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맞는 ‘단축명령어·앱’ 호출까지…역할 넓힌 ‘빅스비 버튼’의 진화
‘갤럭시 S10’ 시리즈 출시와 함께 빅스비 버튼 역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아왔다.
빅스비 버튼을 눌러 빅스비 기능뿐만 아니라 카메라·내비게이션·메신저 등 선호하는 앱을 불러오거나, 빅스비 단축명령어를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사용할 때 키보드를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빅스비 버튼을 길게 눌러, 말을 하는 것만으로 긴 문장을 글자로 입력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삼성전자는 2017년 빅스비를 선보이면서 빅스비를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함께 탑재했다.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빅스비 홈으로 진입하고, 길게 누르면 빅스비 리스닝(Listening) 모드가 활성화돼 바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가을, 새로운 빅스비의 탄생에 발맞춰 빅스비 버튼도 진화를 거듭해왔다.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빅스비 버튼의 역할을 확대해온 것.
이제부터는 빅스비 버튼으로 선호하는 다른 앱을 바로 열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버튼을 한 번 눌러 빅스비 메인 페이지를 열고, 두 번 누르면 메신저·웹브라우저·지도 등 자주 쓰는 다른 앱을 실행시킬 수 있는 것. 이와 반대로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빅스비 페이지가 열리게 할 수도 있다. 다른 앱 대신 빅스비 단축명령어를 실행하게 할 수도 있다. 단축명령어는 여러 동작을 하나의 명령어로 동시 실행시키는 기능이다. 특정 장소 혹은 특정 상황에서 유용한 단축명령어 기능을 설정해뒀다가, 빅스비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말만으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받아쓰기 모드’도 진화했다. 문자·이메일·메신저·메모 등을 이용할 때 양손을 모두 사용해 긴 문장을 일일이 입력하기 번거로운 경우가 흔히 있다. 이때 키보드를 열고 한 손으로 빅스비 버튼을 길게 누른 상태에서 내용을 말하면 빅스비가 알아서 받아쓰기를 해준다. 작은 키보드에서 손으로 타이핑하는 것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특히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활용하기에 편리하다.
빅스비 버튼은 2017년 처음 선보인 이후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다. 첫 단계로 해당 버튼이 실수로 눌러져서 동작하는 일을 최소화했다. 주머니 안에서 또는 잠금화면 상태에서 버튼이 눌리면, 이는 사용자가 의도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빅스비가 동작하지 않도록 했다.
다음으로 빅스비 버튼을 두 번 눌러야 빅스비가 동작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카메라나 동영상 시청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도중에 빅스비 버튼을 잘못 눌러 이용에 방해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버튼을 실수로 두 번 누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용자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빅스비 버튼 활성화 옵션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특징인 빅스비 버튼을 더욱 유용한 기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총괄책임자인 정의석 부사장은 “모든 기술과 제품은 사용자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가는 것이 정석”이라며 “빅스비의 진화가 현재진행형이듯, 빅스비 버튼의 진화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확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유의미한 도구로 빅스비 버튼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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