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곳’에서 ‘소통의 장’으로… 베트남법인, 스마트 도서관 ‘S허브 하노이’ 개관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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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색다른 도서관 하나가 문을 열었습니다. ‘S허브 하노이(S.hub Hanoi)’란 이름의 이 스마트 도서관을 지은 건 다름아닌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삼성비나일렉트로닉스 SAmsung VINA electronics, SAVINA, 이하 ‘사비나’). S허브 하노이는 사비나의 현지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마트 도서관 2.0(Smart Library 2.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그 소식, 삼성전자 뉴스룸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S허브 하노이의 전경. 최신 IT 장비를 갖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지난달 문을 연 S허브 하노이의 전경. 최신 IT 장비를 갖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사비나는 베트남국립도서관(National Library of Vietnam)과의 협업을 거쳐 낡은 관사를 개조∙보수하고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태블릿 PC 등 최신 장비를 설치해 S허브 하노이를 명실상부한 스마트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그런데 사비나의 스마트 도서관 프로젝트, 과연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도서관은 ‘책 이상의 것’ 제공하는 공간”이란 믿음

예부터 도서관은 역사와 지식의 원천이자,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인간 지혜의 보존 장소로 여겨졌는데요.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부터 바티칸 비밀도서관, 영국 옥스포드 보들리 도서관(Bodleian), 그리고 오늘날 미국 의회도서관에 이르기까지 도서관은 늘 인류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와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도서관, 그리고 (종이)책의 중요성은 점점 낮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문서 프로그램, 전자책 등의 등장이 그런 변화를 주도했죠. 사비나는 일찌감치 이 같은 흐름을 읽어내고 오래전부터 “오늘날 도서관은 ‘책 그 이상의 것’을 제공하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왔습니다. 단지 개개인이 책을 찾아 읽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타인과 교류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장(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죠.

실제로 사비나는 지난 2011년 9월 ‘스마트 도서관 1.0’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 4년간 50여 개교 도서관을 개조, 보수했습니다. 그와 별도로 베트남 전역 고교생 5만여 명에게 20만 권의 장서와 300여 대의 전자기기(컴퓨터∙태블릿∙TV∙DVD 등)를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10월 호찌민에 이은 ‘제2호’… 내년엔 다낭서도

S허브는 사비나가 진행 중인 스마트 도서관 프로젝트의 ‘2.0’ 버전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10일 처음 문을 연 S허브 호찌민▲S허브는 사비나가 진행 중인 스마트 도서관 프로젝트의 ‘2.0’ 버전입니다. 사진은 지난해 10일 처음 문을 연 S허브 호찌민

스마트 도서관 1.0 프로젝트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엔 스마트 도서관 2.0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습니다. 10월 S허브 호찌민(S.hub Ho Chi Minh) 개관으로 첫발을 디딘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전역에 현지 청년들이 함께 학습하며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노이와 호찌민에 들어선 S허브는 베트남 청년과 각계 전문가가 한데 모여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하노이와 호찌민에 들어선 S허브는 베트남 청년과 각계 전문가가 한데 모여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S허브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현대적 공간과 최첨단 IT 기기를 갖췄습니다. 둘째, 방문객 누구나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온라인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가 활발하게 운영돼 S허브에서 진행되는 활동 일체에 관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죠. 셋째, 다양한 주제별 활동이 수시로 펼쳐집니다.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는 물론, 창의성∙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간(혹은 월간) 주제를 정해 관심 있는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난 10월 열린 S허브 호찌민 개관 1주년 기념 행사 당시 모습. 도서 경매∙교환과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습니다▲지난 10월 열린 S허브 호찌민 개관 1주년 기념 행사 당시 모습. 도서 경매∙교환과 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마트 도서관 2.0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다낭에 3호점이 들어설 예정이거든요. 도서관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바꿔가고 있는 사비나의 노력, 좀 더 많은 베트남 청년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돌아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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