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동물원 만드는 삼성전자 임직원 가족의 봉사활동 현장
때 이른 더위로 뜨거웠던 지난 5월 27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모였다. 이날은 바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이 있는 날.
봉사자들은 △유리창 청소 △잡초 제거 △버드 세이버(Bird Saver) 설치 등 동물원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과 ‘건강한 동물원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녀들과 함께하는 만큼 삼성전자 가족봉사단은 동물 안전에 관한 유의사항을 숙지한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동물들에게 마음대로 먹이를 주면 안 돼요!”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기 전 삼성전자 가족봉사단은 동물원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박보현(동물원 가이드)씨는 “원숭이에게 사육사가 아닌 관람객이 먹이를 주면 쟁탈하기 위해 싸우게 되고 그로 인해 상처가 생긴다”며,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때는 사육사의 지시를 따를 것을 강조했다.
▲ 본격적인 봉사활동 전, 아이들은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동물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유리창 닦기, 버드 세이빙… 땀과 함께한 봉사시간
삼성전자 가족봉사단은 관람객들이 동물들을 잘 볼 수 있도록 유리창을 청소하고 새들이 날아와서 부딪히는 것을 예방하는 버드 세이버를 부착했다. 또한 잡초제거와 같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날 부모님을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힘들어하는 내색 없이 시종일관 웃음을 띠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도움으로 “동물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끝까지 맡은 일을 했다.
거리 캠페인을 통한 동물원 환경개선 활동
오후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거리 캠페인에 앞서, 체험을 통해 배운 ‘동물원에서의 관람 예절’과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자’는 내용에 대해 다시 한번 들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박보현씨는 “먹이를 주는 것 외에도 창문을 두드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동물을 자극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도 같은 생명체이기 때문에 똑같이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가족봉사단 일원은 강연을 듣고 거리로 나섰다. 동물들의 처우 개선 관련 팻말을 들고 1시간 동안 구호를 외치며, 어린이대공원 방문객들에게 동물들을 위한 작은 에티켓 문화를 전파했다.
임직원 가족 봉사활동에 3번째 참가하고 있는 김동일(삼성전자 SW센터)씨는 “즐거움도 얻고 가족 모두 하나가 될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나눔의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봉사를 진행한 김민정(한국자원봉사문화 기업사회공헌팀)씨는 “봉사자들의 참여와 태도가 너무 좋았다”며 “봉사할 때마다 항상 공부하시고 받아들이는 태도로 임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온 가족이 모여 놀러 가기 좋은 화창한 날에 즐거운 나들이 대신 봉사활동을 택한 이들.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사랑과 예의를 가르쳐줄 수 있었던 이번 활동은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뜻깊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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