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하는 노트북? ‘삼성 노트북 9 스핀’ 써보니
소비자가 구매 과정에서 가장 고민하는 품목 중 하나가 전자제품이다. 모델별로 성능이 다양한 데다 대당 가격도 상당하기 때문. 특히 대학생은 한정된 예산 안에서 좀 더 나은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여기저기 꼼꼼히 살피고 비교한다. 만약 노트북도, 태블릿도 욕심나는 사용자가 있다면? 둘 다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하나만 선택해야 할 때 갖게 되는 고민을 날려줄 제품이 있다. 삼성 노트북 9 스핀(이하 ‘노트북 9 스핀’)이다.
상황 따라, 환경 따라 ‘360도 회전’
노트북 9 스핀의 가장 큰 특징은 360도 회전 힌지(hinge,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연결하는 부분)와 터치스크린이다. 개발진은 힌지를 두 개 파트로 구성한 일명 ‘듀얼 힌지 디자인’을 채택,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한 대의 기기를 △일반적인 ‘노트북 모드’ △화면을 완전히 눕힌 ‘태블릿 모드’ △탁상 달력 형태의 ‘키오스크 모드’ △키보드를 뒤로 젖혀 화면만 세워놓은 ‘스탠드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센서가 화면 방향을 인지하기 때문에 360도 회전 후엔 자동으로 자판 입력이 제한되는 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360도 회전시켜 기존 노트북과 반대쪽으로 접으면 노트북 9 스핀을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테이블 위에 화면만 보이게 놓거나 버스 안에서 무릎 위에 두고 문서나 영상만 보고 싶을 때 특히 편리하다. 무게 1.3㎏, 두께 14.9㎜로 33.7㎝(13.3형) 크기의 화면과 기능을 고려할 때 휴대하기도 좋다. 매일 한 시간 넘게 통학하고 교내에서도 자주 이동해야 하지만 갖고 다니기엔 부담이 없었다.
조별 발표 준비 모임에선 키오스크 모드를 주로 활용했다. 좁은 테이블에서도 노트북을 세워두면 여럿이 함께 화면을 보기 쉽고, 필요한 부분을 터치해가며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어 유용하다.
키보드를 뒤로 젖힌 ‘스탠드 모드’는 영상을 몰입감 있게 즐길 때 편리하다. 기존 노트북에선 화면 앞 키보드가 거슬릴 수 있지만 노트북 9 스핀에선 태블릿을 거치한 것처럼 편안한 각도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실행하면 재생 중인 영상을 분석해 명암을 자동으로 최적화해준다.
곡선형 키캡, 아웃도어 모드 등 유용
노트북 9 스핀은 ‘본질’인 노트북 기능에도 충실하다. 6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웹 서핑이나 문서 처리,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작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QHD+(3200×1800)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고 작업 창을 여러 개 띄워놓기도 편리하다.
노트북 9 스핀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곡선형 키캡이었다. 손가락 모양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 오랜 시간 타이핑 작업을 해도 피로하지 않았다. 이 밖에 △기본 밝기(350니트)보다 두 배 더 밝은(700니트) 화면으로 전환, 야외에서도 사진과 영상을 한층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도어 모드’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는 ‘백릿 키보드’ 등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돋보였다.
노트북 9 스핀을 써본 이후 노트북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화면을 터치하기 위해 손을 뻗곤 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을 하나의 제품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두 제품군의 장점을 모두 갖춘 노트북 9 스핀이 괜찮은 대안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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