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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성화봉송 나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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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2018 평창동계올림픽 삼성전자 성화봉송 캠페인 #DoWhat You Cant # 불가능을가능케하라 / 삼성전자는 한꼐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응원합니다. 자신만의 도전 스토리와 올림픽 정신을 겸비한 주자들의 성화봉송 현장을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이창훈 앵커와 수호랑▲ 이창훈(사진 왼쪽) 앵커와 애니컴 어워드 수상자 김태연씨가 성공적 성화봉송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이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이 앵커는 삼성전자 서초사옥 주변 800여 미터를 뛰었다. 그의 곁엔 ‘특별한 동행’도 있었다. 김병호(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씨와 김태연∙김순화씨가 그 주인공. 시각장애 1급인 병호씨는 삼성전자가 운영 중인 시각장애인 정보화 교육센터 ‘애니컴’ 운영자 자격으로, 태연씨와 순화씨는 애니컴 수강 활용기 공모전 ‘애니컴 어워드’ 수상자 자격으로 각각 자리를 함께했다.

삼성전자는 1997년 시각장애인컴퓨터교실을 개설,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2002년부턴 그 명칭을 ‘애니컴’으로 바꾸고 규모도 대폭 확장했다. 이곳에선 82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87개 온라인 강의를 수강 중이다(2017년 말 기준). 이창훈 앵커는 지난해 11월 애니컴 수강생들이 참여한 시각장애인 정보화 검색대회 ‘애니컴 페스티벌’ 당시 멘토링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관련 기사는 여기 클릭). 

▲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성화봉송 중인 이창훈 앵커

▲ 관중의 응원을 받으며 성화봉송 중인 이창훈 앵커

▲ 가족∙지인과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한 김병호 과장과 김순화∙김태연씨(왼쪽부터)

▲ 가족∙지인과 함께 성화봉송에 참여한 김병호∙김순화∙김태연씨(왼쪽부터)

이창훈 앵커는 성화봉송 주자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의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올림픽 개회식 중계에서 아나운서가 ‘성화가 들어온다’고 외치면 장내는 박수 소리로 가득했어요. 그 광경을 보며 ‘정말 멋지다’고 상상만 했는데 제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믿기지 않더라고요. 성화봉에 불꽃 붙는 소릴 듣는 순간, 속에서 뜨거운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저처럼 빛을 볼 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뛰며 어둠의 장벽을 걷어낸 기분이랄까요? 머지않아 혁신적 기술이 등장해 장애를 더 이상 장애로 여기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올 거라 믿습니다.”

“시작하기도 전 한계 두면 도전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이창훈 앵커는 2011년 5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내 방송 최초 장애인 앵커’로 대중 앞에 섰다. 사람들은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고, 그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도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생후 7개월, 뇌수막염으로 시력을 잃은 이 앵커는 한빛맹학교 졸업 후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기 위해 일부러 장애인이 별로 없는 일반대학을 택했다. 적응이 쉽진 않았지만 매사 긍정적 태도로 자신의 시각장애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렸고, 평범하게 소통하기 위해 애썼다.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할 때도 방송사 홈페이지의 모든 뉴스를 받아 읽고 녹음해 다시 말하길 반복하며 뉴스 브리핑을 준비했다. 자연히 그가 진행하는 뉴스의 신뢰도는 노력에 비례해 점차 높아졌다. 이후 그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2년 가까이 공중파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많은 분이 ‘시각장애인 앵커의 생방송 뉴스 진행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셨어요. 하지만 시작해보기도 전 한계부터 둔다면 세상에 도전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지 않을까요?”

시각장애 보조 앱 ‘릴루미노’ 체험 부스도 운영돼 눈길

한편, 이날 성화봉송 현장 한편에선 저(低)시력자용 시각장애 보조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Relumino)’ 체험 부스가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릴루미노는 ‘빛을 되돌려주다’란 뜻의 라틴어.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C랩)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무료로 배포하는 이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서 내려받고 VR 기기에 장착한 후 저시력자가 착용하면 이전까지 희미하게 보이던 사물을 또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윤곽선 강조 △색 밝기 조정 △색 반전 △색상 필터 기능 등을 활용, 카메라에 비친 이미지를 다시 조정하는 게 릴루미노의 작동 원리.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하는 ‘전맹’을 제외한 나머지(1~6급) 시각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 이창훈 앵커 성화봉송 현장 한편에선 누구나 릴루미노를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 이날 이창훈 앵커 등이 참여한 성화봉송 현장 한편엔 릴루미노 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릴루미노 체험 인터뷰 / 시력이 떨어진 지 10년째예요. 수술, 주사 다 해봐도 시신경이랑 망막이 망가져서 교정시력이 안 나와요. 사실 별 기대 안하고 왔는데, 릴루미노를 쓰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 눈, 코, 입을 봤어요. 김민솔 님 / 사람도 알아볼 수 있고, 잘 보여요. 릴루미노로 책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공부해서 어려운 청소년들 상담해주는 봉사활동에 도전하고 싶어요. 임삼자 님 / 릴루미노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실제로 써보니 더 신기하네요. 이런 기술로 장애우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릴루미노를 개발한 김용남(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C랩)씨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란 대형 행사를 통해 릴루미노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릴루미노 사용자가 더 늘어나는 것, 릴루미노를 ‘실내∙외 어디에서 착용해도 안경처럼 편안한 장치’로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4인 주자 주행거리 의미 담아 VR기기∙스마트폰 8대 기부

삼성전자는 이날 성화봉송에 참여한 주자 4명의 주행 거리(800m)에 의미를 담아 여덟 대의 VR기기∙스마트폰 세트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기부했다.

▲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친 네 주자는 손종명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국장에게 삼성전자가 기부한 릴루미노 체험 기기 세트를 전달했다

▲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친 네 주자는 손종명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국장(사진 맨 왼쪽)에게 삼성전자가 기부한 릴루미노 체험 기기 세트를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저마다 꿈과 도전의 스토리를 지닌 주자들과 101일간의 성화봉송 캠페인 ‘#DoWhatYouCant(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신체적 장애가 도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따뜻한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희망과 열정을 전파해갈 것이다. #DoWhatYouCant!

#DoWhatYouCant#불가능을가능케하라 대학생 기자단 삼성 드림리포터가 감동과 희망의 성화봉송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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