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의 특장점이 한눈에… 파리 론칭 행사장 부스 탐방기
TV는 인류의 생활 방식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까? 오늘(15일, 한국 시각)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개최한 QLED TV 론칭 행사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QLED TV를 선보이며 ‘차세대 TV가 만들어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언했다. 화질이나 기술을 초월, 인간 삶의 방식을 바꾸는 TV의 진화상을 예측한 것이다. 행사장에선 QLED TV 개발 뒷얘기와 TV 변화가 갖고 올 일상의 구체적 변화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가전 제품을 고를 때에도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에선 QLED TV의 특장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특별 부스가 설치돼 일정 내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디자인(Q style) △스마트(Q smart) △화질(Q Picture) 등 QLED TV의 3대 특징이 집약적으로 녹아있는 ‘Q피처존(Q Feature Zone)’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겸해 인상적이었다.
사라진 연결선, 비결은 ‘투명 광케이블’
Q스타일 부스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벽면에 걸린 여러 대의 TV다. 케이블 하나 보이지 않지만 모두 온전하게 작동하고 있다. 비결은 ‘투명 광케이블’이다. 기존 삼성 TV가 원커넥트박스(one connect box)에 주변 기기를 연결시켜 지저분한 선을 한 차례 없앴다면 이번엔 원커넥트박스와 TV를 잇는 선마저 가느다란 투명선 하나로 처리했다. 이 부스를 찾은 관람객은 직접 거실 내 TV 위치를 바꿔보고 주변 환경에 따른 화질 변화 등을 살피며 흥미로워했다.
‘액세서리 월(Accessory wall)’에선 QLED TV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액세서리들을 만날 수 있었다. △투명 광케이블 △밀착 월마운트 △(이젤형) 스튜디오 스탠드 △(화면이 회전하는) 그래비티 스탠드 등 사용자는 이들 액세서리를 적절히 활용,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TV를 설치할 수 있다. 부스 한쪽엔 종류별 TV 액세서리가 실제 인테리어 환경에 적용된 사례도 전시돼 있었다.
한층 간편해진 설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이곳에서 실루엣 프로모터를 통해 QLED TV 설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상자 개봉부터 설치, 연결에 이르기까지 설치 전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기존 모델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관람객은 밀착 월마운트를 활용, TV를 액자 걸 듯 손쉽게 벽에 설치하는 광경에 놀라워했다. TV와 벽 사이 공간이 줄어들며 ‘벽에 거는’ TV에서 ‘벽에 붙이는’ TV로 진화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원리모컨·스마트뷰… 이쯤 돼야 ‘스마트 TV’
Q스마트 부스에선 QLED TV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원리모컨’ 기능을 체험할 수 있었다. QLED TV는 △DVD 플레이어 △셋톱박스 △게임기 등 주변기기를 자동으로 인식, 리모컨 하나로 제어가 가능하다. 관람객은 부스 내 TV와 리모컨을 통해 원리모컨의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개선된 음성인식 기능. 인파로 붐벼 시끄러운 공간에서도 비교적 정확한 인식률을 기록했고 콘텐츠 접속 속도도 이전 모델에 비해 눈에 띄게 빨라졌다.
원리모컨 체험 공간 옆엔 ‘스마트뷰’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가 자리 잡았다. 스마트뷰는 TV를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쓸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운영체제와 무관하게 간단한 터치 동작만으로 스마트폰·태블릿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자체 알림 기능을 활용, 스포츠 경기 등 꼭 시청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한 기능도 호평 받았다.
▲TV와 스마트 기기 간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뷰’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 구현’ 직접 체험
TV 화질이 날로 진화하며 색 재현율의 가치도 높아지는 추세다. QLED TV는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밝기까지 고려된 색 재현 능력을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한) 컬러볼륨을 100% 구현, 색 영역을 넓혀 한층 깊이 있는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그 덕에 최신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QLED TV로 HDR 콘텐츠를 감상 중인 관람객들
실제로 부스 한편엔 QLED TV로 최신 HDR 콘텐츠와 게임·음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21세기폭스사(社)와의 협업을 거쳐 공개된 4K 영상과 HDR 적용 콘텐츠는 QLED TV가 왜 ‘원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TV’란 평가를 받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해줬다.
QLED TV는 메탈 퀀텀닷 소재를 채택, 어느 각도에서 화면을 봐도 색 변화가 없다. 시야각에서 자유롭고 주변 조도에 상관 없이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건 그 덕분이다. 이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부스에선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화질을 비교하는 관람객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었다.
‘더 프레임’, 갤러리 콘셉트 공간에 전시돼 눈길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선보인 ‘더 프레임(The Frame)’은 갤러리 형태로 꾸며진 공간에 전시됐다.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인, 꺼져 있을 때에도 가치를 제공하는 TV’를 표방하며 공개된 더 프레임은 실제 액자에 전시된 사진이나 그림처럼 밝고 선명했다. 분명 TV를 보고 있는데 작품 사진이나 명화(名畵)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점차 사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춤형’에 가까워지는 TV의 진화 양상이 읽히는 공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이제까지 TV의 한계로 지적돼오던 요소가 어떻게 극복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동시에 삼성전자가 TV로 제시할 ‘차세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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