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2 삼성전자 생활가전 두 번째 이야기_유럽인들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간 제품은 무엇일까요?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지난 8월 28일 유럽 최대의 가전박람회 IFA 201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가 현지에서 생생하게 취재하고 9월 3일 자로 한국에 도착한 콩닥맘입니다 🙂

많이 피곤할 줄 알았는데… 어쩜 좋아요~ 가기 전보다 오히려 더 쌩쌩해진 것 같아요.ㅎㅎ 

이번 취재기간동안 지난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듯이 삼성전자의 모바일 언팩 행사나 프레스 컨퍼런스도 너무 기대가 되었지만 콩닥맘이 특별히 기대되었던 건 유럽시장에 선을 보이게 될 삼성전자의 생활가전과 유럽의 유명 가전 브랜드가 선보이는 제품들을 모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스마트 홈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IFA 2012에서 소개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IFA 2012 생활가전 부스에서 만난 제품들을 하나하나 간단하게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분들이 삼성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계시지만 아직까지 삼성전자에서 해외시장에 공기청정기를 선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마도 위 사진에서 보이는 ‘PAPER’ 라는 이름의 공기청정기를 시작으로 유럽시장을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될 듯 합니다.

위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여러 겹의 종이가 물을 촉촉이 머금은 모습을 떠올린다고 해서 붙여진 ‘PAPER’ 라는 이름에서 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한쪽 벽면에서는 PAPER의 내부 모습을 공개해 전시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수분입자가 클수록 오염물질이 묻어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분입자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보다 공간을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원리를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과거 사용했던 가습기들은 대체적으로 물 입자가 눈에 보일 정도로 수분을 뿜어내는데 그럴 경우 제품 주위만 축축하게 하고 그 주변에서 먼 공간은 건조함이 느껴질 뿐 아니라 큰물분자가 클수록 세균 증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요즘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물 입자가 나오는 가습기들이 출시되는 추세라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

삼성전자 관계자 분께서 PAPER 의 3단계 필터를 직접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필터가 어느 정도로 유해물질을 제거해줄 수 있는지 필터가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말이죠.

관계자분 말씀에 의하면 PAPER의 3단계 필터 중 첫 번째 먼지거름필터를 통해 큰 먼지나 작은 먼지들이 제거되고 두 번째 헤파필터를 통해 아주 작은 미세먼지가 걸러지게 되며 마지막 필터를 통해 각종 냄새가 제거 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S-Plasma ion이 공기를 한 번 더 살균하는 기능을 하게 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바이러스 닥터 기술로 각종 질환의 원인물질을 잡아주어 건강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제품 PAPER입니다.

황사 먼지나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까지도 제거한다고 하니 봄가을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차니네 집에 하나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유럽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될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PAPER가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궁금합니다 🙂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기대감이 부쩍 올라간 냉장고를 살펴보러 가는 길에 어디선가 솔솔 맛있는 냄새가 나서 따라가 보니 독일의 유명요리사가 쿠킹쇼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삼성 관계자분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 정도의 유명 요리사라고 합니다. 좀 기다렸다가 맛을 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콩닥맘은 꼭 맛을 보았을 거예요 🙂

전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오렌지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던 바로 그 냉장고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얼마 전 국내에서 출시된 냉장고 T9000 같은 경우도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설계를 적용하고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해 냉장고 내부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강조되었었는데요.

이번 IFA 2012의 유럽형 냉장고 같은 경우도 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하고 기존의 부품 사이즈를 줄이거나 부품 자체를 작게 만드는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설계를 적용해 기존과 동일한 사이즈에서 일반형과 양문형의 모델에 따라  60L~ 80L까지 용량을 넓혔습니다.

유럽은 대부분 양문형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주방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사이즈의 일반형 냉장고가 더 보편화되어있다고 하네요.

삼성 생활가전 부스에는 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BMF (Bottom Mounted Freezer) 와 냉동실이 위쪽에 있는 TMF (Top Mounted Freezer ) 두 가지로 나누어져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BMF의 경우 스페이스 맥스 기술로 400L라는 유럽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 디자인이 너무나 우아하고 환상적으로 느껴지네요. 이제 한국에서도 프리미엄제품들은 거의 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의 메탈소재 디자인으로 만들어지고 있죠.
갑자기 콩닥맘 집 주방의 흰색 냉장고가 처량하게 느껴집니다…ㅠ.ㅠ  

유럽 가구장에 딱 맞는 깊이인 60cm Counter Depth형 Side -By-Side 냉장고 또한  Space Max 기술로 기존보다 80L가 넓어진 615L를 구현하였고 위 사진의 맨 오른쪽에 보이는 French Door 의 경우도 SpaceMax 기술로 기존보다 80L 넓어진 520L를 구현했습니다.

예전에 유럽 쪽에 유학 갔다가 인연을 만나 결혼한 친구가 Counter Depth형 냉장고를 들였다고 깔끔하게 빌트인으로 주방에 쏙 들어간 냉장고 사진을 SNS로 올렸었는데 그 친구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용량을 궁금해지더라고요.
(아마 스페이스맥스 기술이 들어간 삼성의 Counter Depth형 냉장고보다는 적은 용량일 거라는 생각이….^^;;; )

다음으로 콩닥맘이 넘 갖고 팠던 공간입니다. 빌트인 오븐과 인덕션, 후드가 함께 한 공간이었는데요. 멀찌감치 보았던 느낌과 실제 가까이 다가가 꼼꼼하게 살펴보니 그 느낌이 배가 되더라고요.

특히나 콩닥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은 오븐! 

제품과 내부 사이의 무효공간을 줄이고 내부 공간 용적 효율을 높여서 작은 사이즈이지만 내부 용량은 50L로 대용량을 구현했으며 에너지 효율도 A 등급보다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감시켰다고 하네요. 콤팩트한 사이즈에 50L 대용량, 30% 절감된 에너지 효율까지 정말 알찬 녀석인지라 더 탐나는 오븐이었습니다.

유럽 빌트인 기준에 따라 그 높이가 45cm와 60cm로 제작이 되어 규격이 맞춰지는데, 오븐과 렌레인지의 기능이 결합되거나, 찜기의 기능이 결합되는 등 결합되는 기능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제작이 되어서 빌트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위 사진에서 보이는 네 가지가 모두 같은 오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거~~^^

콩닥맘 주방에는 오븐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 줄줄이 전기 찜기, 전자레인지 등등 올려져 있는데 각각 기능들이 결합되어 이렇게 같은 사이즈,  여러 종류의 빌트인 오븐 형태로 짜여져 있으니 너무 깔끔하고 공간활용에도 참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평소 오븐을 즐겨 사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오븐에서 넘 맘에 들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가운데에 위 아래를 나눠주는 분리대가 있어서 상단과 하단 두 공간으로 나눌 수 있고 각각 그에 맞는 온도로 설정해서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마이갓!! 이건 제가 넘 원하던 것이었는데 말이죠!!@.@

또한 가운데 분리대를 빼면 부피가 큰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설정이 가능하게 끔도 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넘 맘에 들더라고요.
 

오븐 중간에 분리대를 끼워 넣었을 경우 윗부분만 설정해 조리할지, 위아래를 따로따로 설정해 조리할지, 아랫부분만 설정해 조리할지, 분리대를 빼고 전체적으로 하나로 설정해 조리할지를 위 사진처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답니다.

아.. 다시 보아도 너무 탐나는 오븐입니다.

손이 닿아도 안전한 인덕션쿠커와 손을 가까이 가져가 움직이는 모션만으로도 기능들이 작동이 되는 깔끔한 후드도 보다 스마트하고 세련된 주방을 만드는데 한 몫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번 IFA 2012 삼성전자 생활가전 중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탁기 에코버블 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절전 기능이 가전제품에 있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는 요즘 이번에 선보인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에코버블’ 기술로 세탁과 동시에 바로 세제를 녹인 거품을 옷감 깊숙이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동시에 찬물로 1시간 만에 세탁이 가능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세탁시간을 단축해서 에너지 소비 70%까지 절감력을 높인 제품입니다.
 

에코버블 제품이 SchaumAktiv 라는 독일어로 변경되어 만들어진 제품이네요. 모든 메뉴들이 독일어로 적혀진 이 제품이 바로 독일에서 만나게 될 삼성전자 에코버블입니다.

유럽 스탠다드 사이즈인 넓이 60cm, 높이 85cm, 깊이 60cm의 공간에서 드럼 세탁기의 용량을 12kg으로 만든 것은 업계 최초라고 하네요.

제품들도 우리나라처럼 대부분 큰 용량이 아니라 7, 8, 9kg의 비교적 작은 용량부터 유럽 표준용량인 12kg까지 다양했고 찬물과 공기를 활용해 옷감을 보호하면서 세탁 효과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70% 절감시키는 에코버블 기술과 저진동, 저소음 기술까지 더해져서 앞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세탁기에 이어 청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청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슈퍼 멀티 챔버 기술을 적용한 진공청소기 Canister 청소기였는데요.

 
양쪽에 있는 Multi Chamber가 먼저 큰 먼지를 제거하고 가운데 있는 필터에서 미세먼지까지 걸러내서 큰먼지때문에 미세먼지가 잘 흡입되지 않는 기존의 청소기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는데요.

보다 흡입력을 강화시키고 내부구조에 저소음 설계를 도입해서 더욱 강력하면서도 소음이 적은 신개념 청소기랄까요? 흡입력은 더욱 강해지고 소리는 적어진 Canister청소기는 콩닥맘도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군요 ^^
 

반가운 청소기도 눈에 띄는군요. 콩닥맘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청소로봇 스마트탱고의 모습도 보입니다. 

기존의 청소로봇에 비해 더욱 낮은 높이로 설계되어 소파 밑이나 침대 밑도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서 보다 깔끔하게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고 장애물 센서를 더욱 강화시켜 센서의 사각 영역이 더욱 좁아졌기 때문에 장애물 주변과 구석구석까지 더욱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는 똑똑한 녀석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다른 공간보다 심하게 많은 오염물질들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앞으로 계속 진행하지 않고 그 구간에서 터보모드로 전환되어 회전하면서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반복 청소한 뒤 다시 일반모드로 돌아가 청소하는 기능인데요. 저도 집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늘 신기해하는 기능이랍니다.
 

현재 청소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로서 굉장히 탐났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위의 충전 거치대였는데요. 충전과 동시에 청소기가 빨아들인 지저분한 내용물을 빨아들여서 매번 따로 먼지 통을 비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브러시에 끼인 머리카락 등도 깨끗하게 빨아들이기 때문에 충전과 먼지 통 청소, 브러시 청소까지 해주는 신기한 중전 거치대인지라 정말 탐이 나더라고요.

지난 생활가전 이야기 첫 번째에 이어 오늘 두 번째로는 IFA 2012에서 만났던 삼성전자 생활가전들을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하나하나 세심한 기술들로 같은 사이즈 대비 대용량을 실현하고 고효율, 저소음, 스마트한 연결성까지 구현한 유럽형 맞춤형 제품들을 직접 경험하고 보니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제품들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게 되는군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음껏 경험했던 유럽형 맞춤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가전의 본고장 유럽시장에서 마음껏 그 매력을 발산해 세계적인 유럽 가전 브랜드보다 더욱 사랑받는 세계적인 한국 가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해봅니다 🙂
 

원문 링크: http://lmy9723.blog.me/13014646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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