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야구장 전광판? 어엿한 미니 방송국!” SK와이번스 LED 사이니지 전광판실 운영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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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하 ‘문학구장’)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삼성전자가 만든 세계 최대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전광판(공식 명칭 ‘빅보드’)이 설치된 것. SK와이번스는 기존 전광판보다 한층 더 크고 선명한 LED 사이니지로 야구장을 찾는 관중에게 한층 다양해진 정보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SK와이번스 전광판실(이하 ‘전광판실’) 스태프들이 바로 그 주인공. LED 사이니지를 통해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를 지향하는 이들은 과연 어떤 방식의 소통을 준비하고 있을까?

 

전광판 설치 후 업계 최초로 PD∙작가 등 8명 채용

전광판실의 하루는 개장 세 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볼 수 있도록 적절한 콘텐츠를 미리 준비해놓기 위해서다▲전광판실의 하루는 개장 세 시간 전부터 시작된다. 경기 시작 전부터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볼 수 있도록 적절한 콘텐츠를 미리 준비해놓기 위해서다

전광판실 총괄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김재웅 SK와이번스 전략프로젝트팀 매니저는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운영하며 가장 큰 변화가 생긴 공간이 바로 전광판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야구장 최초로 PD와 작가를 채용하는 등 직원이 7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며 “(LED 사이니지 전광판 도입 이후) 전광판실 분위기가 한층 활기를 띠게 됐다”고 말했다.

“LED 사이니지 전광판이 설치된 후 콘텐츠 관련 논의가 한층 활발해졌죠. 심지어 경기 도중에도 이런저런 의견을 실시간으로 제안하고 실제로 반영하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가 크고 화면 분할도 자유로워 반영할 수 있는 콘텐츠 종류도 많아졌어요.”

SK와이번스 전광판실의 하루는 콘텐츠 기획회의로 시작된다▲SK와이번스 전광판실의 하루는 콘텐츠 기획회의로 시작된다

LED 사이니지 전광판의 등장으로 생긴 신규 업무도 있다. 인천대교∙인천항만∙인천공항 등 ‘인천 3대 랜드마크’를 형상화한 이퀄라이저 LED를 관리하는 일이 그것. 실제로 전광판실에선 홈런이 터졌을 때 이퀄라이저 LED로 화려한 불빛을 연출하는 등 경기 상황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SK와이번스는 향후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사물인터넷(IoT) 분야와 접목,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웅 매니저는 “SK텔레콤과 협업을 진행,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이용한 게임이나 이벤트 등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판은 ‘야구장의 꽃’… 수준급 경쟁력 필수였죠”

LED 사이니지 전광판 이미지

문학구장이 장내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설치하며 ‘삼성’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김 매니저는 “전광판은 ‘야구장의 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기 내내 모든 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시설인 만큼 야구장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인 만큼 크기와 화질, 기능 면에서 수준급 경쟁력을 갖춘 삼성 제품이 적격이었다”고 설명했다. “SK와이번스의 목표는 저희 팬들이 야구장에서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거예요. 스마트 LED 사이니지 덕분에 그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메이저리그서도 보기 힘든 장관… 인천 명물 예약”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 전광판 운영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작동 훈련 업무를 맡고 있는 박종화 디버시파이드 상무▲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 전광판 운영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 작동 훈련 업무를 맡고 있는 박종화 디버시파이드 상무

전광판실엔 효율적 업무 진행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주 중인 업체가 여럿 있다. 컨설팅 기업 ‘디버시파이드(Diversified)’에서 국제 프로젝트 진행 업무를 맡고 있는 박종화 상무도 그중 한 명이다.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 전광판은 그가 처음으로 맡게 된 국내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첫 작품이라 그런지 애착이 큽니다. 그저 크기만 한 전광판을 넘어 이 공간이 관객 참여형 장(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야구 경기뿐 아니라 문화 이벤트도 이곳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겁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시즌이 아닐 땐 야구장에서 다른 종목 경기나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죠. 문학구장이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활용, 멀티플렉스(multiplex)로 거듭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야구장 이미지

박종화 상무는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 전광판은 메이저리그 구장 내 전광판보다 훨씬 관중친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선 광고주와 구단 측에 유리한 수익 모델을 중시하지만 문학구장 LED 사이니지 전광판은 팬 중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데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

야구장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 전광판 이미지

SK와이번스 측은 향후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구단과 팬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재웅 매니저는 “LED 사이니지 전광판을 활용, 보다 즐거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인 만큼 야구장을 찾는 팬 수도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D 사이니지 전광판 설치 소식이 전해지자,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IT 강국다운 기술력을 야구장문화에 십분 활용한 사례”란 반응이 나왔다. LED 사이니지 전광판은 이제 막 시작된 올해 KBO 리그 내내 다양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 마니아라면 문학구장 경기 일정을 탐색, 국내 야구 관람 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릴 이 ‘명물’ 감상에 나서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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