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칼럼] 갤럭시 노트 아티스트 송과장_⑤갤럭시 노트 5로 캘리그래피까지?!
요즘 캘리그래피가 인기입니다. 저도 한 번 글자를 멋지게 써보고 싶어 유명한 분들의 글자를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공병각씨의 책을 사서 열심히 읽었고 한지와 붓펜을 구입해 끼적이기도 했죠. 며칠 전엔 회사 임직원 대상 홈페이지에서 캘리그래피 동호회가 소개됐는데 실력이 대단하더라고요. 그걸 보며 또 한참 글자를 따라 써봤습니다.
위 사진은 ‘펜텔(Pentel)’ 붓펜으로 ‘파브리아노(Fabriano)’ 종이에 써본 제 습작입니다. 다 쓴 붓펜 카트리지에 ‘슈퍼5 블루’ 잉크를 넣은 ‘DIY(Do It Yourself) 컬러 붓펜’이죠. 정식으로 캘리그래피 수업을 들은 적은 없지만 서두르지 않고 재밌게 글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캘리그래피 고수들이 보면 코웃음 칠 실력이겠지만 그림이든 글자든 본인이 참여하며 재미를 느끼면 그걸로 충분한 것 아닐까요?
영문 레터링에 딱! S노트 ‘캘리그래피 펜’ 기능
이쯤 해서 든 생각, 갤럭시 노트 5로 캘리그래피에 도전해볼 순 없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절 찬찬히 따라오세요. 우선 갤럭시 노트 5에서 S노트를 실행하시면 아래 화면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5 S노트엔 ‘캘리그래피 펜’ ‘캘리그래피 브러시’ 기능이 있어<위 그림 내 빨간색 표기 부분 참조> 누구나 손쉽게 훌륭한 캘리그래피 아트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캘리그래피 펜 기능은 영문 레터링(lettering)을 하기에 딱 좋습니다. 그런가 하면 캘리그래피 브러시 기능은 갤럭시 노트 제품의 최대 장점인 필압(筆壓)이 적용돼 적절히 사용하면 충분히 예쁜 글자를 그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선 ‘캘리그래피’가 통용되지만 영어권 국가에선 ‘레터링’이란 용어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일본에선 ‘디자인서도(デザイン書道)’란 표현이 쓰인다고 하네요.
S노트는 이처럼 글자에 특화된 메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지만 S펜을 뽑으면 자꾸만 그림이 그리고 싶어집니다. 아래 그림들은 펜을 꺼낸 김에 손 가는 대로 쓱쓱 끼적여본 그림들입니다.
이전 칼럼에서 소개해드린 아트레이지(ArtRage)나 코렐 페인터(Corel Painter)처럼 강력한 브러시 성능을 갖춘 건 아니지만 간단한 그림을 그리는 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긴, 이전 갤럭시 노트 제품의 S노트로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는 분도 꽤 많더라고요. 앞으로 S펜의 드로잉용 브러시 기능이 좀 더 강화된다면 갤럭시 노트의 기본 그림 도구로 사용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젠브러시_다양한 템플릿 활용할 수 있어 매력적
이번엔 캘리그래피에 특화된 ‘젠브러시(Zen brush)’ 앱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사실 이 앱은 출시된 지 5년이나 됐기 때문에 이미 그 존재를 알고 계신 분이 많을 텐데요. 펜업(PEN.UP)과도 연동이 돼 있고 훌륭한 작품들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화면 디자인은 정말 간단합니다. 기능도 브러시 크기나 잉크 농도 조절, 지우기, 뒤로 가기 정도가 고작이죠.
뒤로 가기도 딱 1회만 가능해 실제 종이에 글자를 쓰는 것 같은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메뉴를 열어봐도 정말 간단한 기능만 있네요. 하지만 그중 템플릿을 하나 선택해보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 정말 다양한 배경화면이 제공되거든요.
다만 이 템플릿을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유료 구매를 진행하셔야 합니다(기본 기능은 무료 다운로드만 해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 일단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를 한 번 써본 후 마음에 든다면 구매를 결정하셔도 됩니다.
전 ‘가을(Autumn1)’ 템플릿을 선택한 후 아까 종이에 끼적였던 글자를 다시 한 번 써봤습니다.
글씨를 완성한 후 메뉴를 열어 ‘펜업에 올리기(Post to PEN.UP)’을 선택하니 바로 펜업에 제 작품이 등록되네요.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여러분만의 캘리그래피 작품을 완성해보는 것도 재밌겠죠?
젠브러시를 활용하면 글자에 그림도 곁들일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의 필압이 주는 효과가 꽤 쏠쏠하거든요.
위 사진 중 가운데 이미지는 일본 작가 미치코 이마이(Michiko Imai)의 그림을 따라 그린 후 스케치북으로 불러와 빨간 입술을 덧칠한 겁니다. (왼쪽과 오른쪽 이미지는 그냥 손 가는 대로 그려본 거고요.)
최근 출시된 ‘젠브러시 2’ 앱엔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아쉽게도 아직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되지 않았지만 현재 버전의 앱으로도 갤럭시 노트를 통해 캘리그래피에 도전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시간 나실 때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젠!_글자 사이사이 꽃이 피어난다, 뭉게뭉게
끝으로 앱 하나만 더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갤럭시 노트로 캘리그래피 작업을 할 때 특히 유용한 앱인데요. 최근 기능도 업그레이드되고 앱 자체가 예뻐지기도 해 꼭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네요. 바로 ‘젠!(Zen!)’이란 앱입니다. 역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요.
가로 화면이 ‘기본’인데요. 가운데 빈 공간에 글자를 써 넣으면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아래 그림에서처럼 글자에서 꽃이 피어난답니다!
메뉴를 열어 글자 색상과 브러시 크기도 수정할 수 있어요.
이전엔 옆에 먹이 담긴 잉크병이 있어 그걸 막 문질러 붓에 잉크를 묻히는, 약간은 복잡한 콘셉트였는데요. 재밌지만 약간은 불편(?)했던 그 기능이 사라진 대신 글자에 피어나는 꽃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됐네요. ‘더 보기(MORE)’ 아이콘이 있는 걸 보면 앞으로 더 다양한 꽃이 나타날 수도, 유료 기능이 더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꽃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 ‘원하는 글자에만 꽃이 피게 하는’ 기능도 활용할 수 있겠죠? 아래 그림처럼요.
어때요, 꽤 참신한 작품이 완성됐죠? 언제 어디서나 S펜을 꺼내 캘리그래피 연습을 해볼 수 있으니 캘리그래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겐 꽤 유용할 것 같네요. 오늘 얘긴 여기까집니다. 전 다음 시간에 또 재밌는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필자의 또 다른 칼럼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임직원 칼럼] 갤럭시 노트 아티스트 송과장_①도전! ‘스마트폰 컬러링’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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