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궁금증 대해부] ② 자주하는 질문, 해답이 여기에(Q&A편)
“건조기 14kg가 좋은 가요, 16kg로 사야 할까요?”
“브랜드가 다른 세탁기,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수 있나요?”
“옷이 너무 줄지 않을까 걱정이에요.”
의류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습한 여름철, 온라인 커뮤니티나 가전제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묻는 질문들이다. 한 번 사면 길게 10년 이상 쓰는 게 건조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제품이다 보니, 이런 궁금증들이 소비자들을 괴롭히곤 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건조기 궁금증 대해부〉 시리즈의 2편으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정리해봤다. 제품 성능과 전기료, 설치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청소·관리법, 사물인터넷(IoT) 기반 제어기능까지 명쾌한 해답들을 아래 Q&A에서 찾을 수 있다.
Q. 열을 쓰는 건조기, 자주 돌리다 보면 전기요금 많이 나오는 거 아닌지.
A. 2017년 삼성전자가 건조기 구매 의향이 있는 500명가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건조 결과(25.2%), 즉 제품 성능에 대한 것이었다. 건조 성능은 건조 시간, 전기요금과 직결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 16kg 모델은 1회 건조에 57분이 걸리며, 이때 전기료는 130원 수준[1]이다. 이는 건조 기능을 지닌 세탁기로 건조를 했을 때(약 500원)와 비교해 약 4분 1에 불과하다. 그랑데는 건조통 뒷판이 동시 회전하며, 뒷판 전체 면의 360개 에어홀에서 바람이 나와 빨래를 골고루 빠르게 말려준다. 또 작동 초반 히터로 온도를 빠르게 올려주는 ‘예열 기능’이 있어, 추운 겨울의 건조 시간도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 건조통이 양방향으로 회전해 빨래 꼬임을 방지한다는 점도 건조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Q. 옷을 건조기에 돌리면 줄어든다고 하는데.
A. 옷의 수축은 온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의류를 60℃에서 70℃로 불과 10℃ 더 높은 상태에서 노출했을 때, 옷감 수축률은 두 배가량이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 작동 시 건조통의 온도를 체크해보는 게 좋겠다.
그랑데 건조기는 건조통의 온도를 60도 이하(최대 59.4도) 이하로 관리한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대신 건조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전기히터와 인버터 압축기가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작동 초반에 전기히터가 빠른 속도로 내부 온도를 끌어올려 주고, 이후 인버터 압축기가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옷을 말려준다.
Q. 건조기 사용을 조심하거나 피해야 할 의류가 있는지.
A. 의류 가운데 일부 소재는 건조 온도에 민감해, 변형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건조기를 사용하기 전에 의류 안쪽에 있는 라벨 정보를 확인한 뒤, 건조기능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방수 기능이 있는 기능성 의류도 건조기 특화코스를 잘 살펴보고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랑데 건조기는 ‘아웃도어 발수케어’ 기능이 있어 고어텍스 의류의 생활 방수를 회복 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Q. 집안 이불도 말려야 하는데, 건조기 적정 용량이 얼마일지 궁금하다.
A. 최근 삼성전자가 14kg 이상 대용량 건조기 구매고객 150여 명에게 물으니, 80%가 대용량을 택한 이유로 ‘이불 건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14kg 건조기를 쓰면서도 15~18kg의 더 큰 용량 제품을 사고 싶다는 응답자가 35%를 기록했다. TV뿐만 아니라 건조기도 ‘거거익선’이란 표현이 적합해 보인다.
아래 그래픽과 같이 보통 9kg 건조기는 퀸 사이즈, 14kg는 킹 사이즈, 16kg는 슈퍼킹 사이즈 침대 이불을 각각 건조할 수 있다.
Q. 건조기 설치, 배수를 할 수 있는 곳만 가능한 것인지.
A. 배기구가 필요한 벤트(vent) 타입 건조기와 달리 콘덴싱(condensing)과 히트펌프(heat pump) 방식 건조기는 공간이 충분하다면 세탁실과 베란다, 거실, 드레스룸 등 어디나 설치할 수 있다. 배수 통로가 없는 실내에 제품을 놓을 경우 전용 수납함과 함께 설치하면 된다. 이 수납함 안의 물통으로 ‘응축수’(빨래를 건조한 뒤 모인 물)가 모이고, 물통이 차면 물을 버려주면 된다. 그랑데 건조기 14kg, 16kg 모델은 외형의 크기는 동일하며, 9리터의 넉넉한 물통을 활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있는 물통은 꺼내기 쉽고, 한 손으로 들 수 있으며, 물을 비우기도 간편하다.
Q. 브랜드가 서로 다른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올려서 설치할 수 있는지.
A. ‘앵글’이라는 별도 장치를 구매하면, 브랜드가 서로 달라도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려 직렬로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세탁실이나 베란다의 폭과 높이 등 공간이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앵글과 설치공간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문의를 하는 게 좋겠다. 삼성 세탁기와 그랑데 건조기는 전용 상단설치 키트를 활용해 제품 사이 공간을 최소화하며, 보기 좋게 직렬 설치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나란히 설치하는 가정도 40%에 이른다. 이때 두 제품 도어를 같은 방향으로 열고 닫게 되면, 빨래를 넣고 뺄 때 걸리적거리기 마련이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 16kg 모델은 도어를 좌우 어느 쪽이나 달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Q. 건조기 소음이 너무 심한 것은 아닌지.
A. 보통 건조기를 작동할 때 소음은 55~65db 수준이다. 이는 상대방과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정도의 소음이다. 올해 초 한국소비자원이 의류건조기 브랜드 7개 모델을 시험한 결과에서 삼성 제품은 소음이 작아 ‘상대적 우수’ 평가[2]를 받았다.
Q. 건조기를 청소해가며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청소 주기는 어떠한가.
A. 최근 시장의 주류라 할 수 있는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는 건조 중에 발생한 먼지를 내부에서 순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1차 먼지필터에서 걸러지지 못한 먼지가 열교환기(콘덴서) 앞에 모인다.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이면 건조 시간이 길어지는데,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건조기는 내부의 더운 공기가 의류의 물기를 기화(제습)시키면, 이 습한 공기가 열교환기를 거쳐 응축수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건조를 한다. 이 과정에 공기 흐름이 중요하므로, 열교환기를 눈으로 확인해 적당한 시점에 청소를 해주는 게 중요한 것.
대부분 건조기 제조사들은 열교환기 부분을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수동세척 또는 수동과 자동세척을 병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응축수와 먼지가 섞여 열교환기 부분이 오염되지 않는지 확인하고, 적절히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이런 건조기 특유의 구조를 감안해 열교환기 커버를 열고, 전용 브러시나 청소기로 쉽게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번 사용을 했을 때 한 번만 청소를 하면 되도록 먼지 유입을 최소화했다. 청소 주기를 잊어버리더라도 건조기가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건조기 도어 부분의 1차 먼지필터는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간편히 분리해 털거나, 물로 씻을 수 있다.
Q. 열교환기 부분이 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성능이 떨어지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
A. 열교환기는 두께가 0.1mm 정도인 알루미늄판을 촘촘히 모아 놓은 구조다. 열교환기는 공기가 빠르게 차갑거나 뜨겁게 만드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앞부분이 일부 휘더라도 공기가 통과할 수 있다면 성능엔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공기 순환을 방해할 정도로 많이 휘게 되면 성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청소할 때 너무 강한 힘을 가하지 않는 게 좋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교환기 부분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Q. 건조기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A. 최신 건조기 제품들도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건조시간이나 코스를 원격으로 설정하고, 건조가 끝나면 알림을 받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건조기 그랑데는 나아가 스마트폰에서 간편히 옷감 종류와 건조 정도를 비롯한 최적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는 종료 시간을 설정할 수도 있다. ‘홈케어 매니저’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건조기를 진단, 모니터링을 한 뒤 해결 방법을 안내받거나 고객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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