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잠시 후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본격적으로 개막합니다. 개막에 앞서 삼성전자는 1월 5일(현지 시각) ‘가능성을 창조하고 미래를 그려나가다(Creating Possibilities, Shaping The Future)’란 주제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는데요.

삼성투모로우에선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삼성전자의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을 생중계했습니다. 하지만 이른 아침 진행된 탓에 미처 생중계를 보지 못한 분도 계실 텐데요. 화질 혁명을 이룩한 88형 ‘SUHD TV’와 ‘프리미엄 가전’ ‘밀크 VR’ 등 삼성전자의 최신 소식을 놓치신 분들을 위해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준비했습니다.

한층 다양한 콘텐츠로 즐기는 ‘스마트 라이프’

CES 2015 프레스 컨퍼런스의 연사로 나선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CES 2015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먼저 그는 지난해 커브드 UHD TV, 갤럭시 노트 엣지, 기어 VR 등 가전·모바일·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혁신을 보여준 삼성전자의 모습을 되돌아봤는데요. 그 다음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개할 SUHD TV와 혁신 가전제품, 밀크 VR 등 신제품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밀크 뮤직’을 비롯해 차별화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 비디오’,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밀크 VR’ 등의 서비스를 처음 소개했는데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기어 VR은 지금까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서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의 연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백스터 부사장은 “밀크 VR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360도의 입체적인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 나는 스포츠 중계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콘텐츠와 서비스 부문의 비전을 밝혔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인기만화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밀크 VR용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만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미농구협회(NBA)·레드불·마운틴듀·어큐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선도자들과 새로운 차원의 VR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이날 발표됐습니다.

이외에도 팀 백스터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와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보호할 수 있는 1테라바이트(TB)의 외장형 SSD ‘T1’을 공개했는데요. T1은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앙증맞은 크기이지만 성능은 일반 외장형 HDD보다 4배나 빠르다고 하네요.

SUHD TV, ‘화질 빅뱅’ 예고하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새롭게 공개된 SUHD TV였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전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신제품에 주목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주력 제품으로 독자적인 나노 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강화된 ‘SUHD 리마스터링’ 화질 엔진, UHD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88형 SUHD TV를 대중에게 공개했습니다.

기존 TV의 한계를 넘어서는 SUHD TV는 극한의 명암비와 기존 TV 대비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을 자랑하는데요. ‘화질 빅뱅’이란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SUHD TV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풍부한 색감을 제공하죠.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엔 영화 ‘엑스맨(X-Men)’과 ‘엑소더스(Exodus)’의 컬러리스트 스티븐 나카무라(Steven Nakamura)씨가 오르기도 했는데요. 그는 “SUHD TV가 영화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며 SUHD TV의 화질을 극찬했습니다.

차세대 삼성 TV에 대해 얘기한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SUHD TV를 비롯한 삼성 스마트 TV에 적용된 타이젠 플랫폼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요. 그는 타이젠이 적용된 TV의 직관적인 사용경험과 모바일과의 쉬운 연결성, 다양한 콘텐츠 파트너십을 소개하며 삼성 TV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ehar)와 협업한 프리미엄 디자인의 82형 S9W TV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조각상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메탈 큐브 위에 스크린을 얹어 제품의 멋을 더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S9W TV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콘텐츠에 대해 몰입감도 극대화했습니다.

TV 제품과 함께 다양한 오디오 제품들도 소개됐습니다. 삼성전자 미국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WAM7500·6500’은 360도 방향에서 고음·중음·저음을 균일하게 뿜어내는데요. 어느 위치에서든 최상의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주죠. 삼성전자는 이번 무지향성 오디오 제품 출시와 함께 커브드 사운드바 신제품을 공개, 프리미엄 음향기기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인데요.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마이크던 20세기폭스 홈엔터테인먼트부문 사장과 함께 ‘UHD 얼라이언스’를 결성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주요 TV 제조사와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제공업체와 함께 프리미엄 UHD 콘텐츠를 제작,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UHD 경험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어떤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UHD 화질로 보여질지 무척 기대됩니다.

일상 속 혁신, 삼성 프리미엄 가전

TV 제품군에 대한 소개에 이어 삼성전자는 ‘셰프 컬렉션’과 ‘워터월 식기세척기’ 등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가전 시장에서 10%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는데요. 이는 평균 성장률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클럽 드 셰프’의 제2편과 ‘셰프 컬렉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공개했는데요. 2주마다 갱신되는 셰프 컬렉션 앱은 클럽 드 셰프 소속 요리사들의 레시피와 인터뷰, 셰프 컬렉션의 제품 정보 등을 담고 있습니다.

다음에 공개된 제품은 업계 최초로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어 오븐 레인지’입니다. 조리실 상·하부를 각각 자유롭게 여닫을 수 있는 플렉스 듀어 오븐 레인지는 각기 다른 온도에서 동시에 두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삼성전자는 빨래판과 ‘워터젯’ 물 분사 시스템을 갖춘 ‘액티브워시’ 세탁기를 공개했습니다.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세탁기 위에서 애벌빨래를 한 후 곧바로 옷감을 세탁조에 옮길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액티브워시는 ‘슈퍼 스피드’ 기능을 지원, 36분 만에 세탁을 마칠 수 있는데요. 짧은 시간에 깨끗한 세탁이 가능해 집안일에 대한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기존보다 60배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로봇청소기 ‘파워봇’을 선보이며 2015년 가전 시장을 이끌어갈 혁신 가전제품에 대한 소개를 마쳤습니다.

전 세계 미디어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도 가전과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을 쭉 이어갔는데요. 새로운 혁신 가전제품들이 우리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벌써 기대됩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CES 2015 기조연설을 앞두고 있는데요.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기기와 기기, 기기와 사람을 잇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거라고 하네요. 삼성투모로우에선 오전 11시 30분부터 CES 2015의 기조연설을 생중계할 예정인데요. 기조연설도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