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를 아세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울려 퍼진 특별한 선율

2019/02/26
본문듣기 AUDIO Play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단상 위 지휘자가 양손을 올리자 어수선하던 객석이 조용해졌다. 지휘봉이 움직이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가 시작됐다. 저마다의 악기에서 나는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앙상블이 만들어졌다. 꿈같은 시간도 잠시. 곡이 끝나자 전문 연주자 못잖은 학생 단원들의 연주에 객석 곳곳에서 참았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평택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지난 21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경기 평택시 고덕면 삼성로)에선 특별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다. 이전 다른 기관의 지원이 종료돼 어려움을 겪던 평택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가 새로운 후원자를 만나 기념 연주회를 가진 것. 삼성전자 뉴스룸이 그 따뜻한 ‘어우러짐’의 현장을 함께 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내봉사단 ‘평택엔젤스’,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지난해 3월, 사내봉사단 ‘평택엔젤스’를 구성했다.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평택사랑 문화지킴이, 평택 과수농가 지원, 평택지역 재래시장 번개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된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에 맞춰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후원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 안정수(삼성전자 DS부문 평택사업장) 전무가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대표들에게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 안정수(삼성전자 DS부문 평택사업장) 전무가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대표들에게 임직원들이 모은 후원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는 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지원함으로써 꿈을 키우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고자 시작된 교육사업이다.이 오케스트라 단원의 60%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돼있다. 사내봉사단 평택엔젤스는 이런 취지에 공감해 후원을 결정했고, 아이들은 꿈을 잃지 않고 계속 키워갈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모금한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평택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아이들과 임직원 모두 하나 돼 즐긴 시간…“앙코르, 앙코르!”

임직원, 단원들의 연주 모습과 이를 보는 관객들의 모습

연주회는 최연소 단원들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꼬마 연주자들이 자리를 잡자 객석 여기저기서 ‘엄마, 아빠 미소’를 머금은 관객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어린 연주자들은 짧지만 인상적인 연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객석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기금전달식 이후 진행된 본 공연에서 단원들은 클래식부터 영화·뮤지컬 OST, 가요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능숙한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김재열(DS부문 평택전기그룹) 상무가 색소폰 협연자로 참여해 임직원과 지역시민이 함께 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평택엔젤스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기념 사진

지난해부터 평택엔젤스 단원으로 활동한 김정호(DS부문 메모리P기술팀) 씨<위 사진 맨 오른쪽>는 “학생들의 공연 수준이 매우 높아 감탄했다”며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이 좋은 곳에 쓰이는 걸 보고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평택엔젤스 봉사 리더인 이지예(DS부문 메모리FAB5팀) 씨는 “창립 50주년이란 의미를 담아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후원뿐 아니라, 더 많은 봉사활동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노상훈 감독<위 사진 맨 왼쪽>은 “모든 공연이 중요하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한 공연”이라며 “지난해 없어질 위기에 처했던 오케스트라가 다시 후원처를 찾으면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저뿐만 아니라 단원 모두가 행복하게 연주를 했다”고 전했다.

▲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신지현(14, 용이중학교) 양이 “연습한 만큼 열심히 연주했는데, 관객들도 좋아해 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 평택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신지현(14, 용이중학교) 양이 “연습한 만큼 열심히 연주했는데, 관객들도 좋아해 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평택엔젤스 단원들

행사를 마무리하며 평택엔젤스 단원들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지금 회원 수가 400명인데요. 임직원들이 더 많이 참여해서 회원 수가 1004명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1004명의 엔젤스가 평택 곳곳에 희망을 전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마냥 흐뭇해지지 않나요?” 더 많은 학생이 꿈을 놓지 않도록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고 싶다는 평택엔젤스 단원들. 그들의 꿈이 희망의 싹으로 흩뿌려지길 응원한다.

기업뉴스

미래동행 > 사회공헌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