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8문 8답으로 8K 완전 정복
‘꿈의 화질’이라 불리는 8K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다채롭게 발전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발맞춰 풍부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가 늘어나고 있는 것.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8K를 둘러싼 생태계 현황과 콘텐츠 제작 방식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뉴스룸이 8K 협회 의장을 맡고 있는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 빌 만델(Bill Mandel) 상무와 업계 전문가 크리스 치녹(Chris Chinnock)을 만나,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할 만한 8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들어봤다. 아래 8가지 문답을 통해 8K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보자.
[8K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들] 8K 생태계는 누가,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있나?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TV·패널 제조업체들과 함께 8K 생태계 홍보와 발전에 초점을 맞춘 산업단체 설립을 기획했다. 인사이트 미디어 소속 크리스 치녹(Chris Chinnock)을 만나 제품과 콘텐츠의 미래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8K TV를 위한 8K 인증 로고 개발과 사용자와 업계 대상 교육 자료를 제작하며 협회 창립을 구체화한 것.
그렇게 2019년, 사용자·콘텐츠 크리에이터·기술 개발자들을 위한 8K 협회(8KA)가 설립됐다. 이후 협회는 생태계 현황에 관한 상세한 보고서, 교육 세미나와 웨비나, ‘8K 모니터’라는 주간 뉴스 서비스 등 8K 기술에 관한 각종 교육자료를 출간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8K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새로운 8K TV 규격과 시험 방법 개발, 인코딩·디코딩 활동, 콘텐츠 제작, 마케팅, 홍보 등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궁극적으로 최고 수준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8K 규격을 확립하고 8K 인증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기준개발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8K 연관 기업] 8K 산업에는 어떤 회사들이 몸담고 있나?
2019년 협회 설립 당시엔 5개의 회원사가 전부였다. 3년간 8K 생태계 확대에 주력한 결과 현재 TV 제조사 외에도 패널 제조사, 칩셋 제조사, 콘텐츠 제작사, 스트리밍 업체, 장비 업체 등 30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8K 생태계 전역을 책임지는 회사들이 모여 있는 셈. 삼성전자를 필두로 구글·아이맥스·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합류하는 추세이며 최대한 많은 기기에 걸쳐, 최고의 8K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사 목록 보러 가기)
[8K 감상 기기] 8K 감상이 가능한 기기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
8K 협회는 업계 공통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일관적으로 질 높은 8K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8K 인증 제도’를 만들고, 글로벌 IT 전시회인 ‘IFA 2019’와 ‘CES 2020’에서 시험 규격서를 발표했다. 인증 제도는 매년 세부 항목을 추가하며 가다듬고 있으며, 다양한 요건을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다. 대형 스크린의 고성능을 보장해주는 △해상도 △밝기 △컬러 △연결성은 물론, 더 넓은 범위에서 8K 스트리밍 콘텐츠를 지원하는 △비디오 디코딩 △멀티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등 사용자에게 더욱 입체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항목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8K 협회는 8K 인증 로고를 통해 산업 표준을 마련하고,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경험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8K 인증 현황] 시중에 8K 해상도를 구현하는 기기가 많은가?
8K 기기들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19년 QLED 8K 전 제품에 대해 8K 인증을 획득하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1년 현재 총 47개의 삼성 8K TV 모델이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삼성전자를 포함 하이센스, TCL 등 70개 이상의 8K 인증 TV 모델이 시장에 출시됐다. 8K 협회는 오디오, 영상 성능,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기준을 넓히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8K TV를 활용해 8K 콘텐츠를 감상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8K 제작 방식] 8K 콘텐츠 제작과 배포 현황은 어떤가?
현재 콘텐츠 제작자들이 시네마 그레이드 8K HDR 카메라를 활용해 8K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지만, 대다수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배급되는 과정에서 4K 해상도로 조정되거나 HDR 해상도로 유지된다.
하지만 8K 콘텐츠는 분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와 비메오에도 주로 자연과 여행에 관한 짧은 8K 콘텐츠들이 업로드되고 있다. 이는 4K 콘텐츠가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와 비슷한 흐름으로, 8K 협회는 사용자에게 영화와 TV 콘텐츠를 8K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8K 업스케일링] 8K로 제작된 콘텐츠 수가 부족해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을까?
8K 기기들은 8K로 제작된 콘텐츠가 부족해도,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도와 화질을 가다듬는다. 콘텐츠별 해상도는 물론 선(edge) 처리, 디테일, 노이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파악해, 저화질 영상을 8K로 부드럽고 끊김 없이 업스케일링 한다.
[8K 게이밍] 게임도 8K로 즐길 수 있을까?
A: 주요 콘솔 게임 기기들이 HDMI 2.1 인터페이스로 8K 게임을 지원할 전망인 가운데, 8K TV의 업스케일링 기능을 활용해 8K로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4K 이하의 게임도 업스케일링을 통해 8K 화질로 즐길 수 있는 것. PC 게임의 경우, 엔비디아와 AMD의 고급형 그래픽카드는 GPU로 구현된 레이 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8K 출력을 지원한다. 게임 관련 8K 인증은 아직 없지만, 협회 역시 해당 분야를 주목하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8K의 미래] 8K가 필요한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8K는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갈망하고, 경험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주축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신기술의 폭넓은 채택과 수용을 선도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비용 절감은 물론 콘텐츠 경험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과거 HD가 채택됐을 때도 그랬고, 4K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8K 역시 유사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고, 8K 협회와 같은 기구의 지원을 통해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8K 협회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8kassociati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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