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23] “안전하고 건강한 지속 가능한 일상…연결 생태계로 만난다” 키노트 하이라이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3(The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3, 이하 ‘SDC23’)’이 10월 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렸다.
SDC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고 전세계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글로벌 연례 행사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은 이날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를 통해 ‘플랫폼 혁신과 에코시스템 확대를 통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주제로 사용자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비전을 공개했다. 우리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이 담긴 SDC23 키노트 스피치 현장을 뉴스룸이 정리했다.
플랫폼 혁신과 에코시스템 강화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에 한발 더 가까이
한 대표는 오프닝 무대에 올라 “삼성은 제품, 서비스, 사용자 간의 수많은 연결 경험을 통해 깊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를 토대로 이룬 진전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SDC23의 개막을 알렸다.
한종희 대표는 “매년 5억여 개의 삼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약 6억 명 이상이 삼성 계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삼성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성은 수많은 제품, 서비스, 사용자 간 유기적 연결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고 있으며, 이번 SDC23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여정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삼성 녹스(Knox), 빅스비(Bixby) 등 플랫폼의 혁신과 타이젠을 기반으로 한 스크린 경험, 갤럭시 One UI를 통한 모바일 경험 그리고 디지털 기반의 헬스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비전과 삼성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차례로 소개했다.
경계 없는 연결, 보다 다양한 파트너 협업 ‘스마트싱스’
DPC(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 정재연 부사장은 스마트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싱스’의 역할과 홈 IoT 통신 표준인 ‘매터(Matter)’ 추가 지원 등 강화된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제품 간 상호호환성을 높이고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홈 IoT 통신 표준 ‘매터’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표준 적용으로 기기가 끊김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자유로운 스마트홈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또한 제품ㆍ앱ㆍ서비스 네트워크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최신 스마트싱스 플랫폼에서 추가된 기능 중 각 허브가 상호 연동해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멀티 허브 네트워크(Multi Hub Network)와 스마트싱스 홈 API를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여, 사용자들이 집 안팎에서 디지털 기기들을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일상생활에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 생태계를 위한 최적의 음성 플랫폼 ‘빅스비’
이어 무대에 오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빅스비 담당인 아닐 순다르(Anil Yadav) 랩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보다 더 편리한 생활과 편안한 공간을 창조하고자 하는 빅스비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이번에 소개된 빅스비는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에 맞춰 사용자의 발언 맥락, 제품 상태를 고려해 최적의 명령을 수행하도록 제어한다. 아닐 순다르 랩장은 “한 공간에서 연결되어 있는 여러 기기가 사용자의 명령을 같이 듣더라도, 빅스비가 사용자의 의도와 다양한 환경, 기기 상태 등을 반영해 기기가 정확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업그레이드된 빅스비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제시 ‘삼성 녹스’
멀티디바이스(Multi-Device) 네트워크는 해킹과 침입 위협에 취약할 수 있어, 더욱 강력하고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이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위협이 어떤 방식으로 진화할지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Samsung Knox)’의 향후 로드맵을 발표한 MX 사업부 백신철 프로(Security Operation그룹)는 “초연결 디바이스 네트워크에서는 전체를 아우르는 더욱 견고한 보안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며 최신 기능을 소개했다.
첫 번째,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 기능의 업데이트 중 하나로 삼성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복원할 때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버가 침해당하거나 계정 정보를 도난당해도 데이터는 사용자의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두 번째, One UI 6 업데이트를 통해 패스키(passkey) 기능이 도입되었다. 패스키는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의 인증에 필요한 계정과 비밀번호를 생체인증으로 대신하는 디지털 자격 증명으로,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가 보다 확장되었다.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넘어 올해는 삼성 Neo QLED 8K에, 2024년에는 One UI 6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A 시리즈에도 적용해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하고, 안전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다음 10년을 위해 길을 마련하다 ‘타이젠’
삼성리서치 플랫폼팀 권호범 상무는 무대에 올라 삼성의 오픈 소스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권 상무는 “우리는 항상 타이젠 생태계를 어떻게 하면 더욱 확장시켜 나갈지 고민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타이젠 플랫폼은 더 자유롭고 다양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안정적인 기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젠은 세탁기, 오븐 등 스크린이 있는 가전 제품에 탑재되어 스마트 가전 시대가 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타이젠 적용 제품군 확대에 맞춰 그래픽 엔진에서도 2D와 3D가 혼합된 그래픽 엔진과 새로운 삼성 경험 서비스(Samsung Experience Services)를 제공하는 ‘통합 타이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Tizen 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지원하는 등 개발자 지원도 강화한다.
게이밍부터 접근성까지 다양한 길로 연결되는 창 ‘타이젠 스크린’
VD사업부 응용소프트웨어개발 고봉준 부사장은 “타이젠은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람 간 연결을 통한 고객 경험 확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 소개했다. 최신 스마트TV와 2세대 더 프리스타일, 스마트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 오디세이 아크 등 타이젠 지원 스크린에서 게이밍 허브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라이브 채팅을 이용하면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대화도 가능하다.
또한 삼성 TV에 릴루미노 모드(Relumino Mode)가 탑재되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을 돕고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도 제공한다. 타이젠은 앞으로 더욱 확장된 생태계 안에서 OS 파트너를 확대하여, 개발자들의 환경도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 ‘One UI 6’
MX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팀 정혜순 상무는 ‘One UI 6’의 새로운 디자인과 향상된 사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정 상무는 “One UI 6에는 더욱 직관적으로 디자인된 앱 인터페이스 그리고 삼성만의 서체인 ‘One UI Sans’가 포함돼 있다”고 소개하며 “이번 One UI 6는 특히 사용자가 갤러리 앱에서 현재 열람중인 사진을 분석하여 가장 관련있는 AI에디팅 옵션을 제공하여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편리한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위치 확인 액세서리 제품인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공개됐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IP67등급으로 방진/방수를 지원하고, 이전 모델과 비교해 더 콤팩트해진 디자인과 향상된 배터리 수명, 분실모드 등으로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집을 중심으로 연결된 디지털 건강 생태계 ‘삼성 헬스’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 혼 팍(Hon Pak) 상무는 기기, 데이터, 소비자, 서비스 간의 더욱 강력해진 연결을 통해 최적의 디지털 헬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구축하는 것이 삼성 헬스의 비전”이라며 “그 시작은 바로 집”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디지털 헬스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는 보다 강력한 헬스 기능을 가진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BioActive Sensor)를 통해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공식 론칭한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 1.0을 통해 개발자들이 간편하게 참여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쉽게 연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미디어랩과 수면 및 정신 건강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해 사용자들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인공지능으로 누리는 미식의 삶 ‘삼성 푸드’
마지막 스피커로 푸드테크 기업 위스크(Whisk)의 CEO이자 삼성 푸드 플랫폼의 헤드인 닉 홀제르(Nick Holzherr)가 무대에 올랐다. 닉 홀제르는 “AI를 활용해 사람들이 미식의 경험을 보다 잘 누리며, 나만의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며 “삼성 푸드(Samsung Food)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이 즐겨 찾는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고 장보기, 조리 방법 설정, 맞춤형 식단 추천 등 새로운 기능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우리는 삼성의 스마트폰, 워치를 포함해 가전 전반에 걸쳐 제품 연결성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삼성 고객들을 위한 가치가 어떻게 창출될 것인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께 만들어 갈 견고한 연결 생태계
무대에 다시 오른 한종희 대표는 초연결 시대를 대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업계 파트너십을 통해 각 개인이 기술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정의하고, 사람들이 더욱 즐겁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종희 대표는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기술은 견고한 생태계에 기반한다. 여러 개발자와 파트너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며 삼성의 행보를 눈여겨봐 줄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SDC23의 키노트를 마무리했다.
▲ SDC23 키노트 연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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