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베스터즈 포럼 특집] 삼성 녹스(KNOX),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해답 제시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2015 인베스터즈 포럼’을 열었습니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삼성전자가 어떤 기술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자립니다. 이번엔 또 얼마나 혁신적인 기술이 소개됐을까요? 삼성투모로우는 궁금해하실 독자 여러분을 위해 인베스터즈 포럼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 첫 회는 이인종 B2B 개발팀 부사장이 들려주는 삼성전자 모바일 플랫폼 ‘녹스(KNOX)’ 이야기입니다.
급부상하는 B2B 시장, 새로운 도전 과제는?
오는 2018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4% 성장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그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현상이 발견됩니다. B2C 부문(개인 소비자 대상)의 예상 성장률은 1% 정도인 반면, B2B 부문(기업 간 거래)의 예상 성장률은 8%나 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8년 B2B 부문 점유율은 전체 모바일 시장의 42%에 이를 전망입니다.
B2B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는 관련 기기와 솔루션의 숫자를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내년에 B2B용 기기 시장은 6억3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용 솔루션 사용자는 3억2000만 명입니다. 또한 2020년까지 기업용 모바일 시장은 단순 기기 거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분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각종 비즈니스에 연계된 83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으로 다시 연결되는 형태죠.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도전 과제는 여전히 남습니다. 첫 번째 과제는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고 직원들의 사생활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분실했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 효과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하죠. 두 번째는 ‘어떻게 하면 모바일 기기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가?’입니다. 물론 원격 조종이 가능하면 더할 나위 없을 겁니다. 세 번째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사용자의 요구를 즉각 반영하면서도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이 모든 과제에 해답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모바일 플랫폼’ 녹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보안 플랫폼
우리는 앞서 언급한 세 가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 체제(Operating System)을 완전히 재설계했습니다. 녹스는 여느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 체제와 전혀 다릅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아마 위 그림이 조금 복잡해 보이실 겁니다. 녹스가 공장에서 기기를 제조할 때 시크릿 키를 심는 것에서부터 운영 체제, 개별 애플리케이션 레벨까지 단계별로 기기를 보호한다는 걸 나타내고 있는데요. 녹스는 사용자가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실시간으로 기기를 보호합니다.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니 더 안전하죠.
삼성 녹스는 전 세계 여러 정부 기관, 에이전시에서 안정성을 인정 받고 있습니다. 미국·영국·핀란드·호주·중국 등 26개국 정부의 보안 기준을 만족시켜 인증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에선 ‘일반 이용’ 부문은 물론이고 ‘기밀 정보 취급’ 부문에서도 인증을 받았습니다.
녹스는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미국 IT 분야 리서치 전문 업체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녹스는 iOS, 윈도, 블랙베리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보안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에도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적화된 서비스로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 창출
녹스는 현재 △일반 기업용 ‘녹스 워크스페이스(KNOX Workspace)’ △맞춤형 ‘녹스 커스텀(KNOX Custom)’ △개인 이용자용 ‘마이 녹스(My KNOX)’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녹스 안에서만 실행되는 △녹스 이네이블드 앱(KNOX Enabled App) △녹스 데스크톱(KNOX Desktop) △녹스 메시지(KNOX Message)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녹스 데스크톱은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의 유저 인터페이스(UI)는 대부분 고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 사업의 특성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변형하거나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사용되는 항공사 키오스크(KIOSK)의 경우 항공 업무 이외의 기능은 쓸 수 없도록 차단하는 게 좋을 겁니다. 교사는 교실에서 사용하는 기기가 학습과 상관없는 용도로 사용되지 않길 원하죠. 요즘은 태블릿을 종이 메뉴판 대신 사용하는 레스토랑도 늘고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사업자는 태블릿이 ‘메뉴 설명’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용도로만 쓰이길 원할 겁니다.
녹스는 이처럼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관련 영상 한 편을 함께 보시죠.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또한 관리자는 흩어져있는 회사의 모바일 기기를 원격으로 통제하거나 조종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고객을 위해 우리는 녹스의 맞춤형 버전인 ‘녹스 커스텀 툴킷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배포하고 관련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고객들은 기기의 인터페이스를 맞춤 설계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모바일 기기를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녹스가 아니었다면 시스템을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하는 일이었죠.
녹스는 다양한 업계에서 활동 중인 1000여 곳의 파트너와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Samsung Enterprise Alliance Program)’을 운영 중입니다. 오라클사(社)와의 협업 사례는 그중에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오라클이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우리의 기기와 특정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솔루션은 어디까지 사용될 수 있을까요? 이를테면 소를 키우는 데 쓰일 경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번엔 그와 관련된 영상을 한 편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60만 마리의 와규 소를 자산으로 보유한 호주 기업 AACo사(社)는 갤럭시 노트 4와 삼성 기어 S2(이하 ‘기어 S2’)를 이용해 농장의 자산을 관리합니다. 직원들은 기어 S2를 이용해 소의 성별·나이·건강 등을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런 시스템은 △기업 차량 관리 △환자 수속 업무 △매장 재고 관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녹스는 삼성전자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미래를 위한 기반입니다. 정부 부문은 말할 것도 없고 금융·교통·자동차·헬스케어 등 스마트폰이 기업 활동에 활용되는 기회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합니다. 그리고 삼성 모바일 기기와 플랫폼의 근간엔 항상 안전한 녹스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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