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국내 ‘공식 데뷔’ 하던 날
지난 2011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한데 모은 ‘갤럭시 노트’를 출시, 모바일 시장에서 ‘패블릿(phablet)’이란 신규 카테고리를 개척했습니다. 이후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매년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며 모바일 경험의 판도를 바꿨는데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7는 그 정점에 위치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7의 국내 데뷔 무대 격인 ‘2016 삼성 갤럭시 노트7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올해 최고의 패블릿’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 ‘가장 혁신적인 제품’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던 현장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취재했습니다.
고동진 사장 “패블릿 개척자로서 자신있게 내놓은 제품”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었습니다. 그는 “한국 소비자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이란 새 카테고리를 개척,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갤럭시 노트7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 기능이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자유롭고 특별하게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고 성능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경험을 강화한 데서 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은 노트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겉과 속 할 것 없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실제로 고동진 사장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삼성 스마트폰 최초 홍채 인식 기능 탑재 △신규 서비스 ‘삼성 패스’와 ‘삼성 클라우드’ 도입 등을 예로 들며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기 편하면서 사용하기도 쉬운, 스마트폰의 정수”
갤럭시 노트7은 ‘더 이상 새로운 스마트폰은 없다’는 고정관념을 보기 좋게 깬 제품입니다. 김개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자유로운 발상과 남다른 도전으로 혁신을 거듭해왔다”며 “갤럭시 노트7은 △듀얼 엣지 디자인 △홍채 인식 보안 △방수 S펜 등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는데요. 사용자 내·외부 환경을 다방면에서 고려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이날 단연 주목 받은 건 ‘홍채 인식’ 기능이었는데요. 스마트폰에 홍채 인식이 탑재된 건 갤럭시 노트7이 처음이라 더욱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개연 상무는 “홍채 인식은 삼성전자가 5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한 기술”이라며 “홍채의 고유 패턴을 암호화된 코드로 변환하는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 갤럭시 노트7에 탑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홍채 인식 기능은 △신용카드 청구서 △공인인증서 △보안 카드 등 개인 보안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는 건 물론,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도 널리 쓰일 전망입니다.
갤럭시 노트7의 궁극적 목표는 ‘스마트한 삶의 동반자’로 요약됩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7 사용자는 각종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에코시스템을 통해 모바일 경험의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습니다. 안진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인핸스먼트팀 과장은 “갤럭시 노트7 에코시스템은 사용자의 생활을 보다 똑똑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는 △기어 360 △기어 VR △기어 핏2 △아이콘X 등의 기기를 갤럭시 노트7에 연결했을 때 사용자의 삶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직접 시연해 보이며 객석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자유롭고 남다른’ 혁신 기능으로 생활을 재발견하다
발표 직후 관객들은 일제히 행사장 한 편에 마련된 체험 부스로 향했습니다. 이제 막 국내에 상륙한 갤럭시 노트7을 한발 앞서 사용해보기 위해서였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역시 홍채 인식 체험 부스였습니다. 체험자가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친 후 전용 카메라를 응시하자 약 1초 만에 ‘성공(Success)’이란 글자가 화면에 나타났는데요. 말로만 듣던 홍채 인식 기능을 눈앞에서 체험한 관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참, 홍채 정보는 기기당 1개만 등록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등록해두면 이후부턴 기기 상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인증이 이뤄지죠.
이날 홍채 인식 기능 활용 서비스 중 하나로 소개된 삼성 패스 역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란 점에서 각광 받았습니다. 삼성 패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기존 전자금융 거래 시 필요했던 공인 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오는 19일(금)부턴 우리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삼성 패스가 도입됩니다. 우리은행은 홍채 인증 기반 공인인증서를 채택, 기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할 예정이죠. KEB하나은행의 경우,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이 폐지되면서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셀카 뱅킹’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우선 출시한 후 홍채 인식 적용 범위를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갤럭시 노트7에서 성능만큼이나 눈에 띄는 게 바로 외관 디자인입니다. 골드 색상 프레임과 어우러져 세련되면서 안정된 느낌을 자아내는 블루 코랄 모델은 그중에서도 단연 ‘하이라이트’였는데요. 체험 부스에서 실물을 손에 쥔 관객들은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진짜 대화면 맞나?’ 싶을 정도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기기 크기 때문이었죠. 확실히 그립(grip)감이 좋아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7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더 얇아진 베젤 덕분에 가로 폭(73.9㎜)이 이전 제품에 비해 2.2㎜ 줄었습니다.
갤럭시 노트7은 한마디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서 안전합니다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한 덕분입니다. 본체뿐 아니라 S펜에도 방수 기능을 갖춰 소나기가 내릴 때나 물놀이 도중에도 안심하고 메모할 수 있습니다. 급한 상황에선 S펜을 꺼내 꺼진 화면에 바로 메모하면 되는데요. 접착식 메모지처럼 Always On Display에 띄워놓을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장보기 목록을 작성하거나 중요한 업무 일정이 있을 때 등 특히 유용하겠죠?
새로워진 S펜은 한마디로 ‘요술봉’으로 진화했습니다. 이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 펜 끝 두께는 0.7㎜로 절반 이상 줄고 필압(筆壓)은 4096단계로 두 배 더 높아졌죠. 실제로 써보니 마치 종이 위에 필기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S펜을 화면에 갖다 대자 놀라운 일들이 펼쳐졌는데요. 모르는 단어가 바로바로 번역되는가 하면, 동영상을 보다 원하는 부분만 캡처하자 일명 ‘15초 움짤’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번역기는 38개 언어를 인식, 71개 언어로 번역해주는데요(2016년 8월 기준). 해외여행을 가거나 외국어로 된 메일을 읽을 때 등 낯선 언어를 접하는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갤럭시 노트7에서 눈에 띄게 강화된 기능 중 하나는 ‘보고 찍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입니다. 이날 체험 부스에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전·후면 F1.7 렌즈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7 카메라 성능을 실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상자의 작은 구멍 부분에 갤럭시 노트7을 갖다 대자, 상자 속 피사체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알고 보니 그 피사체의 정체는 웨딩 복장을 한 커플 인형이었죠. ‘움직이는 피사체도 빠르게 잡아내는’ 갤럭시 노트7 카메라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갤럭시 노트7는 풍부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기술을 지원합니다. 조만간 HDR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시작되면 갤럭시 노트7에서 더욱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즐길 수 있겠죠?
19일 3개 색상 국내 출시… “모바일 신세계, 경험해보세요”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19일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세 가지 모델을 우선 출시합니다. 갤럭시 노트7은 지금껏 불가능해 보였던 한계에서 자유롭게, 기존 방식대로 사는 사람들과는 남다르게 일상을 바꿔줄 기기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갤럭시 노트7이 선사할 모바일의 신세계,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좀 더 많은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은 아래 슬라이드를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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