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꿈나무들 한자리에 모였다… 주니어SW창작대회 부트캠프 현장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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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자라날 꿈나무들이 개발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기회의 장이 열렸다. ‘2019 주니어소프트웨어창작대회(이하 주소창)’ 부트캠프가 지난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것.

주소창은 삼성전자가 초∙중∙고교생 예비 개발자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이다. 올해 주소창은 <세상에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매년 주제에 관련된 소프트웨어 아이디어를 심사한 후, 본선 PT를 통과한 팀들을 대상으로 부트캠프를 열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지난 10일 부트캠프 현장을 찾아 미래 IT 시대를 열어갈 예비 개발자들을 미리 만나봤다.

“이번 캠프 통해 SW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주니어소프트웨어창작대회 현장 모습

대회 참가 학생 중에는 평소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해온 학생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입문한 학생들도 많았다. 주소창은 완성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인 만큼, 이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치를 곳곳에 마련해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단계가 부트캠프다. 앞으로 개발자로 성장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결과물로 만들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

특히 이번 부트캠프에서는 단순히 ‘멘토’와 함께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주도적으로 ‘개선’하여 자주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멘토들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술을 향상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한 방향성을 잡아주고자 노력했다.

손동민(대구 호산고 1학년) 군과 윤준서(경기 청계중 3학년) 군

손동민(대구 호산고 1학년) 군<위 사진 왼쪽>은 “그동안 배워온 지식을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보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부트캠프에서 멘토들과의 시간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준서(경기 청계중 3학년) 군<위 사진 오른쪽>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많지만, 그 아이디어들을 어떤 프로그래밍 방법을 통해 구현해야 할지에 관해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부트캠프에서 멘토 선생님이 현실적인 방향성을 알려줘서 아이디어 정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트캠프에서 진행된 지도교사 교육 과정

주소창은 학생뿐 아니라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한다. 아직은 어린 학생들이 모든 소프트웨어 제작 과정을 혼자서 소화하기는 어렵기 때문. 하지만 모든 학교가 소프트웨어에 능통한 교사를 보유하기는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트캠프에서는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한 관련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강의에 참석한 최재영(세종초 교사) 씨는 “학생들이 개발 과정에서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선 심사 직전까지 임직원·대학생의 멘토링 지속

주소창 부트캠프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개선하는 참가학생들의 모습

삼성전자의 임직원 멘토들은 초∙중∙고 학급별로 나눠진 교실에서 각각 하나의 팀을 맡아 아이디어를 다듬는 데 주력했다. 또 실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학생들이 다뤄야 할 다양한 프로그래밍 기술도 알려주었다. 결선을 앞둔 참가 학생들에게는 가진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전수해주는 멘토들은 더없이 든든한 존재.

주소창 임직원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조성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씨와 신입사원 박창제(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씨<위 사진 왼쪽>

올해로 3년째 주소창 임직원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조성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씨<위 사진 오른쪽>는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한 계속 주소창에 멘토로 참가할 계획이다. 주소창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 그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 때문. 그는 “매년 멘토로 참여할 때마다 학생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생각보다 뛰어난 개발 실력에 매번 놀란다”며 “멘토로 학생들과 함께한 경험이 회사로 돌아가 업무를 볼 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난 3년간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박찬제(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씨<위 사진 왼쪽>는 주소창과 맺은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개발자로 진로를 정했고, 고등학생 때는 직접 주소창에 참가하기도 했다. 올해는 꿈꾸던 ‘임직원 멘토’가 돼 다시 주소창을 찾았다. 그는 “이런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동기를 얻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반짝이는 가능성으로 넘치는 학생들이 앞으로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학생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를 개선하는 모습

특히 올해부터는 삼성전자 임직원뿐 아니라 25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참가해 멘토 구성도 더욱 탄탄해졌다. 대학생 멘토들은 부트캠프 기간에는 프로그래밍 이론과 최신 소프트웨어 정보 분야를 맡아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부트캠프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에서 참가 학생들과 지속해서 만나 결선 준비를 도와줄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의 이강민 씨

이번 부트캠프에 참가한 30개 팀은 10월 18일까지 두 달간 아이디어를 실제 솔루션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10월 26일 진행될 결선 심사 이후 11월 8일에 최종 수상팀이 결정된다.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의 이강민 씨는<위 사진>는 “소프트웨어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이 마음껏 역량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주소창의 목표”라며 “이번 부트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더욱 깊이 있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학생들만 생각해낼 수 있는 참신한 솔루션을 제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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