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만 연결하면 OK! ‘삼시세끼’부터 ‘응답하라’ 시리즈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TV 플러스(PLUS)’

“TV 채널, 수백 개나 되는데 왜 이렇게 볼 게 없지?”

나른한 휴일, 침대에 누워 느긋하게 TV를 보려는데 이리저리 채널을 넘겨봐도 딱히 보고 싶은 채널이 없을 때가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런 분들이 사용하면 참 좋을 서비스, ‘TV 플러스(PLUS)’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TV 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가상 채널 서비스입니다. 기존 스마트 TV 이용자들의 경우 원하는 영상을 보려면 일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부터 고른 후 해당 앱에 들어가 다시 영상을 골라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TV 플러스는 이렇게 복잡한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일반 TV 채널을 보는 것처럼 주문형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스마트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출시 한 달 만에 구매 고객 5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재방문율은 80%를 넘어섰습니다.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렇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을까요?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점에서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가 있다면 인터넷 연결만으로 '접속'

TV 플러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셋톱박스를 설치할 필요도, 별도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도 없죠. 그저 삼성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하기만 하면 됩니다.

TV 플러스는 얼핏 일반 TV 채널과 비슷해 보이지만 둘 사이엔 큰 차이가 있는데요. TV 플러스는 콘텐츠마다 각각의 채널을 갖고 있습니다. 2015년 11월 현재 채널 번호 501번을 시작으로 총 33개 채널에 걸쳐 △예능 △뷰티 △여행 △드라마 △쿡방 △교육 등의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응답하라 1994' '미생'(이상 tvN) 등 케이블 채널 CJ E&M의 인기 콘텐츠가 대부분 포진해 있습니다.

▲TV 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 프로그램 추가 업로드 작업은 매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수록된 덕분에 TV 플러스 사용자는 언제든 본인의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 감상할 수 있습니다. ‘쿡방(요리 방송)’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수요미식회(채널 552) △테이스티로드(채널 553) △백선생 레시피(채널 561) 같은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드라마를 즐겨 본다면 △미생(채널 541)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2(채널 542) △응답하라 1994(채널 544) 등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TV 플러스 운영진은 추후 사용자의 월별 채널 사용량을 분석, 가장 '핫'한 콘텐츠 위주로 편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폭이 한층 다양해지겠죠?

편성표도 제공… 시리즈 콘텐츠 '완전 정복'도 가능

'지금 이 시각'의 방송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편성표를 확인해보세요. 제가 검색했을 땐 '겟잇뷰티'(13회)와 '꽃보다 할배_그리스 편'(5회), '미생'(1회) 등이 방영되고 있었는데요.

대부분 관심 있게 보는 프로그램이라 어떤 걸 볼까 고민이 되는데요. 그중에서 ‘삼시세끼’가 눈에 띄어 해당 채널(507)을 선택했습니다. 채널 구성이 일반 TV 볼 때와 다르지 않아 처음 사용하는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화면 속에선 한적한 만재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채널은 '삼시세끼_어촌' 편 전회를 모두 볼 수 있는 채널인데요. 이 채널만 쭉 지켜보면 조만간 '삼시세끼 완전 정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리모컨을 누르면 다른 채널의 정보가 뜨는데요. 만약 다른 채널을 보고 싶다면 언제든 채널 버튼을 이용해 원하는 채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시청 중 '메뉴' 버튼을 누르면 하단에 하이라이트 창이 나옵니다

삼시세끼 시청 중 '메뉴' 버튼을 누르니 화면 하단에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창이 나옵니다. 삼시세끼 전편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따로 편집해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시 보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굳이 처음부터 다시 볼 필요 없이 간단하게 찾을 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드라마는 1∙2회, EBS 프로그램은 전체가 VOD로 제공되니 언제든 편리하게 다시 돌려 볼 수 있습니다. 

'삼시세끼 동물농장' '여 아이돌 채널'… 이런 프로그램도 있었어?

리모컨을 이리저리 조작하다보니 특별한 채널도 몇 개 눈에 띕니다. '삼시세끼 동물농장'(채널 502) '여 아이돌 채널'(채널 515)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 채널들은 프로그램 전체가 아니라 특정 소재를 중심으로 편성돼 있습니다. 동물을 무척 사랑하거나 아이돌 가수에게 관심 많은 분이라면 특히 반기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여 아이돌 채널은 전체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하네요.

‘TV 하이라이트’ 역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채널인데요. 이 채널은 전날 tvN∙Mnet∙XTM∙온스타일 등 CJ E&M 주요 채널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들을 모아 방영합니다. '어제 놓친 인기 프로'가 궁금하다면 이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TV 플러스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처럼 많은 관심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사용 편의성'과 '탄탄한 콘텐츠'일 겁니다. 여기에 '경제성'까지 겸비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요즘 뜨는 방송 콘텐츠를 가장 편리하고 실속 있게 감상하고 싶은 분이라면 TV 플러스,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