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RUNNING]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달리기 코스는?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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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킹(shacking), 조깅(jogging), 윈드(wind), 스트라이딩(striding), 스프린팅(sprinting)…

위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달리기 종류입니다. 걷는지 뛰는지 애매한 속도로 달리는 샤킹부터 전력 질주하는 스프린팅까지 달리기가 새로운 문화로 떠오르면서 달리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달리기 종류가 각양각색으로 늘어나면서 달리기 장소 또한 러너들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색 달리기 코스를 준비해봤습니다.

*일부 이미지는 실제 장소가 아닌 해당 달리기 코스 특징을 반영해 제작했습니다
*각 코스 거리는 네이버 지도(도보 기준) 거리 기준입니다

 

여의도공원_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달리기

도심 속 공원 사진입니다. 여의도 공원 입구에서 내부 달리기 코스까지 3.9킬로미터

‘미국에 센트럴파크(Central Park)가 있다면 한국엔 여의도공원이 있다’는 말이 있을 만큼 여의도공원은 현대 러너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빽빽한 빌딩 숲 안에서 약 87종 14만여 그루 나무와 생태 연못 등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공원 내 달리기 코스 길이도 3.9km(산책로 기준)로 달리기 훈련을 하는 데 짧지도 길지도 않은 그야말로 ‘딱 좋은’ 장소입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혼자 뛰는 게 쑥스럽다고요? 여의도공원은 평일엔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하는 직장인으로, 주말엔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로 북적이니 걱정 마세요.

여의도공원 코스에 어울리는 기기는?
다양한 스트랩 색상으로 정장, 운동복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삼성 기어 핏

남산 코스_한눈에 내려다 보는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입니다. 남산도서관 2.5킬로미터 N서울타워 1킬로미터 남측 포토 아일랜드 1.4킬로미터 국립 중앙극장

남산 코스의 최대 장점은 달리면서 서울 전체를 두루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겁니다.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수천 명의 러너들이 남산을 가로지르는 장관을 연출하죠.

남산 코스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관대합니다. 남산 북측 순환로를 따라 달리면 완만한 경사를 따라 가벼운 조깅을 즐길 수 있고요. N서울타워로 이어지는 남산 남측 순환로의 경우 가파른 경사로 숙련된 러너들이 훈련하기에 알맞습니다.

1922년 개관해 오랜 역사를 이어온 남산도서관부터 서울의 대표 명소인 N서울타워,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측 포토 아일랜드,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숨결이 담긴 국립 중앙극장까지 총 7km 구간의 남산 둘레길은 러너들에게 서울의 정취를 온전히 전해줄 거예요.

남산 코스에 어울리는 기기는?
스마트폰과 별도로 메시지 전송, 통화 송수신이 가능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삼성 기어S

양재천_프로급 마라토너들의 단골 연습 장소

양재천 모습입니다. 출처 강남구청 홈페이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4킬로미터 대치초등학교 1.7킬로미터 강남 수도사업소 2.2킬로미터 양재 시민의 숲

황영조, 이봉주 등 선수급 마라토너들의 연습 장소로 유명한 양재천! 이곳은 10km, 하프 코스, 풀코스 할 것 없이 고루 준비돼 있어 ‘종합 달리기 코스’를 방불케 합니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서 시작해 대치초등학교, 강남수도사업소, 양재시민의숲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최고 인기라고 해요. 이 코스 길이는 5km로 평탄하고 길 정비 상태 또한 깔끔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달릴 수 있습니다.

달리는 동안 양 옆의 싱그러운 풀꽃 냄새는 코의 즐거움까지 책임지니 꽃과 함께 달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 합니다.

양재천 코스에 어울리는 기기는?
무게가 사과 한 알 정도밖에 안 돼요! 필요할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 함께 뛰는 가족·친구와 사진 찍을 수 있는 ‘NX 미니

상암월드컵공원_바람·구름·태양…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다

여름의 나무, 가을의 억새, 파란 하늘, 석양 평화의 공원 1킬로미터 난지천공원 0.8킬로미터 하늘공원 2.6킬로미터 노을공원

여성 마라톤 대회, 어린이 마라톤 대회, 가족 마라톤 대회 등 서울에서 이곳만큼 마라톤 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 또 있을까요? 상암월드컵공원은 365일 달리는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합니다.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달리기 코스가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월드컵공원 달리기 코스는 길이 흙으로 다져져 있어 발이 땅에 닿는 촉감조차 다릅니다. 내리막과 오르막길을 골고루 뛰어볼 수도 있고요.

평화의 공원부터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에선 각기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초록빛을 뿜는 나무, 가을 품은 억새풀, 높고 푸른 하늘, 붉게 물든 노을은 황홀한 달리기 경험을 선사한답니다.

상암 월드컵 공원 코스에 어울리는 기기는?
풍경과 어울리는 음악을 깊고 풍부한 원음으로 들을 수 있는 ‘삼성 레벨 오버

한강시민공원_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곳

한강대교의 야경 모습 성산대교 6.9킬로미터 원효대교 6.3킬로미터 반포대교 5.6킬로미터 성수대교 8.5킬로미터 천호대교

“바쁜 일정으로 숨 돌릴 틈 없는 낮 말고 밤에 뛸 만한 장소는 없나요?” 물으신다면 자신 있게 한강시민공원을 권해드립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12개 공원이 있으니 서울 어디에서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달리기를 즐길 수 있거든요.

특히 한강시민공원은 낮보다 밤이 훨씬 더 아름다운데요. 한강을 뛰다 만나는 각 다리마다 특유의 모양과 야경을 뽐냅니다. 멋스러운 아치 디자인의 성산대교, 무지개 분수를 볼 수 있는 반포대교, 금문교 못지않은 올림픽대교까지 돈 주고도 못 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매일 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달릴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러너의 가슴에 불을 지필 코스랍니다.

한강시민공원 코스에 어울리는 기기는?
운동량 측정이 가능한 S헬스 애플리케이션과 야경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1600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4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언제·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 달리기! 매번 같은 달리기 코스에 지겨우셨다면 이번 가을은 삼성투모로우가 추천하는 이색 달리기 코스와 함께 도시를 달리는 시티 러너(city runner)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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