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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무풍 에어컨 10년’, 공간의 일부가 된 디자인으로 또 한 번의 혁신에 나서다

2026/06/19

10년 전 ‘직바람 없는 냉방’으로 에어솔루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삼성 무풍 에어컨이 다시 한번 거대한 변곡점에 섰다. 올해 신제품은 성능이 한층 정교해진 반면, 외관은 오히려 차분하고 정제됐다. 이제 에어컨은 단순히 존재감을 과시하는 가전이 아니라, 공간 전체의 인상과 품격을 완성하는 인테리어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 무풍 에어컨은 2016년 세계 최초로 ‘바람 없는(무풍)’ 냉방이라는 기능적 혁신을 시각화한 1세대 디자인을 시작으로, 가전을 가구의 영역으로 확장한 2세대를 거치며 우리 주거 공간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그렇다면 지난 10년의 혁신 노하우가 집약된 3세대 AI 무풍 에어컨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올해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풍 에어컨으로 사용자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춰 최적화된 냉방을 제공하는 동시에,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공간과 가전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했다. 이는 곧 ‘iF 디자인 어워드 2026’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디자인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DA사업부 HVAC 디자인그룹 박유나 파트장, UX 디자인그룹 김은지 프로, 감성 디자인그룹 김수종 프로를 만나 3세대 무풍 디자인이 탄생하기까지의 깊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왼쪽부터) 삼성전자 DA사업부 UX 디자인그룹 김은지 프로, HVAC 디자인그룹 박유나 파트장, 감성 디자인그룹 김수종 프로.
▲ (왼쪽부터) 삼성전자 DA사업부 UX 디자인그룹 김은지 프로, HVAC 디자인그룹 박유나 파트장, 감성 디자인그룹 김수종 프로

“공간과 공명하는 에어컨”…무풍 디자인 10년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Q. 세계 최초 무풍 디자인으로 에어컨의 패러다임을 바꾼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의 디자인 혁신 방향성은 무엇인가?

박유나 파트장: 3세대 무풍 디자인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공간과의 공명’이다.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은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와 주거 공간을 정밀하게 인식해, 상황에 부합하는 최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특히 건축적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시선을 분산시키는 디테일을 과감히 덜어냈으며, 독창적인 소재 표현을 통해 제품이 놓인 공간의 정체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가전은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공간의 배경으로 녹아들어야 한다. 3세대 무풍 디자인은 가전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일체감을 지녔다.”

– 박유나 파트장

공간과의 공명을 시각화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좌)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우).
▲ 공간과의 공명을 시각화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좌)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우)

Q. 이번 AI 무풍 에어컨 라인업에서 시각적·구조적으로 시도한 변화와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요소는 무엇인가?

박유나 파트장: 기존 2세대가 제품 전면을 액자처럼 바라보게 만드는 ‘캔버스 디자인’으로 가전의 심미적 가치를 강조했다면, 3세대는 공간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건축적 표현에 집중했다. 면의 요소를 극도로 단순화하고, 기능과 공간의 관계를 정제된 입체감으로 재정의했다. 입체적으로 다듬어진 무풍 요소를 통해 기능적 진화를 드러내는 한편, 주변 가구와 맞닿는 영역은 적극적인 소재 표현으로 공간과의 일체감을 높였다.

Q.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라는 에어컨의 본질적인 테마를 표현하기 위해 각 영역에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나?

박유나 파트장: 올해 신제품은 기류 제어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 토출구가 넓게 벌어지는 기존의 블레이드 방식 대신, 바람과 바람이 부딪치며 기류의 방향을 스스로 바꾸는 정교한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에어컨 디자인 역시 이러한 기술적 진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면서도 사용자에게 시각적인 쾌적함을 제공해야 했다. 이에 시각적 이질감을 최소화하면서도 무풍의 정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태를 고민했고, 그 결과 기류가 노출되는 면적을 최소화하고 은은한 빛을 더해 깨끗하고 청량한 바람의 인상을 시각화했다.

김은지 프로: 공기는 형태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멀리서도 현재 어떤 기능이 작동 중인지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돕는 것이 UX(User Experience)의 핵심 과제였다. 복잡한 그래픽을 과감히 걷어내고 단순한 형태 위주로 구성해 모드별 컬러를 적용했다. 여기에 생동감 있는 모션 그래픽을 결합해, 명확한 정보 전달과 동시에 감성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수종 프로: 외관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풍의 쾌적함을 표현하기 위해 전면 메탈 패널의 마감 처리에 공을 들였다. 차가운 메탈 소재 특유의 날카로운 광택감을 지우고, 빛을 은은하게 반사하는 차분하고 정제된 결을 입혔다. 이를 통해 직바람 없이 부드럽게 스며드는 무풍만의 독보적인 청량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

메탈과 패브릭의 조화, 더 슬림하고 강력해진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Q.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의 슬림한 일체형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어떤 구조적 노력을 기울였나?

박유나 파트장: 갤러리 디자인의 가로 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증발기 설계 구조의 혁신이다. 에어컨 내부에서 냉기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인 증발기는 일반적으로 가로 방향으로 배치된다. 이번에는 동일한 열교환 면적을 유지하되 구조를 세로 방향으로 길게 재배치하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도입해, 전작 대비 제품 폭을 3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한 정면에서 보았을 때 실제보다 훨씬 슬림해 보이도록 측면에 완만한 곡률을 적용했다. 앞서 언급한 블레이드 없는 기류 제어 기술 덕분에 외관 구조를 최소화하며 완벽한 미니멀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었다.

Q. 전면 풀메탈 패널과 측면 패브릭 패턴이라는 이질적인 소재 조합을 시도한 배경과 장점은 무엇인가?

김수종 프로: 조형적 완성도와 기능적 이점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풀메탈 패널을 전면에서 측면까지 끊김 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제품이 하나의 완결된 유닛으로 보이게 했다. 이는 냉기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는 기능적 효과와 함께, 시각적으로 제품이 한층 간결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또한 주거 공간 속 가구들과의 조화를 고민했다. 현대의 거실은 메탈 질감의 가전과 따뜻한 패브릭 가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전면의 정밀한 메탈로 프리미엄 가전의 신뢰성을 보여준다면, 측면은 따뜻한 감성의 패브릭 패턴을 적용해 가구처럼 공간에 부드럽게 안착하도록 했다. 시각적 존재감을 강요하지 않고 인테리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만든 장치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전면 풀메탈 패널로 냉방 성능을 높이고, 측면 패브릭 패턴을 통해 가구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는 전면 풀메탈 패널로 냉방 성능을 높이고, 측면 패브릭 패턴을 통해 가구와 같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

Q. 올해 신제품은 사용자 환경에 맞춰 최적의 바람을 보내주는 ‘AI·모션 바람’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구현하는 ‘모션 블레이드’ 디자인 과정의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박유나 파트장: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바람을 직·간접적으로 보내주는 AI 바람과 공간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일반 모션 바람까지, 총 6종의 정교해진 기류 제어 경험을 매끄럽게 가시화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기능을 과시하기 위해 구동 범위를 크게 드러낼 수도 있었지만, 무풍의 본질은 역시 ‘공간과의 조화’에 있었다. 따라서 모션 블레이드가 구동되며 열리는 순간에도 움직임을 극도로 정제하고 내부 구조물의 노출을 최소화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디자인팀과 개발팀이 긴밀하게 협업했기에 구현할 수 있었던 디테일이다.

Q. 미니멀한 외관 속에서도 ‘모션 디스플레이’와 ‘AOD(Always On Display)’는 한층 선명하고 직관적으로 진화했다. 시인성과 심미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았나?

김은지 프로: 에어컨은 사용자가 소파나 침대 등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는 특성이 있어 높은 시인성이 필수적이다. 반면 생활 공간에 배치되는 만큼 디스플레이 혼자 도드라져서도 안 된다. 이에 사용자 행동 분석을 바탕으로 화면 내 텍스트와 그래픽 요소를 필수 정보 중심으로 대폭 정제하고, 직관적인 컬러와 가독성 높은 폰트를 적용했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끊임없는 시뮬레이션과 검증을 거쳐 외관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최적의 휘도와 심미성을 찾아냈다.

또한 기존의 AOD가 단순한 숫자로 정보를 나열했다면, 이번에는 현재 날씨, 습도, 온도 등의 변화를 감성적인 모션 그래픽 아이콘으로 표현해 직관성을 높였다. 에어컨이 켜지고 꺼질 때, 혹은 온도가 바뀔 때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트랜지션 모션을 적용해 한층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의 ‘모션 디스플레이’는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구성을 최적화했다.

Q. 올해는 한층 다양한 컬러 라인업을 선보였다. 네 가지 컬러 스펙트럼의 구축 기준과 각각 전달하고자 한 감성은 무엇인가?

김수종 프로: 핵심 기준은 제품이 공간을 지배하지 않는 것이다. 네 가지 컬러 라인업 모두 주변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명도와 채도를 미세하게 정제했다. 온화하고 따스한 웜 화이트 톤의 ‘에센셜 화이트’와 차분하고 우아한 ‘사틴 그레이지’를 기본으로 삼았다. 여기에 모던하면서도 신비로운 그레이시 퍼플 톤의 ‘에센셜 플럼’, 세련된 중명도 쿨 그레이인 ‘미스티 그레이’를 추가해 취향에 맞는 공간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 가전이 홀로 튀기보다 사용자가 가꾼 공간의 취향을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들이다.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컬러 라인업. (왼쪽부터) 에센셜 화이트, 사틴 그레이지, 에센셜 플럼, 미스티 그레이.
▲ 2026년형 AI 무풍 에어컨 컬러 라인업. (왼쪽부터) 에센셜 화이트, 사틴 그레이지, 에센셜 플럼, 미스티 그레이

벽을 닮은 미니멀한 디자인, 공간을 완성하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

Q. 벽면과 하나의 면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 디자인은 기존의 벽걸이 에어컨들과 인상이 많이 다르다. 이 조형적 영감은 어디서 얻었나?

박유나 파트장: 기존 벽걸이 제품들은 성능 구현을 위한 내부 구조 때문에 복잡하게 분절된 형태를 벗어나기 어려웠고, 이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불협화음을 내곤 했다. 이번에는 ‘벽에 거는 가전’이라는 본질적 정의로 돌아갔다.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정갈한 수직과 수평의 선을 조형에 대입했다.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제품 상단부는 주변 벽면의 여백을 그대로 수용하도록 깨끗하게 비워두고, 공기가 토출되는 기능부는 하단으로 명확하게 분리했다. 건축적 비례로 레이아웃을 이원화한 덕분에 벽면의 일부처럼 녹아드는 단정한 조형이 완성될 수 있었다.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어려웠던 벽걸이 에어컨을 마치 벽의 일부인 것처럼, 하나의 아름다운 건축적 요소로 재탄생시키고 싶었다.”

– 박유나 파트장

Q. 침실, 서재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는 가전인 만큼 컬러와 소재 구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점은 무엇인가?

김수종 프로: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컬러와 소재의 중립성이다. 거실에 비해 개인의 취향이 더 짙게 묻어나는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특정 분위기를 강요하지 않도록 눈에 띄는 광택이나 강한 패턴은 철저히 덜어냈다. 대신 빛을 부드럽게 흡수해 시각적 피로감을 낮춰주는 미세한 부식 텍스처로 표면을 마감했다. 컬러 역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에센셜 화이트’를 기본으로 삼았고,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 수요가 높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깊이감 있고 부드러운 다크 톤인 ‘솝스톤 차콜’ 컬러를 적용해 차분하고 절제된 무드를 완성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의 글로벌 전용 '솝스톤 차콜' 모델은 차분하고 절제된 무드를 완성한다.
▲ 2026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벽걸이’의 글로벌 전용 ‘솝스톤 차콜’ 모델은 차분하고 절제된 무드를 완성한다.

가전을 넘어 공간의 가치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그리는 삼성 무풍 에어컨

Q. 10년 이상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무풍 에어컨을 만들기 위해 가장 본질적인 디자인 가치는 무엇인가?

박유나 파트장: 에어솔루션 디자인이 타협할 수 없는 가치는 단연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이다. 일시적인 인테리어 유행을 따르기 보다는, 가전이 배치될 주거 환경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다. 10년 전부터 앞으로까지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공간에 스며드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

“사용자가 에어컨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무풍 에어컨 덕분에 내 공간, 우리 집이 더욱 품격 있는 공간이 됐다’라고 느끼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

– 김수종 프로

Q. 공간 경험을 완성하는 요소로 자리 잡은 삼성 무풍 에어컨 디자인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로서 꼭 구현해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박유나 파트장: AI 기술의 고도화로 가전의 지능은 날로 진화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의 과시가 아닌 ‘사용자에게 얼마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경험을 전달하는가’이다. 앞으로의 무풍 에어컨 디자인은 기계적인 인상을 지우고 사람과 공간 사이에서 안정감을 높여갈 것이다. 디자이너로서도 사용자의 공간 경험을 확장하는 다양한 소재와 표현 방식에 대해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에어컨을 단순히 공기를 관리하는 기계를 넘어 공간의 완성도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하나의 독보적인 오브제로 인식되게 만들고 싶다.

김수종 프로: 또 하나의 중대한 축은 ‘지속 가능성’이다. 무풍 디자인만의 감성과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재활용 소재나 환경을 고려한 마감 공법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앞으로 CMF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이다. 또한 패브릭이나 우드, 스톤 등 고급 가구나 인테리어 건축 마감재에 쓰이는 천연 소재를 제품에 활용해, 에어컨이 가전제품이 아니라 본래 건축물의 일부였던 것 같은 일체감을 구현하고 싶다. 사용자가 “이 에어컨 디자인 참 좋다”라고 말하는 것을 넘어, “무풍 에어컨 덕분에 내 공간, 우리 집이 훨씬 가치 있어 보인다”라고 느끼는 감동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

김은지 프로: 에어컨은 이제 단순히 온도를 조절하는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공간 경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용자의 일상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온도, 습도, 바람의 흐름 같은 데이터가 아이콘과 숫자로 조용히 존재하면서도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때, 비로소 디자인이 설득력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더 깊이 분석해 사람들이 의식하지 않아도 가장 편안한 환경에 있다고 느끼는 디자인을 구현해 나가고 싶다.

“사용자가 기술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아도, 문득 참 편안한 공간에 머물고 있다고 느끼는 것. 그것이 UX 디자이너로서 추구하는 가치다.”

– 김은지 프로

삼성전자가 제안하는 일상의 쾌적함 뒤에는 기술을 뒷받침하는 디자이너들의 치열한 고민이 숨어 있다. 성능과 디자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진화를 거듭해온 삼성 무풍 에어컨은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공간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세대를 이어가며 에어컨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해온 무풍 에어컨의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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