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안 돼 더 두려운 뇌내출혈, 원인과 예방은?

2017/01/23 by 원유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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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강북삼성병원이 제안하는 건강한 약속 뉴스룸 주치의 22. 예측 안 돼 더 두려운 뇌내출혈. 원인과 예방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알토란 건강 정보' 2주에 한 번. 월요일에 만나보세요!

머리에 손을 대고 있는 할머니 모습

뇌내출혈(腦內出血)은 뇌출혈 중에서도 뇌의 기능성 조직인 뇌실질 내 출혈을 일컫는다.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건 고혈압이며 주된 증상은 한쪽 팔(또는 다리)의 근력이 저하되는 편마비다. 발생 빈도는 뇌경색보다 낮지만 사망률이 높고, 생존한다 해도 신경학적 장애가 심해 일상 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이 주된 원인… 팔다리 마비 올 수도

혈압 측정 사진

뇌내출혈은 발병 원인에 따라 외상성 뇌내출혈과 자발성 뇌내출혈로 구분된다. 이중 자발성 뇌내출혈은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며 전·중·후 대뇌동맥과 기저동맥(연수부터 상부 뇌간까지의 동맥)에서의 관통동맥 파열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해면상 혈관종(혈관기형의 일종) △뇌종양 △출혈성 경향이 있는 전신 질환 △약물 복용에 의한 출혈 경향 등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출혈 발생 부위·양에 따라 다양한 신경이상

뇌내출혈은 출혈 발생 부위와 출혈량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두통 △현기증 △혼란 △편마비 △감각이상 △의식변화가 대표적 예다.

뇌 MRI 사진

일반적으로 고혈압성 뇌출혈이 발생하는 부위는 뇌기저핵(수의운동 조절, 눈 움직임, 인식, 감정 등의 기능과 관련된 뇌 앞쪽 바닥 부분)과 시상(간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백질부)이다. 둘 다 뇌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심부(深部)출혈’이라고 부른다. 심부출혈은 뇌내출혈 발병률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증상은 △편측 마비 △편측 감각이상 △언어장애 등이다. 특히 시상 출혈은 뇌기저핵 출혈보다 의식 저하가 심하며 통증·경련 등 심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뇌 MRI 사진

대뇌 피질(대뇌 표면을 구성하는 회백질 부분) 아래 출혈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며, 고혈압보다 아밀로이드(뇌를 이루는 단백질) 혈관병증이 그 원인이다. 대뇌 앞부분에서 발생하는 전두엽 출혈은 발생 빈도가 낮으며 주로 행동장애와 감정장애를 보인다. 또한 전두엽과 두정엽(신체 감각을 통해 입수된 정보를 통합, 공간적 소재나 신체 부위 위치 등을 인식하고 운동을 기획하는 뇌 뒤쪽 통합중추) 출혈은 그 양과 위치에 따라 단마비(팔 또는 다리) 증상과 편마비 증상을 각각 보일 수 있다. 두정엽 출혈 시 주로 편측 감각 이상을 보이며 언어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후두엽에 출혈이 생기면 마비 증상이 없지만 시야에 장애가 생겨 보행 시 부딪히거나 넘어지기도 한다. 또한 좌측 측두엽엔 언어중추가 있어 출혈 시 언어·기억장애가 동반된다.

뇌 MRI 사진

소뇌(전체 뇌 용적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중추신경계의 일부로 대뇌 뒤쪽 아랫부분에 위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 출혈의 주원인은 고혈압이다.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이 발생하며, 균형감각 저하로 보행장애를 보일 수 있다. 또한 출혈 후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급성 수두증이 발생하거나 뇌간(뇌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 압박 시 짧은 시간 내에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뇌간 출혈은 타 부위에 비해 출혈량에 따른 병세의 진행과 결과가 극명하다. 대부분 발병 초기부터 혼수상태로 내원한다. 의식이 있더라도 뇌간의 해부학적 위치 때문에 출혈이 소량만 발생해도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 △마비 △감각이상 △뇌신경 손상에 의한 복시(하나의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 △안진 △삼킴 기능 장애 △ 호흡 장애 △체온 조절 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뇌 MRI 사진

뇌실(뇌 안 공간) 출혈 역시 고혈압이 주원인이므로 뇌내출혈과 동반된다. 따라서 뇌실출혈만 보이는 경우, 고혈압성 뇌출혈보다 다른 원인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두통 △구역(嘔逆, 토할 것처럼 메스꺼운 느낌) △경부강직(목 부위 근육 수축) 등이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치료, ‘혈종 제거’보다 ‘재출혈 방지’가 우선

알약을 먹으려는 여자 사진

뇌내출혈 치료의 최우선은 혈종(한 곳에 혈액이 괸 상태) 제거가 아니다. △출혈량 △출혈 위치 △출혈 발생 시간 △나이 △과거 병력에 따라 외과적 처치 여부와 방법이 달라진다.

우선 공통으로 재출혈 방지와 뇌압 조절을 위한 약물 치료를 받는다. 심폐기능 조절과 혈액 응고 인자 투여 기법도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소뇌출혈이 수술적응증(수술이 필요한 상태)일 경우 빠른 수술이 요구된다. 혈액이 뇌간을 압박, 의식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 이때 수술적 감압술이 빨리 시행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재출혈 방지인 만큼 뇌출혈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119에 신고, 가까운 병원에서 빠르게 치료 받아야 한다.

 

최선의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 규칙적 운동

남녀가 바다에서 조깅을 하고 있다

고혈압성 뇌내출혈이 아니라면 자기공명영상이나 컴퓨터 단층 혈관조영술 검사(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혈관 검사의 일종)를 통해 출혈 원인을 미리 발견,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으로 인한 뇌내출혈은 자기공명영상이나 혈관조영술 검사로 출혈 위험성을 알기 어렵다. 따라서 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 환자라면 의사 처방에 따라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금연 △금주 △충분한 수면 △규칙적 운동 등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뇌내출혈 예방에 유용한 S헬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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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원유삼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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