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3인방이 밝힌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 탄생 스토리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의 디자인을 진행한 (왼쪽부터)김수현 사원∙이준원 책임∙김광문 책임
제품 공개 이후 많은 분들이 주목해온 ‘갤럭시 S7 엣지 인저스티스 에디션(이하 ‘인저스티스 에디션’)’이 지난 13일 한국에서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1000대 한정 판매됐습니다.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인기 모바일 게임 ‘인저스티스: 갓스 어몽 어스(Injustice: Gods Among Us)’의 배트맨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특별 패키지인데요. △갤럭시 S7 엣지 △케이스 △기어 VR에 인저스티스 모바일 게임 크레딧, 오큘러스 VR 콘텐츠 이용권 등이 함께 제공돼, 게임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됐죠. 삼성전자 뉴스룸이 디자이너 3인방을 만나 인저스티스 에디션의 탄생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배트맨 슈트의 느낌을 떠올리며 디자인” 캐릭터를 살린 색상과 디테일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강렬한 블랙과 고급스러운 골드 색상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준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책임은 “그동안 배트맨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1990년대 등장한 배트맨 시리즈의 블랙과 골드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말했습니다. 캐릭터를 상징할 수 있는 색상이라고 판단해 디자인의 바탕이 됐고, 파트너사에서도 이런 생각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김수현 디자인팀 사원은 “영화나 만화 등에서 배트맨 캐릭터가 등장할 때 비춰지는 노란 빛의 조명도 골드를 포인트 색상으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김광문 책임은 “기존과는 또다른 인저스티스 에디션만의 블랙을 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블랙 색상으로 한층 강렬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 S7 엣지의 블랙 오닉스 모델과 달리 메탈 프레임(metal frame)까지 블랙을 적용한 건데요. 무광 느낌의 프레임은 배트맨 슈트의 매트한 질감을 떠올리게도 합니다. 이에 대해 김광문 디자인팀 책임은 “인저스티스 에디션만의 블랙을 적용, 타제품과 차별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골드 색상은 인저스티스 에디션에 엣지를 더해주는데요. 김광문 책임은 “블랙 색상의 강렬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골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다”며 “수차례 고민과 시험을 거듭한 끝에 스마트폰 뒷면 로고∙홈 버튼∙카메라 테두리 등에 골드 색상이 적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원 책임은 “최근에 나온 다양한 피규어의 디테일과 게임 내 캐릭터를 관찰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저스티스 에디션만의 색상과 질감은 패키지 구성품 기어 VR과 케이스에도 동일하게 고려됐는데요. 단품이 아닌 하나의 패키지로서 통일감을 드러냅니다. 특히 케이스는 캐릭터가 드러나는 고유의 디자인과 사용성을 모두 만족시켜 더욱 시선을 끕니다. 이준원 책임은 “배트맨 슈트의 느낌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는데요. “심플한 디자인의 갤럭시 S7 엣지에 추가 포인트가 되면서도 폰을 보호하는 사용성과 내구성을 갖추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팬들이 만족할 ‘한정판’을 꿈꾸며 디자인 구성
개발진은 인저스티스 에디션이 단순한 제품 사용을 넘어 마니아들이 특별한 상품을 소장하는 의미가 큰 만큼 구성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준원 책임은 제작 과정에서 “‘팬들이 원하는 건 무엇일까?’를 머릿속으로 그려나가며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S7 엣지가 갖고 있는 고유한 형상과 광택, 캐릭터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다방면에서 검토가 이뤄졌는데요. 패키지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엠블럼 배지(emblem badge)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준원 책임은 “박쥐 로고의 크기∙색상∙질감 등도 ‘스페셜 에디션’으로서 의미를 강화하기 위해 세심하게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패키지 박스 자체에도 캐릭터의 진중함, 베일에 싸인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담고자 했습니다. 김수현 사원은 “배트맨 캐릭터는 초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 스스로 선택, 노력한 끝에 영웅으로 거듭났다는 차별점이 있다”며 “게임에 나오는 배트맨의 다양한 장비 옆에 이번 인저스티스 에디션 패키지가 놓여 있어도 잘 어울리기를 바랐다”고 말했습니다.
블랙 디자인부터 박스 스크래치 점검까지… 함께 갈고 닦은 합작품
널리 알려진 특정 캐릭터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일.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김광문 책임은 “특히 메탈 프레임부터 안테나의 슬릿 부분까지, 인저스티스 에디션만의 블랙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수없이 작업하면서 색상과 질감을 맞춰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제조 등 관련 부서에서도 이번 제품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극 지원했다고 합니다.
▲김수현 사원은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관련 부서들과 함께 세세한 부분까지 노력하며 완성한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제품이 실제로 생산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소감은 어땠을까요? 이준원 책임은 “매번 느끼지만 양산 과정에서 각종 난제에 부딪히며 많이 배운다”며 “디자이너로서 제품 외관과 각종 성능을 디자인 의도에 맞춰 ‘다듬고 다듬는’ 개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현 사원은 “색상의 정확도, 박스의 미세한 스크래치 등 꼼꼼히 점검하며 완성도 높은 패키지를 구현해 나갔다”며 “인저스티스 에디션은 여러 부서와의 협업이 빚어낸 합작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의미 있는 소장품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인 인저스티스 에디션. 게임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가치로 전달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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