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시청 경험을 넘어 일상을 바꾸는 혁신”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차세대 스크린 경험

삼성전자가 그리는 스크린 경험의 미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대거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내 ‘스크린 익스피리언스(Screen Experience)’ 존에서 수준 높은 디스플레이와 다채로운 혁신 경험으로 전 세계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18년 간 세계 TV시장 1위를 지켜온 기업답게 차세대 스크린 기술의 정수를 보여준 CES 2024 삼성 스크린 익스피리언스 존을 뉴스룸이 다녀왔다.

▲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 스크린 익스피리언스존 전경.

“AI를 입은 스크린 어느 수준까지 똑똑해질 것 같아?” Neo QLED 8K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AI 스크린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2024년형 Neo QLED 8K 체험 공간에서는 제품에 탑재된 AI 프로세서과 기술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준 높은 시청 경험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 삼성전자 ‘퍼스트 룩 2024(The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전시된 2024년형 Neo QLED 8K 제품의 모습

새로운 Neo QLED 8K는 기존 대비 8배 향상된 AI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와 2배 더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지원하는 3세대 AI 프로세서 ‘NQ8 AI Gen3 Processor’가 적용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해상도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8K AI Upscaling Pro)’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언제나 최상의 8K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장점이다.

▲ 24년형 Neo QLED 8K에 적용되는 화질 최적화 기능 ‘8K 업스케일링 프로’와 ‘AI 모션 인핸서 프로’를 관람객이 체험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완성하는 핵심 기능인 ‘AI 모션 인핸서 프로(Motion Enhancer Pro)’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Active Voice Amplifier Pro)’ 기능도 소개됐다. AI 모션 인핸서 프로는 움직임 감지 알고리즘을 통해 선명도를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TV 속 세세한 동작까지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보여줘 역동적인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때 특히 유용하다. 여기에 AI 기반으로 사운드를 분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을 사용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형 사운드 경험까지 즐길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할 때 장면 속 바깥 소음대신 사람의 목소리를 강조해 인물들의 대화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 2024년형 Neo QLED 8K에 적용된 타이젠(Tizen) OS가 제공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 서비스를 관람객이 경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타이젠 OS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타이젠 생태계와 경험의 범위를 확장할 계획을 드러냈다.

더불어 2024년형 Neo QLED 8K는 삼성 오픈 소스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이 탑재돼 일상 생활을 더 스마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 기능을 통해 TV와 갤럭시 스마트폰은 물론 워치와 버즈까지 다양한 기기를 끊김 없이 연결해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TV 홈 트레이닝 화면 위에 갤럭시 워치의 운동 데이터가 표시돼 시선 분산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고, TV에 스마트폰을 연동해 영상 통화로 반려동물 원격 진료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24년형 Neo QLED 8K, QN900D의 인피니티 에어 디자인과 인피니티 에어 스탠드에 제품이 거치된 모습(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행사 내 전시관

어느 공간에서나 조화를 이뤄내는 얇은 두께를 구현한* Neo QLED 8K QN900D 모델의 ‘인피니티 에어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인피니티 에어 스탠드’에 거치돼 마치 화면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함과 동시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오직 시청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어떤 사이즈를 필요로 하든 다 가능해” 마이크로 LED

이번에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를 만나볼 차례다. 마이크로 LED의 신규 모델과 더불어 현실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경계가 없는 ‘투명 마이크로 LED’가 최초로 전시된 이 곳은 많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 스크린 익스피리언스 존에서 새로운 140형을 포함한 마이크로 LED를를 보고 있는 현장 관람객들의 모습

마이크로 LED 체험 공간에 들어서자 140인치 초대형 스크린 속 선명한 화질이 압도적으로 시선을 끌었다. 마이크로 LED는 사이즈∙해상도∙비율의 제한과 모듈 간 베젤이 없어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다. 집에서도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한층 확대된 것이다.

▲ 마이크로 LED 생산 공정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장인 정신(Craftsmanship)’ 월. 삼성전자는 모듈형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베젤리스 기술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을 최초 개발해 적용하고, 오랜 시간 에이징하여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삼성만의 독자적인 스크린 혁신을 거듭해 왔다.

정교함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의 기술에는 삼성전자의 ‘장인 정신’이 담겨 있다. ‘장인 정신(Craftmanships) 월’은 삼성 최초 개발기술을 도입하고 혁신 공정 과정을 거치는 마이크로 LED의 생산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신기술을 접목시킨 ‘투명 마이크로 LED’도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실제 유리와 스크린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를 구현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투명 마이크로 LED는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를 자랑해 현장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귀찮거나 번거로운 일은 다 내가 할게~”AI 컴패니언 집사 ‘볼리(Ballie)’

스크린 익스피리언스존 한 켠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고 있는 귀여운 구형 물체. 그 주인공은 바로 AI 컴패니언 ‘볼리(Ballie)’다.

▲ 삼성전자가 CES 2024에서 공개한 AI 컴패니언 볼리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의 모습

자율 주행으로 움직이는 볼리는 사용자가 부르면 집안 어디든 따라와 일상 속 귀찮거나 번거로운 일들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집사’다. 볼리만 있으면 손 대지 않아도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고, 현관문 근처에 가지 않아도 밖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손님을 확인할 수 있다.

▲ 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통해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을 스스로 파악한 후 홈 트레이닝 영상, 레시피 영상과 같은 시각 콘텐츠를 투사해주어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볼리의 각종 시연 모습을 감상한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볼리에게 관심을 보냈다. 함께 할수록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학습해 더욱 진화하는 볼리. 그와 함께 하는 일상은 이전에 없던 새로운 편리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홈의 중심은 나야 나~” 타이젠 OS 홈

거실의 중심에서 대화면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삼성 TV의 타이젠 OS 홈 기능은 더욱 강화되었다. 삼성이 제안하는 TV 중심의 편리한 멀티 디바이스 일상도 만나봤다.

▲ TV로 집안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삼성 데일리 보드(Samsung Daily Board) 위젯이 삼성전자의 ‘퍼스트 룩 2024(The First Look 2024)’ 행사 내 전시관에 소개된 모습

삼성 데일리 보드(Samsung Daily Board)^[1]를 활용하면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집안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TV 근처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삼성 데일리 보드(Samsung Daily Board) 위젯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위젯을 클릭하면 집 상태 요약부터 에너지 사용량, 스마트싱스 홈 카메라 프리뷰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4년형 TV 리모컨의 ‘핫키’를 눌러 퀵 패널을 이용하면 TV 시청 중에도 방해받지 않고 원하는 집안 관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관람객 시선 사로잡은 혁신의 향연

이외에도 세계 최초 8K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 가능한 ‘더 프리미어 8K(The Premiere 8K)’,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Music Frame)’, PDP(Performance Designed Products LLC) 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게이밍 허브(Samsung Gaming Hub)’ 전용 컨트롤러까지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혁신 기술들이 이날 체험존에 총집합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 삼성전자 ‘퍼스트 룩 2024(The First Look 2024)’ 행사장에 전시된 (왼쪽부터) 세계 최초 8K 무선 연결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8K(The Premiere 8K)’,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Music Frame)’ 모습

CES 2024 삼성 전시관 속 스크린 익스피리언스존에서 펼쳐진 차세대 스크린 세계는 아래 영상에서 보다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 CES 2024 삼성전자 전시관 스크린 체험존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