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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보고, 듣고, 말하는 가전” 삼성 ‘홈 컴패니언’이 그리는 AI 일상

2026/01/06

집안일에서 자유로워진 미래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2026(The First Look 2026)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가전을 단순히 가사노동을 돕는 기계를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집안일 제로화를 실현하는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으로 재정의했다.

AI 가전이 연결된 생태계를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 주는 ‘홈 컴패니언’을 ‘더 퍼스트룩 2026’ 전시 현장에서 체험해 봤다.


보고, 듣고, 제안하며 일상을 돕는 ‘홈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전시존 입구.
▲ 홈 컴패니언 전시존 입구

전시 초입에서 ‘비스포크 AI 냉장고’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장고 앞에서 말을 건네면,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일정과 활동 정보를 담은 ‘나우 브리프(Now Brief)’를 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도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수도 있다.

▲ ‘음성명령으로 문 여닫는 냉장고는 왜 만들었을까?’ 영상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음성을 인식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음성을 인식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로봇청소기는 카메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해 청소를 시작하고, 빅스비(Bixby)에게 가전을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은 음성으로 묻고, 대화하듯 즉각적인 답을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집안일을 ‘척척’ 해결하는 가전의 변화를 확인했다.


‘홈 컴패니언’이 완성하는 더 똑똑하고 풍성한 주방

‘AI 키친(AI Kitchen)’ 존에서는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해 한층 강력해진 ‘AI 비전(AI Vision)’ 기능으로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인피니트 AI 와인냉장고’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이 소개됐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생성형 AI를 결합한 ‘AI 비전’을 탑재해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식품 수가 크게 증가했다.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카메라를 통해 재료를 식별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
▲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카메라를 통해 재료를 식별하여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

‘푸드 매니저(Food Manager)’는 AI를 통해 식재료 인식과 관리, 쇼핑은 물론, 레시피를 추천하거나 사용자의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등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관람객들은 직접 재료를 넣고 꺼내 보면서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 렌즈가 AI 비전의 기능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체험했다.

냉장고 안의 재료를 넣고 꺼내며 '푸드 매니저'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냉장고 안의 재료를 넣고 꺼내며 ‘푸드 매니저’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 ‘삼성이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카메라를 넣은 이유는?’ 영상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 기능은 와인 병 라벨을 인식해 보관 위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며, 와인의 이름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와인 병 라벨 인식부터 관리를 돕는 ‘AI 와인 매니저’.
▲ 와인 병 라벨 인식부터 관리를 돕는 ‘AI 와인 매니저’

더불어 강력한 기술력도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사용 환경을 감지해 냉각 방식을 조절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AI Hybrid Cooling)’ 시스템을 선보였다. 기존 컴프레서에 펠티어 소자를 더한 이중 동력 구조로, 상황에 따라 두 동력원이 단독 또는 함께 작동하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내부 공간을 15L 더 확보하도록 해 주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관람객들이 ‘AI 하이브리드 쿨링’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되었다.
▲ 관람객들이 ‘AI 하이브리드 쿨링’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되었다


세탁과 청소까지, ‘홈 컴패니언’이 알아서 챙기는 일상

의류 관리와 청소 영역에서도 ‘홈 컴패니언’의 역할은 이어진다. 세탁부터 건조, 청소에 이르기까지 가전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작동하며 가사 일의 부담을 줄여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제습능력이 최대 15% 향상했다. 건조 용량은 20kg까지 가능한데, 부스터 열교환기가 과열을 방지해 많은 양의 빨래도 꼼꼼하고 빠르게 건조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많은 세탁물도 빠르게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다.
▲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많은 세탁물도 빠르게 세탁하고 건조할 수 있다

세탁 및 건조 과정에서도 AI 기능이 돋보였다. ‘AI 워시+’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 재질, 오염도를 감지해 물과 세제 투입량은 물론 세탁·헹굼·탈수 강도와 건조 온도·시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AI VRT+)’이 세탁기가 설치된 바닥 재질을 분석해 세탁기의 진동을 최소화해주어, 진동이나 소음 걱정을 덜어준다.

프랑스에서 온 애널리스트 David Watkins.
▲ 프랑스에서 온 애널리스트 David Watkins

프랑스에서 온 애널리스트 David Watkins는 “저는 빨래가 정말 귀찮거든요. 그런데 비스포크 AI 콤보는 그 과정을 간편하게 해줘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사일의 제로화는 시간을 아껴 준다는 게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라고 홈 컴패니언 존을 돌아본 소감을 전했다.

기기 간 연결을 통한 의류 관리도 가능하다.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블라우스 등 특수 의류 코스를 선택하면,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에도 해당 코스가 자동으로 연동돼 세탁 이후 관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주름 집중 케어 기능으로 강력한 바람과 고온 스팀이 빠른 시간에 주름을 제거한다.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에어드레서와 연동되어 관리가 더욱 편해졌다.
▲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에어드레서와 연동되어 관리가 더욱 편해졌다

청소기는 더욱 확대된 라인업과 강력해진 AI 성능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선 스틱 청소기는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비롯해 최근에 출시된 역대 가장 가벼운 최경량 ‘제트 핏’을 함께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무선 스틱 청소기는 확대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 비스포크 AI 무선 스틱 청소기는 확대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진화된 AI 사물 인식 기능으로 가구와 전선은 물론, 유색·투명 액체까지 구분해 설정에 따라 피하거나 청소할 수 있다. 그 렌즈는 실시간 집안의 상황을 살펴보는 역할까지 한다. 또한 리프팅 바퀴 구조를 적용해 문턱과 매트도 무리 없이 넘을 수 있고,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로 구석과 벽면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바닥의 종류와 액체를 식별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 바닥의 종류와 액체를 식별하는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최대 10W 흡입력으로 바닥의 먼지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물걸레를 고온으로 세척하고 섭씨 100도의 스팀으로 살균해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 청소 이후의 위생 관리도 고려한 섬세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로봇청소기 흡입력을 확인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 로봇청소기 흡입력을 확인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파나마에서 온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Vanessa Katherina Morales Guerrero.
▲ 파나마에서 온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Vanessa Katherina Morales Guerrero

파나마에서 온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Vanessa Katherina Morales Guerrero는 “저는 개를 세 마리 키우고 있는데, 털이 집안 곳곳에 날리거든요. 그런데 삼성 로봇 청소기가 있다면 최고의 청소 파트너가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오래 함께하는 ‘홈 컴패니언’을 위한 신뢰성

가전이 일상 속 동반자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능과 함께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이 필수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 설계를 개선해 효율과 내구성을 강화하고 제품 수명을 늘렸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어진다.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새로운 기능은 물론, 기기 간 연결성과 보안, 사용자 인터페이스(UI)까지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홈 컴패니언으로서 가전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체계도 마련해, 스스로 업데이트하고 관리까지 한다.

‘집안일 해방’을 목표로 한 삼성전자의 ‘홈 컴패니언’은 카메라·스크린·보이스 폼팩터와 AI 기반 기능을 통해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보고, 듣고, 말하는 AI 가전이 만들어 나갈 새로운 일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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