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 요청 쇄도했던 ‘가구 같은 가전’ 세리프 TV, 최초 공개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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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자를 닮은 TV가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Serif)체의 'I'를 닮았다. 'TV치곤 특이한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정갈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에 마음을 뺏기게 된다.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Ronan&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Serif TV, 이하 '세리프 TV') 얘기다.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세리프 TV 국내 출시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9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호평 받아온 세리프 TV를 국내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간 국내 소비자 사이에선 "세리프 TV 국내 출시는 언제 하느냐"는 문의가 적지 않았다. 일부에선 "해외 직구 등 우회적 방법으로라도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여느 제품 출시 행사와 달리 라이프 스타일 콘셉트 매장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엔 배우∙모델∙뮤지션 등 각 분야 셀러브리티(celebrity, 이하 '셀럽')도 여럿 참석해 이래저래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TV 디자인, '프레임' 고정관념 버리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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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에르완 부훌렉과 강윤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디자인그룹 전무의 세리프 TV 개발 과정 소개로 시작됐다. 에르완은 "TV 디자인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가장자리(edge)라고 생각한다"며 "프레임을 가장 신경 써서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에르완이 말한 세리프 TV 디자인의 출발점은 "프레임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였다. 프레임과 스크린이 수평을 이루던 기존 프레임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과감하게 수직 구조를 채택한 것. 그러면서도 상∙하단 간 대칭을 이루게 해 파격적 구성에 안정감을 더했다. 실제로 세리프 TV는 이 같은 디자인적 혁신을 인정 받아 올해에만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16)'에서 금상, 영국 월간지 월페이퍼(Wallpaper)가 선정하는 '월페이퍼 어워드 2016'에서 '최고의 가정 디자인(Best Domestic Design) 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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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란 제품명이 동명의 서체에서 유래한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이날 에르완은 이름에 얽힌 또 다른 사연을 공개했다. "저희 형제와 개발자들이 지향했던 건 딸 방에 놓아주고 싶은 TV였죠. 혹자는 '제품 이름도 누군가의 딸 이름으로 지으면 어떨까?' 제안하기도 했고요. 결국 오랜 고민을 거쳐 사람 이름 같으면서도 부르기 편한 '세리프'를 제품명으로 채택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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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시장에선 선명한 화질은 필수다. 거기에 얇은 두께와 크기까지 갖춰지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디자인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이동이 쉽고 사용하기 편한 받침대 모양 다리를 채택한 것, 카메라 삼각대와 호환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흥미롭다.

에르완은 "집안 어느 곳에 놓아도 어울리는 '가구 같은 TV'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어떤 환경에서도 공간과 자연스레 조화되는 세리프 TV는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오브제(objet)"라고 말했다.

세리프TV출시행사5▲세리프 TV 디자인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디자이너 에르완 부훌렉과 강윤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자인그룹 전무

국내에 출시되는 세리프 TV는 32형과 40형 두 제품이다. 색상은 화이트∙다크블루 등 2종(種).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공식 홈페이지 '세리프TV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행사가 열린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도 세리프 TV를 직접 체험, 구매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0형 제품이 199만 원, 32형 제품이 139만 원이다.

세리프 TV가 놓여 있다

세리프TV화면

 

개성 만점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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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을 찾은 셀럽들은 에르완과 개발자들이 직접 밝히는 세리프 TV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독특한 프레임과 디자인, 다채로운 색감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세리프TV출시행사8▲유명 가구 디자이너이기도 한 에르완 부훌렉의 서명을 받고 즐거워하는 배우 지진희씨

세리프TV출시행사9▲래퍼 빈지노는 에르완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세리프 TV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참 동안 세리프 TV 앞을 떠나지 못하던 김보경 더스타일링그룹 이사는 "(세리프 TV는) 개성 있는 디자인 덕분에 인테리어 소품으로서도 손색이 없겠다"며 "오늘 바로 구매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TV인 듯, 가구인 듯… 여성 소비자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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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태영씨는 세리프 TV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창의적인 디자인이 맘에 든다"며 "특히 화이트 모델은 깨끗한 화이트보드를 연상시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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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현이씨는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매장에서 가전제품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면서도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세리프 TV 실물을 처음 봤을 때 주변 환경과 은근히 잘 어울려 가구인지 TV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다"며 "인테리어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가 특히 좋아할 만한 제품"이란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가까이서 접한 세리프 TV는 가구, 혹은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다. 독창적 디자인으로 소비자 내면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삼성의 새로운 시도, 세리프 TV가 국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

세리프 TV 국내 출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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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셀럽 인터뷰_손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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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셀럽 인터뷰_이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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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셀럽 인터뷰_빈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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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프 TV 셀럽 인터뷰_김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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