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진출에 수시 공모전 개최까지… ‘3년차’ 위노베이션 프로젝트 성장기
지난 2일부터 엿새간(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은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첨단 기술적 기량을 뽐내는 ‘꿈의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 제품도 선보여 자리를 빛냈는데요. 삼성전자가 지난해 IFA부터 자사 전시 공간에서 공개하기 시작한 위노베이션(WEnnovation) 우수 수상작도 그중 하나입니다. 올해도 총 9개 중소기업 제품이 이 자리에서 ‘글로벌 무대 데뷔’ 기회를 얻었죠.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 형태로 지난 2014년 출범했습니다. 단순 아이디어 시상·평가에 그치지 않고 각종 멘토링을 비롯, 개발·디자인·마케팅 지원 등 제품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는 게 특징인데요. 올해 IFA에선 어떤 제품들이 선보였을까요?
IFA 2016 빛낸 ‘9인 9색’ 아이디어 상품
올해 IFA에 전시된 9개 제품은 지난해 시작된 제2차 위노베이션 프로젝트 입상작입니다. 품질 평가와 멘토링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았는데요. 스마트 안경이나 VR 콘트롤러는 물론이고 우산이나 기저귀 센서 등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 고리가 언뜻 그려지지 않는’ 제품도 등장, 눈길을 끌었습니다<아래 표 참조>.
▲올해 IFA 위노베이션 부스에 전시된 제품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기저귀 센서 ‘뽀송벨’, 날씨와 알림을 제공하는 ‘스마트 우산’, 중고 배터리를 활용해 제작된 ‘배터리’, VR 기기를 손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터치 VR’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부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겐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중소기업엔 성공적 시장 안착 기회를 각각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WE)’와 ‘혁신(INNOVATION)’을 합쳐 만든 명칭에서부터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을 일궈내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느껴지시죠?
공모전 개최 주기, ‘연 1회’서 ‘수시’로 단축
올해 위노베이션 프로젝트엔 몇 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위이노베이트(WE-INNOVATE)’로 명칭이 바뀌었고 연 1회 진행되던 공모전도 삼성WA닷컴(samsungWA.com)을 통한 수시 공모전으로 변경, 개최 횟수가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주제별로 진행되는 공모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죠.
지난 6월 삼성WA닷컴 개설 이후 처음으로 열린 스마트폰 케이스 공모전의 경우, 1000여 명의 디자이너와 대학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는데요. 엄정한 심사를 거친 5개 최종 수상작은 2016년 9월 현재 실제 출시와의 연계성을 고려, 상품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진 ‘블루투스 스피커’를 주제로 한 두 번째 공모전이 계속됩니다.
“삼성WA닷컴, 소비자 기반 상생 플랫폼”
올해 IFA 부스에서 만난 김병주<아래 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입상자에 상금을 주는 1회성 공모전이 넘쳐나는 시대에 삼성전자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공모전 형태를 고민했다”며 “위노베이션은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상품화돼 판매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위노베이션 공모전 우수작 수상자들은 삼성전자 전문 인력 2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하는 멘토링 세션에 합류, 기술·마케팅 등 분야별 노하우와 향후 스타트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받았습니다.
수시 공모전으로 변신한 위이노베이트 수상작에도 다양한 지원이 이뤄집니다. 삼성전자는 이들 아이디어가 상품화될 수 있도록 수상자를 (양산 능력을 갖춘) 제조사와 연결해주는 한편, 출시된 제품은 삼성WA닷컴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해 판로도 개척해줄 계획입니다. 공모전 지원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어 좋고, 제조사는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좋죠. 삼성전자가 꿈꾸는 또 하나의 상생 모델, 그 성장 과정을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관심 갖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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