 52인치 TV 117대를 이용해 만든 ’크리스털 기념비’는 규모와 음향이 경쟁사 부스를 압도하며 관람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체험관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

또한 첨단 TV 제품을 활용해 3D 게임, 홈시어터, 인터넷 TV 등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 사이에서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 업계 최초로 두께 7mm 벽을 깬 LED TV(두께 6.5mm)와 야후와 제휴해 만든 ‘인터넷@TV’, 세계 최초로 SSD를 탑재한 캠코더 등이 눈길을 끌었다.

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8일 부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LED TV는 미래의 수익원이며 지금은 수백달러 가량 비싼 가격이지만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출 경우 기존 LCD TV와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날에는 야후 CEO 제리양이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제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전자는 CES 2009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모바일 액세서리, DID 등과 친환경 디자인상(Eco-Design)을 수상하는 LED TV와 세탁기 등 업계 최다인 42개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들을 대거 출품해 전시했다.

전자는 올해 CES 2009에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대거 출품함으로써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 감은 물론 디자인력, 기술력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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