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ED TV ‘국내 시장 데뷔 무대’ 가보니
오늘(21일) 오전, 라움아트센터(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삼성 QLED TV 미디어데이’가 개최됐습니다. QLED TV는 올 1월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지난 15일(현지 시각)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글로벌 론칭 행사의 주인공으로 소개되기도 했죠. QLED TV 미디어데이는 올 들어 세 번째로 열린 대규모 행사인 만큼 여러 국내 매체가 참여해 QLED TV에 거는 국내 소비자의 기대감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행사장 이모저모를 발 빠르게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사장 “미래의 TV, VOD 넘어 ‘LOD’ 지원할 것”
행사 시작과 함께 단상에 오른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당에 처음 들어섰을 때 접했던, 아름다운 색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지금껏 TV는 물론, 그 어떤 기기도 당시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석 사장에 따르면 TV는 엔터테인먼트와 대화, 나아가 삶의 중심입니다. 사용자 개개인을 세상과 연결해주는 핵심 연결고리이기도 하죠. 사실 TV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은 꺼져 있는 상태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TV는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입니다. 때론 뮤직 플레이어로, 때론 사진 공유 도구로, 때론 아름다운 갤러리로 각각 변신할 수 있게 될 거란 얘기죠. “앞으로의 TV는 ‘비디오 온 디맨드(Video On Demand, VOD)’를 넘어 ‘라이프 온 디맨드(Life On Demand, LOD)’를 지원하게 될 것”이란 김 사장의 선언 직후 드디어 QLED TV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Q스타일 | 케이블과 설치 장소 구애 받지 않는 TV의 탄생
이날 행사는 모두 3개 세션으로 구성됐는데요. 첫 번째 세션의 명칭은 ‘Q스타일(Q Style)’이었습니다. 영상 소개와 함께 단상에 오른 유재욱(삼성전자 VD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아래 사진>씨는 TV 배치의 자유를 선사할 디자인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TV는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설치 장소가 정해진 가전으로 인식돼온 게 사실”이라며 “QLED TV와 함께라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집 안 어느 곳에든 TV를 자유롭게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파리 론칭 행사에서도 화제가 됐던 단어 ‘카블 잘라트(Kabel-salat)’, 기억 나시죠? ‘케이블 샐러드’란 뜻의 이 독일어는 복잡하게 뒤엉킨 채 먼지를 뒤집어 쓴 케이블 뭉치를 가리키는데요. 유재욱씨는 “삼성전자는 케이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명 ‘원커넥트(one connect) 솔루션’을 도입, 셋톱박스와 TV에 연결되는 모든 기기를 TV 콘솔에 숨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연결선을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돕는 투명 광케이블, 벽걸이형 TV 선호 고객을 겨냥한 밀착 월마운트(no-gap wall mount) 역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밀착 월마운트는 “TV를 벽에 ‘거는’ 대신 (틈새 없이) ‘붙여’ 고정시키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 공간 활용도를 높인 장치란 점에서 주목 받았습니다.
QLED TV는 어떤 공간에서든 자연스럽게 어울리지만 ‘사용자별 맞춤 설계’를 겨냥,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또한 갖췄는데요. 이 단계에서 활용되는 게 바로 다양한 형태의 스탠드입니다. 마치 한 점의 현대 조각품 같은 ‘그래비티 스탠드’와 이젤형 디자인의 ‘스튜디오 스탠드’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 완성을 도울 전망입니다. 유재욱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TV 액세서리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TV를 ‘기능적 솔루션’에서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변화 양상, 기대해봐도 좋겠죠?
Q픽처 | 컬러볼륨 100% 인증으로 HDR 콘텐츠 최적 구현
뒤이은 ‘Q픽처(Q Picture)’ 세션 연사로 나선 신정(삼성전자 VD사업부 글로벌PM그룹)<아래 사진>씨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엔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담긴다”며 “삼성전자 역시 우수한 시청 경험을 위해 첨단 화질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QLED TV는 퀀텀닷 기술 도입으로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한층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명암과 밝기, 깊이 있는 색 표현이 가능하죠.
이날 공개된 QLED TV의 화질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개선됐습니다. 첫째,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color volume) 100% 인증을 받았습니다. 컬러볼륨은 TV 영상의 밝기와 상관없이 모든 색상을 정확히 표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데요. 1500니트에서 2000니트에 이르는 최고 밝기 수준에서도 모든 색상을 또렷하게 표현해내며, 검정색도 한층 깊이 있는 명암비로 나타내죠. 둘째, 빛 에너지를 여러 방향으로 내보낼 수 있는 메탈 퀀텀닷 기술을 채택해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도 색·명암비·밝기가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가정의 TV 시청 환경을 고려한 장치인 셈입니다.
신정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프리미엄 UHD TV 제품군엔 공통적으로 HDR10플러스(HDR 10 Plus)가 적용됩니다. HDR10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HDR10플러스는 다양한 화면 밝기에 따라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기술을 적용, 더욱 정확한 색을 표현해냅니다.
이날 행사장에선 HDR10플러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소식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21세기폭스사(社)와의 파트너십 발표 순서가 바로 그거였는데요. 이날 영상으로 국내 취재진과 만난 대니 케이(Danny Kaye)<위 사진> 20세기폭스 전무는 “우리 회사는 QLED TV를 공식 레퍼런스 TV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QLED TV가 전 세계 프리미엄 UHD 콘텐츠 전반에 힘을 실어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Q스마트 | 원리모컨·스마트뷰 등 ‘똑똑한 연결’ 기능 진화
‘TV, 좀 더 똑똑하게 즐길 순 없을까?’ 이런 고민을 지속해온 분이라면 이제까지의 TV가 여러모로 아쉬우셨을 겁니다. 실제로 최근 디지털 콘텐츠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용 가능 콘텐츠와 TV를 연결하는 기기 종류도 급증했는데요. 마지막으로 마련된 ‘Q스마트(Q Smart)’ 세션에선 윤진호(삼성전자 VD사업부 서비스마케팅그룹)<아래 사진>씨가 연단에 올라 QLED TV가 선사할 ‘새로운 통합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윤진호씨는 “TV를 켜는 순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라며 ‘원리모컨’을 소개했습니다. 원리모컨은 TV에 연결된 기기 일체를 자동으로 감지, 제어하는 기기인데요. 여기에 ‘지능형 스마트 보이스’ 기능까지 더해지며 TV와의 상호 작용을 더 쉽게 해줍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애플리케이션 ‘삼성 스마트뷰’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성 스마트뷰를 사용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TV를 제어할 수도,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언제든 TV 화면으로 볼 수도 있죠. 윤씨는 “스마트뷰는 TV를 단독으로 사용했던 사용자에게 한층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세션의 마지막 순서에선 △샤잠(Shazam) △스포티파이(Spotify) △멜론(Melon) △벅스(Bugs)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소개됐는데요.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환경을 고려해 이뤄진 만큼 효용성 측면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부대행사 | 체험존에 인파 몰려… 페이스북 라이브도 인기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중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은 행사 진행을 맡은 박수인(삼성전자 VD사업부 마케팅그룹)씨의 모습
이날 행사가 열린 라움아트센터 1∙2층엔 QLED TV 체험존이 마련됐는데요. 제품 특성을 콘셉트별로 전시, QLED TV의 특장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행사 전 진행된 삼성전자 뉴스룸 페이스북 라이브는 총 조회 수가 2만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미디어데이 직후 행사장에서 만난 송영록<위 사진> 이투데이 기자는 “오늘 본 기술 중 밀착 월 마운트는 사용자의 가정 환경을 최대한 고려한 솔루션 같더라”며 “삼성전자가 개발한 기술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들었는데 그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국내 소비자도 QLED TV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간 언론 보도나 뉴스룸 기사로만 접했던 QLED TV에 대한 궁금증, 이번 기회에 시원하게 해소해보세요. 화질·디자인·성능 등 모든 면에서 삼성전자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QLED TV,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