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 SDK에서 타이젠 스튜디오로… 얼마나 달라졌을까?
오픈소스 플랫폼 타이젠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이하 ‘SDK’)가 타이젠 스튜디오(Tizen Studio)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타이젠은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웨어러블과 가전, TV,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기존 타이젠 SDK는 타이젠 플랫폼 버전에 맞춰 발행됐습니다. 때문에 여러 플랫폼을 개발하는 개발자의 경우, 필요한 만큼의 SDK 프로그램을 각각 설치·개발할 수밖에 없었죠. 이렇다 보니 업데이트 유지·관리도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이젠 스튜디오 1.0’부턴 한 번의 설치로 필요한 플랫폼과 프로파일(Profile)을 선택해 설치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플랫폼 버전업(version up)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가벼워진 점도 눈에 띄는데요.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사용자 환경(UI, User Interface) 개선을 통해 사용성도 향상됐습니다. 또한 오늘(1일) 독일 베를린에서 첫 공개된 기어 S3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타이젠 스튜디오 1.0으로 개발이 가능합니다.
더 쉽고 가볍게 구조 단순화
개선 전 타이젠 SDK엔 “불필요한 정보가 많고 에러 대응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이번 개선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설치 과정부터 어려웠던 정보 구조를 단순화하고 무거운 그래픽도 들어냈습니다.
인증 없이 앱 개발 가능
▲타이젠 스튜디오는 기존에 이원화(타이젠 SDK 인증, 삼성 개발자 인증) 관리되던 인증 과정을 통합, 관리합니다.
개발자 등록을 위한 인증 절차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기존엔 타이젠 SDK에서 7단계에 걸친 복잡한 인증 절차는 물론, 삼성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samsung.com/home.do)의 인증을 거친 후에야 앱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했죠. 타이젠 스튜디오에선 복잡한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인증서 생성 없이도 에뮬레이터를 통해 앱 개발과 테스트가 가능해졌습니다.
*에뮬레이터: 타이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제품을 PC 상에서 가상으로 구현, 실제 제품에서 동작 사항을 시험을 지원하는 도구
일관된 UX로 사용성 증가
기존엔 UI 도구별 UX가 달라 사용성이 낮은 편이었는데요. 일관된 UX와 그래픽 사용자 환경(GUI, Graphical User Interface) 적용을 통해 이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빈도가 높은 기능 위주로 재배치해 손쉽게 UI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 것도 달라진 점입니다.
신규 샘플 앱 50종 추가
타이젠 스튜디오 1.0 신규 발행에 맞춰 개발자 사이트(developer.tizen.org)의 콘텐츠도 보강됐는데요. 검색 엔진도 개선과 함께 품질이 강화된 신규 샘플 앱 50종이 추가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샘플 앱의 개선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개선된 내용들을 보니 개발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타이젠 앱 개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이는데요. 타이젠 스튜디오 1.0은 타이젠 개발자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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