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협회 인증 제품 30여 개 중 삼성전자 제품만 24개”_최성호 삼성전자 DMC연구소 상무

201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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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오는 2017년 지상파 초고화질(Ultra-HD, 이하 ‘UHD’)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HD TV 도입 10년 만에 UHD TV로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건데요. 국내∙외를 불문하고 UHD는 영상 업계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TV 세대 발전 과정> 1세대 아날로그 TV, 2세대 디지털 TV, 3세대 HD TV, 4세대 UHD TV

지난 14일, 강남 노보텔앰베서더에선 UHD 얼라이언스(UHD Alliance) 한국 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회의엔 △할리우드 영화 제조사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 △글로벌 TV 제조사 등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 기술 업체 회원사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 본격적인 UHD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논의가 다방면에서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UHD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서 UHD 대중화에 힘을 더하고 있는데요. UHD 얼라이언스의 보드 멤버인 최성호 삼성전자 DMC연구소 상무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유례 없는 산업 간 협업으로 진정한 UHD 시대 현실화”

최성호 상무

UHD 얼라이언스는 차세대 영상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기 위해 모인 글로벌 산업 연합체입니다. 지난해 1월, 삼성전자와 20세기폭스의 주도로 TV 제조사·콘텐츠 제작사·배급 업체∙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이 한데 모여 발족했는데요. 최성호 상무<위 사진>는 “UHD 얼라이언스는 진정한 UHD 구현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과 합의로 결성됐다”며 “출범 1년 만에 회원사가 네 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조사 기관 IHS는 오는 2019년 전 세계 UHD TV는 3억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발맞춰 UHD 얼라이언스는 TV∙모바일∙노트북∙태블릿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한 UHD 표준 규격 정립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올 1월엔 ‘프리미엄 UHD 화질 기준’을 수립, 인증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최성호 상무는 “매월 전 세계 회원사가 한자리에 모여 UHD 생태계 구축에 관해 논의한다”며 “삼성전자는 출범 초기부터 4K UHD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증 제품 30여 개 중 삼성전자 제품만 24개 

SUHD TV

2016년 출시된 삼성 SUHD TV의 전(全) 제품군이 ‘울트라HD 프리미엄(Ultra HD Premium)’ 인증을 받았습니다. UHD 얼라이언스는 주요 TV 성능을 검증, 기존 화질을 뛰어넘는 제품에 한해 프리미엄 인증 로고를 부여하는데요. 이는 단순히 4K(3840×2160) 해상도를 충족시켰다고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아닙니다. 미국·한국·일본 등 테스트센터에서 각 요소별 독립된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하죠.

최성호 상무

최성호 상무는 “글로벌 TV 제조사 제품 중 30여 개가 UHD 얼라이언스 프리미엄 UHD 인증 로고를 받았다”며 “그 중 24개가 삼성전자 SUHD TV 라인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숫자만 봐도 삼성 TV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합니다.  

UHD 얼라이언스는 프리미엄 UHD 로고 인증 프로그램을 만들 때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진행, 소비자들이 가장 높은 몰입감을 느끼는 시청 환경을 기술 표준값으로 도출했습니다. 그 결과 △색 영역(BT.2020) △HDR(최대 1000니트 밝기, LCD 기준) △색 심도(10비트) 등이 프리미엄 UHD 인증 규격의 주요 측도로 결정됐죠.

SUHD TV는 모든 라인업이 UHD 얼라이언스가 제시한 프리미엄 UHD 인증 규격에 완벽하게 부합하는데요. 최성호 상무는 “SUHD TV 라인업은 UHD 얼라이언스가 인정한 프리미엄 UHD의 표본”이라며 “소비자는 그 어느 때 보다 생생한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UHD TV의 필수 조건 HDR, 홈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UHD 화질의 핵심은 ‘얼마나 자연스러운 밝기를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빛에 따라 깊은 색상과 명암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청자의 몰입도와 직결되는 UHD TV의 필수 요소인데요. 최근 TV 업계에서 HDR 기술이 주목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SUHD TV를 소개하고 있는 최성호 상무

최성호 상무는 “SUHD TV는 1000니트(nit,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니트는 1㎥의 공간에 촛불 한 개가 켜진 밝기)를 지원한다”며 “원작자가 담고자 했던 영상미를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선 영화 콘텐츠 마스터링 환경 기준으로 HDR 1000니트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SUHD TV는 영화 제작자들이 별도의 보정 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될 만큼 원작자가 표현하고자 했던 영상을 세밀하게 구현합니다.

SUHD TV ▲동일한 영상을 HDR를 지원하는 SUHD TV와 SDR을 지원하는 일반 TV에서 재생했을 때 밝기∙색감∙명암 등 확연한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 콘텐츠가 UHD 화질로 만들어졌다고 모든 UHD TV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제품마다 적용된 TV 기술이 각기 다르기 때문인데요. 일례로 동일한 4K 해상도라고 해도 선명도 값에 따라 화질에 차이가 생깁니다. 최성호 상무는 “SUHD TV는HDR 1000니트 밝기는 물론 선명도가 95%에 달해 보다 생생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UHD TV는 HDR 기술을 통해 UHD 화질의 기준을 높였는데요. 최성호 상무는 “앞으로도 UHD 얼라이언스와 함께 프리미엄 UHD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열어갈 차세대 시청 경험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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