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습격사건 : 가죽 공방을 찾아서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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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여러분의 '맑은 공기'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블루스카이 특공대', 지난 편에선 일가친척이 모두 모인 설 연휴에 한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오늘은 "평소 먼지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 가죽 공방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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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매일 재료인 가죽을 손질하고 조립, 가공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먼지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만만치 않은 장소를 만나게 된 '블루스카이 특공대'는 오늘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요? 특별한 '습격(?)' 소식, 지금 전해드립니다.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장인의 손결이 느껴지는 곳, '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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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가죽 공방 '유르트'. 이곳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수제 가죽 공방입니다. 가죽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주인 부부와 두 명의 직원이 매일 재료 손질부터 재단, 바느질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예민하고 관리가 쉽지 않은 재료인 가죽을 기계로 만들다 보면 군데군데 상처가 생기고 제품을 일정하게 만들기 어렵다"는 두 부부의 오랜 '가죽 철학' 때문입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보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죠.

공방 내부엔 직접 디자인한 가방부터 신발,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주인 부부의 유난한 '가죽 사랑' 덕분일까요? 제품 하나하나에서 기계로 만들어내는 제품들과는 다른 특별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유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민주씨가 가죽을 재단하고 있는 모습▲유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윤주씨가 가죽을 재단하고 있는 모습

물론 모든 작업을 손으로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제품을 하나하나 완성하는 데 오래 걸릴 뿐 아니라 그 과정 역시 고되죠. 특히 곳곳에서 발생하는 각종 먼지는 작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공방에서 공기청정기를 켜보니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표시되었다.

실제로 이날 공방에서 공기청정기를 켜보니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으로 표시됐는데요. 남편과 함께 유르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윤주씨는 "공기가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아무래도 앞으로는 공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상황 파악을 마쳤으니 이제 특공대가 나설 차례겠죠? 곧바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봅니다. 얼마 되지 않아 미세먼지 수치는 절반 이하로 크게 떨어졌는데요.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미세한 수치 변화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두 부부 모두 무척 만족스러운 모습입니다.

 

"맑은 공기가 가져올 변화, 기대 되네요"

3년 전부터 유르트를 운영해오고 있는 김영민씨(사진 왼쪽)와 강민주씨▲3년 전부터 유르트를 운영해오고 있는 김영민씨(사진 왼쪽)와 강윤주씨

공기가 맑아지자 공방 내 분위기는 한결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유르트는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 추운 겨울철엔 환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강윤주씨는 "공방을 찾는 손님들이 탁한 공기 속에서 제품을 보고 가시는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걱정을 하나 덜었다"며 "디스플레이를 통해 그때그때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공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바닥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디자인도 슬림해 공방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슬림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강씨는 "사실 넓지 않은 공간이어서 공기 청정기를 둘 자리가 있을까 걱정이 앞섰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막상 보니 바닥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디자인도 슬림해 공방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아기자기한 공방 분위기와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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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씨의 남편 김영민씨는 "무엇보다도 깔끔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간 기관지가 좋지 않은 아내가 먼지가 많은 공방에서 하루에 많게는 10시간 넘게 일하는 게 "늘 마음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눈에 띄게 좋아진 공기 덕분에 이제 안심하고 작업에 매진할 수 있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직원 김민하

사실 직접 제품을 구상하는 과정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유르트에서의 작업은 '단순한 제작' 보다는 '디자인'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제품을 만들고 추가적인 요소로는 어떤 걸 넣을지 결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미묘한 일인데요. 이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일할 수 있게 됐으니 유르트 만의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구상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루스카이와 함께 한국서 사랑 받는 가죽 만들고 싶어요"

가죽 제품이 발달해있는 서양이나 일본 등과 달리 한국은 아직까지 가죽이 대중적인 소재로 쓰이는 나라는 아닙니다. 두 부부가 '유르트'라는 브랜드명을 짓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유르트'는 몽고어로 집, 천막이란 뜻인데요, 가죽이 집안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이름이죠.

유르트 직원 김민하·주태준씨와 강민주·김영민씨 부부▲(왼쪽부터) 유르트 직원 김민하·주태준씨와 강윤주·김영민씨 부부

두 부부는 "앞으로 가죽을 만들고 또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두 명의 제자(?)를 가르치고 있는 것도 전문적인 가죽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한 가족처럼 스스럼없이 지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가죽 전문가를 만드는 교육 과정을 만드는 게 하나의 꿈이라고 합니다.

블루스카이 특공대도 '가죽의 대중화'라는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부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는데요. 블루스카이가 만들어내는 맑은 공기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유르트'가 바라는 특별한 꿈이 꼭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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