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문장의 마무리는 마침표, 선물의 마무리는 포장 휴대폰의 마무리 package에 디자인을 입히다
갤럭시S2가 출시 된지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여러분은 갤럭시S2의 모습을 직접 경험해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휴대폰을 구매하게 되면 새로 구매한 휴대폰 보다 패키지를 먼저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갤럭시S2와의 만남을 더욱 설레게 해주는 패키지의 디자이너인 삼성전자 마초향 선임을 만나보았습니다. 마초향 선임을 통해 갤럭시S2패키지의 콘셉트와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포장 디자인(package design)이란 소비자에게 상품을 알리고, 상품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운반할 수 있는 입체 디자인입니다. 현대 패키지의 의미는 고전적인 ‘제품을 담는 것’, ‘제품을 포장하는 것’ 이란 단순한 의미에서 ‘기업의 꿈과 이상을 소비자에게 전하는 것’ 이란 의미로 확장 되었습니다. 즉, 패키지는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그 의미가 점차 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의미와 그 목적 및 사용 방법 등 기업이 소비자에게 알리고 싶은 정보를 표현하여 정확하게 소비자에게 의미를 전달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패키지 디자인의 목적입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안녕하세요^^. 갤럭시S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패키지 또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S2의 패키지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갤럭시S에 이어서 갤럭시S2의 패키지 또한 compact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IT제품의 패키지의 소형화가 가속 되고 있습니다. 갤럭시S2도 마찬가지로 패키지를 간소화 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하였습니다. 또 ‘이것이 갤럭시S2다’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플한 방법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박스 뒤에는 스펙 설명을 추가하여 고객들이 좀더 빨리, 쉽게 스펙을 인지하도록 하였고, 4.3인치의 디스플레이와 크기 차이가 크지 않은 박스는 상당히 타이트하게, 블랙 색상은 고급스럽게 느끼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패키지에 스펙 설명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들을 담았나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먼저, 박스 앞면에는 갤럭시S2가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인 1.2GHz라는 CPU 클럭스피드에 대한 부분을 명시하였습니다. 가장 차별화된 점을 앞부분의 갤럭시S2글자 옆에 표시함했는데, 고객들이 그것을 쉽게 인지하길 바라는 것이 디자이너의 마음이죠^^ 또 뒷면에는 그 외의 스펙들을 간단하면서도 눈에 들어오도록 표현하였습니다. 듀얼코어 CPU, 4.3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HSPA+, 800만화소 카메라, Full HD Record&Playback, 지상파 DMB, 배터리, 블루투스 이렇게 8가지의 스펙이 적혀있습니다.
▲ 스펙설명이 있는 갤럭시S2패키지의 뒷면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어떤 느낌의 종이 재질을 사용하셨나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짙은 검정에 은은한 무광의 고급스러움이라는 느낌이길 바랐습니다. 손에 닿았을 때의 느낌도 중요하거든요. 갤럭시S의 패키지는 러버느낌, S2는 조금 소프트한 느낌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어떤 느낌이라고 정의 내려 말할 수는 없지만 고객들이 그것을 처음 받았을 때,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이길 바랍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고객들이 갤럭시S2의 패키지를 보고 어떤 느낌을 받으셨으면 하는지?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패키지의 색깔과 디자인 그리고 재질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쓰는 데는 고객들이 좀 더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나에게 더 좋은 물건, 소중한 물건은 항상 소중히 조심스럽게 다루잖아요. 갤럭시S2 또한 패키지의 힘을 얻어 컴팩트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소중하고, 신뢰를 줄 수 있길 바랍니다.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와 패키지 디자인
마초향 선임은 현재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8년째 근무 중입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마초향 선임은 패키지 디자인에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초향 선임께 패키지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또 발상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삼성전자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패키지 디자인의 발상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저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의 제품패키지를 많이 보고 연구합니다. 향수 패키지도 아주 좋은 예입니다. 직육면체가 패키지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적합한 형태인데, 향수 패키지가 그 규격과 형태를 잘 표현하고 있거든요. 또 좋은 디자인을 많이 보고 찾아 다닙니다. 그것을 일반인(디자이너가 아닌)의 시각으로도 공감할 수 있게 저의 디자인으로 연결 지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 왼쪽부터 Ultra Blue, Red, Femine의 패키지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계신데, 지인들에게 선물을 할 때에도 직접 만들어주시나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그럼요! ‘내가 직접 포장하고 만들어서 선물해야겠다’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또 필요할 땐 정말 그렇게 하고요. 성의가 있고 마음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직접 만들어서 선물을 합니다. 친구들 결혼식 때 실제로 부케도 많이 만들어 주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또 그렇게 지인들에게 선물로써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제품디자이너와 소통하면서 패키지 디자인을 하나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이번 갤럭시S2 패키지 디자인을 할 때에는 기존의 갤럭시S의 패키지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특별한 소통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울트라 시리즈의 패키지를 디자인을 할 때에는, 시리즈마다 컬러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디자이너와 의견을 조율해가며 패키지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패키지는 제품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제품과 연결 지어 디자인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제품디자이너와의 소통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마초향 선임이 작업한 Galaxy A(좌)와 Galaxy S(우)의 패키지
삼성스토리텔러 민주 제약 혹은 규정이 없다면, 어떤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싶으신가요?
마초향 선임 디자이너 평소에 화려하고 컬러풀한 디자인 보다는 심플한 걸 좋아해서, 심플한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 갤럭시S2의 패키지 또한 심플한 콘셉트이긴 하지만, 좀 더 저다운? 그런 심플함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 마초향 선임이 작업한 울트라Soul b의 패키지
요즘에는 블로거들을 통해 화장품뿐만 아니라, IT제품인 휴대폰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서 휴대폰 리뷰를 보면, 첫 페이지 혹은 처음에 나오는 사진은 바로 휴대폰 패키지 사진입니다. “갤럭시S2 개봉기입니다! 먼저 패키지 사진입니다~아주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이처럼 패키지는 제품의 첫인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선물한 때는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기도 하고요.
마초향 선임의 말처럼 패키지가 단순히 포장, 박스의 의미가 아닌 그 물건을 좀 더 조심스럽고 소중하게 다룰 수 있는 그런 틀이 되길 바라면서, 이상 삼성스토리텔러 민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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