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자단] 삼성전자, 뉴욕의 중심에서 희망을 외치다
피겨 선수들 덕분에 우리에겐 친숙한 단어 '갈라(gala)'. 갈라는 이탈리아 전통 축제 복장 'gala'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축제' '행사' '흥겨운' 등의 뜻으로 쓰인다. 지난달 17일 저녁(이하 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 센터 해머스타인 홀에선 삼성전자가 갈라라는 이름으로 14년간 개최하고 있는 특별 자선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한 축제, '삼성 호프 포 칠드런 갈라(Samsung Hope for Children Gala)'가 바로 그것. 이날 행사는 그 취지에 걸맞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축제 형식을 빌려 진행된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기부는 축제다? 흥겨움 넘치는 행사 현장
흔히 기부나 자선행사라고 하면 건조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좀 달랐다.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삼성전자는 기부에 축제를 접목시킴으로써 기부가 충분히 보람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그 노력의 흔적은 행사장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행사가 시작된 오후 5시 30분. 행사장은 삼성전자의 파트너사 임직원과 자선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인파로 붐볐다. 1층에 마련된 리셉션 홀에선 모바일을 통한 입찰식 경매, 갤럭시 탭을 이용한 경품 추첨 등 기부를 격려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자선 행사엔 하루 동안 200만 달러(약 24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역대 최대 액수로 전년도 16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2002년부터 14년간 이어져 온 행사지만 올해엔 최초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져 그 의미가 더 컸다. 기업·시민·유명인사 등의 참여로 모인 모금액이 100% 자선단체에 기부된다고 하니 참으로 뜻깊은 행사로 여겨졌다.
"기업의 성공은 좋은 기업 정신에서부터"
행사가 시작되자 이종석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업의 성공은 좋은 기업 정신과 지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며 "오늘은 그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또 축하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겐 희망을 주고 참여자들에겐 축제 형태로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가 바로 이 날 밤, 갈라의 의의였다.
이날 행사에선 자선활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려는 삼성전자의 의지도 엿볼 수 있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풋볼 던지기'가 대표적이다 전·현직 미식축구 선수와 유명인사가 무대에 올라 10개의 풋볼을 던지면 그 공을 받은 사람이 10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해야 하는데도 모두가 기꺼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공을 받으려고 경쟁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모두가 함께 즐긴 축제
대연회장 7층에선 행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삼성 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갤럭시 유저 400명을 초대해 유명 엔터테이너 닉 캐논의 디제잉을 선사하는 파티가 열렸다. 파티장 양쪽엔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 5와 엣지+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 기어 VR 체험관, 갤럭시 탭을 이용한 경품 추첨 등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다.
뉴욕에 거주하는 댄씨는 “전시돼 있는 기기들도 다 좋고 무척 신난다"며 "특히 방금 기어 VR을 체험해보고 왔는데 정말 새로운 세계에 있는 것 같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자체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코네티컷에서 온 도렐씨는 "어떤 방식으로든 남을 도와준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이런 행사를 개최하면서까지 기부에 대한 좋은 인식을 널리 퍼뜨리려 한다는 게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상에 따뜻함 더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이날 행사는 지역 사회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챔피언 오브 호프(Champion of Hopes)'라는 상을 수여하는 자리기도 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와 그가 설립한 재단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자연재해 등으로 살 곳이 없어진 사람들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이용, 집을 짓는 사업을 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시작된 건 지난 2002년부터다. 삼성전자는 '호프 포 칠드런(Hope For Children)'이란 슬로건 아래 교육·건강·환경 등의 분야에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 초엔 의료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자선 단체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헬스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센터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교육 분야에선 교육용 기기 지원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과학 캠프,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년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익 창출에 치중하기보다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잘 드러나는 자리였다. 모두가 함께 즐긴 나눔의 축제가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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