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 직접 만져본 갤럭시 기어의 특징과 매력

2013/09/12 by 블루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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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새로운 기기는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입니다.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노트 3(와 갤럭시 노트 10.1)에도 상당히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만, 더 많은 눈과 귀가 갤럭시 기어를 향한 건 아마도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현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 내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압축되는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우리가 시간을 알기 위해 습관처럼 눈이 향하는 바로 그 손목에서 갤럭시 기어는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가 과연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과연 갤럭시 기어는 당신의 손목을 빛나게 해줄 수 있을까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직접 만져본 갤럭시 기어의 특징과 매력을 정리했습니다.

삼성 언팩 행사장면입니다.

삼성 언팩 행사를 국내에서는 생중계되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다들 보셨나요? ^^

이날 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는 갤럭기 기어를 소개하면서 알람과 메모그래퍼 등을 언급하며 갤럭시 기어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전화를 걸거나 받는 건 물론 메일이나 문자 수신과 관련된 내용도 편하게 알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기어의 손목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기록해야 할 순간을 재빠르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을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갤럭시 기어의 모든 기능은 이날 함께 선보인 갤럭시 노트 3와 연동된다고 하는데요. 두 개의 최신 기기가 만들어내는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일지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맞겠죠.

삼성 언팩 행사 장면입니다.

갤럭시 기어와 관련된 내용은 프라나브 미스트리(제가 정확하게 발음(?)하고 있는 거겠죠? ^^) 씽크탱크 팀장이 진행했습니다.

그가 본격적인 발표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한 웨어러블이라는 단어가 어쩌면 갤럭시 기어가 왜 탄생해야 할 숙명(?)을 타고났는지를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좀 더 넓게 본다면 앞으로 삼성에서 갤럭시 기어처럼 우리 몸에 편하게 껴입을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성 언팩 행사 장면입니다.

이미지만 보셔도 갤럭시 기어의 특징을 대략 감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63″에 불과한 자그마한 화면에서 갤럭시 기어가 보여주는 스마트함이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실제로 갤럭시 기어를 만져본 느낌을 가감 없이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가격을 떠나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강~~~렬한 뽐뿌를 주는 완소 아이템이라고… 저는 일단 결론을 내리고 시작해 보겠습니다! ^^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스마트 워치라는 특성을 알고 있지만 갤럭시 기어를 처음 보는 순간 살짝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녀석을 어떻게 만져야 하는지 작동방법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는 생각도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알고 보면 작동방법이라고 할 것도 없이 무척 간편하게 모든 메뉴를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만…)

일단 갤럭시 기어의 디자인부터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할까요? 여러분들 눈에는 괜찮은지…? 아니면 별로인지…? 어떻게 보이는지 궁금하군요. 제가 본 갤럭시 기어의 첫 느낌은 심플함과 투박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런 이미지였습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의 색상은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 등 6가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색상은 갤럭시 기어의 시계줄(?)에 따른 분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단은 1종류만 골드였고 나머지 5종류는 실버로 통일돼 있었습니다.

만약 여기서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제법 갈등의 시간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제가 선택한다면 지금 생각으로는 강렬한 오렌지색에 마음이 갑니다만…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죠. ㅎㅎ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갤럭시 기어를 실제로 착용한 모습 한번 만나보시죠. 평소 지민맘은 저에게 이렇게 말하곤 하는데요. 제가 명품을 입으면 그 명품이 짝퉁처럼 보인다고…

하지만… 어떻습니까? 갤럭시 기어의 색상과 구릿빛 피부가 제법 잘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요? 아… 네에~ >.<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

삼성 언팩 행사장에서 만난 갤럭시 기어는 충전을 하기 위한 장치를 임시로 달아놓았기 때문에 조금 두텁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 실제 갤럭시 기어를 착용할 때는 나사로 고정해 놓은 갤럭시 기어 아래의 실버 소재가 없는 걸로 생각하면 됩니다.

무게는 특별히 가볍다거나 무겁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그냥 손목시계 차는 그런 느낌? 화면 크기도 여러 명령을 실행하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요, 크다거나 작다는 건 실제 사용해 봐야 알 것 같더군요.

갤럭시 기어 착용 모습입니다.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줄 조정하는 것도 간단해서 자신의 손목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는데요, 살짝 걱정되는 건 과연 여성들이 지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 기어를 착용하면 어떤 모습일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성이 손목에 찰 때는 몰랐지만 여성이 차는 걸 보니 그렇게 커보이지 않던 화면도 상대적으로 제법 크게 보였거든요.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의 기본 메뉴를 실행시킬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바탕색은 보라색 외에도 다른 몇 개의 색상으로 변경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오렌지색이 가장 맘에 들더군요.

기본 메뉴를 찾을 때는 갤럭시 기어의 화면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넘기는 방식이었는데요. 화면을 터치하거나 위 아래로 화면을 넘겨서 그 메뉴 또는 하위 메뉴를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설정 관련 항목에서는 한 화면에 보이는 텍스트를 터치해 실행할 수 있는데요. 위 아래로 스크롤해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음성녹음, S보이스, 갤러리, 사진촬영 등도 화면을 터치하거나 넘기는 것으로 작동되고요. 이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갤럭시 기어에 저장되는 걸로 보이지만 갤럭시 노트 3와도 연동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에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앞으로 갤럭시 기어에서 어떤 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지가 흥행을 결정짓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행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얼마나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 노트 3를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이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갤럭시 기어에 저장된 콘텐츠를 갤럭시 노트 3에 옮길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작동되는지 갤럭시 기어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테스트해 봤습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사진 관련 설정을 끝내고서 갤럭시 기어에서 카메라를 선택하니 촬영할 화면이 보였습니다. 카메라는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시계줄에 있다 보니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는데요. 처음이다 보니 앵글 잡는 게 살짝 어색하기도 하더군요.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에서 촬영한 사진을 갤럭시 노트 3에 보내기 위해서 사진을 선택하고 전송하면 이렇게 한번에 쓩~ 하고 날아갑니다.

갤럭시 노트 3 연동 화면입니다.

갤럭시 노트 3에서는 갤러리에 자동으로 갤럭시 기어라는 폴더가 만들어져서 그 안에 모든 사진이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아무래도 갤럭시 기어로는 어떤 작품 사진을 찍는다기보다 기록해 놓아야 할 순간을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로 저장하는, (언팩 행사에서 제시된 표현을 빌리자면) 메모그래퍼 기능으로 활용하는 게 적합해 보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갤럭시 기어 이미지입니다.

이처럼 갤럭시 기어에서는 음성메모를 남기거나 전화를 걸 수도 있고요. 만보계라든지 음악을 듣는 기능 등 아기자기함이 묻어나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시곗줄의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메일이나 문자가 도착하면 알람 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는데요. 손목에 찬 시계로 전화를 걸거나 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는 실제로 사용해 봐며 그 느낌을 알 것 같습니다. ㅎㅎ

갤럭시 기어에 대한 평가는 이 디바이스를 직접 사용하는 사용자가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혁신이나 크리에이티브를 어디 눈높이에 둘 것이냐에 따라 평가도 엇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갤럭시 기어를 비롯해 모든 디바이스가 탄생하는 배경에는 결국 우리의 삶을 좀 더 편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갤럭시 기어를 출시한 삼성의 도전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고요. 스마트폰만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갤럭시 기어를 함께 사용하는 게 여러 면에서 편하고 실용적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얼른 실생활에서 갤럭시 기어를 사용해 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

이상 삼성 언팩 행사장에서 직접 만져본 갤럭시 기어에 대한 지민파파의 느낌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원문 링크: http://jiminpapa.com/19463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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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삼성전자로부터 IFA 2013 취재 기회 및 제반 비용을 제공 받아 작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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