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토리] 놓이는 그곳이 어디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비스포크 디자인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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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은 단지 보기 좋은 제품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제품을 쓰는 사람과 제품이 놓이는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체 경험에 맞는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한 것. 그 결과 서로 다른 취향을 표현하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함께 변모하는 가전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뉴스룸에서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이 추구하는 비스포크 디자인의 가치와, 각 제품에 녹아든 다양한 철학을 정리했다.

 

비스포크 디자인, 공간의 가치를 높이며 끝없이 확장해 나가다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이 녹아든 주방의 모습

‘비스포크 디자인’의 시작점은 2019년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다. 원하는 패널의 색과 소재를 직접 고르고, 원하는 타입을 조합해 만들 수 있는 해당 제품은 맞춤형 디자인과 주방 가구장에 꼭 맞는 사이즈로 가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비스포크 냉장고는 완성품 중 하나를 골랐던 구매 방식과 달리, 원하는 스타일을 직접 조합하고 맞춰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업무나 운동, 학교 수업 등 집 밖에서 하던 활동을 집 안에서 하는 갓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급변하는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집’이 가지는 역할과 의미도 확장되고 있다. 집 안을 나만의 취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출시 이후 나다운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비스포크 디자인은 이런 변화를 따라 주방을 넘어 집 안 전체로 콘셉트를 확장했고, 공기청정기나 청소기 등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다채로운 제품에 녹아들었다.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이 녹아든 주방의 모습

같은 제품도 어떤 집에 어떻게 놓이는지에 따라 그에 맞는 스타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과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전체 사용 경험을 디자인해 나간다. 다양한 제품군, 여러 가지 타입을 제공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다. 이처럼 유연한 기능과 매끄러운 연결을 갖춘 비스포크 디자인은 이사나 출산과 같은 공간과 가족 구성원의 변화나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 안 활동도 고려한다. 냉장고나 공기청정기처럼 새로운 환경에 맞춰 모듈을 추가하며 사용할 수 있는 ‘모듈화’ 제품들이 바로 그 결과물. 또한 요리, 의류 관리, 반려동물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가전의 기능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편리한 일상을 선사한다.

 

집에 들이고 싶은 제품을 탄생시키기까지…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 철학을 말하다

최중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장

시대가 변하고, 사용자의 취향이 세분될수록 디자이너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이너들은 주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최중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장은 “과거에는 눈에 띄고 선택받기 위한 디자인을 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집에 들이고 싶은 제품을 디자인하려고 한다”면서 “집 안의 일부를 차지하는 가전제품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는 철학을 전했다.

이처럼 공간에 집중하며 탄생한 비스포크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새로운 구매 방식을 세상에 선보였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세분된 척도를 기반으로 탄생한 결과물인 셈. 최중열 팀장은 “이제는 몇 가지 선택지 안에서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 가능한 방식으로 변해야 한다. 대량 생산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다양한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구매 방식을 선보인 것에 이어, 삼성전자는 같은 제품군 속에서도 각각 목적에 특화된 선택지를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사용자의 행동과 사용 패턴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비스포크 제트는 날을 정하고 본격적으로 청소를 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면, 비스포크 슬림은 필요할 때마다 가볍게 자주 청소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 개개인의 습관과 유형에 맞는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섬세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이 녹아든 주방의 모습

수많은 제품군을 탄생시킨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이너들은 제품에 따라 디자인 방식에 차별화를 둔다.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디자인할 제품이 속한 그룹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 최중열 팀장은 “시스템 그리드(System Grid)는 공간·가구, 건축 등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말하는데,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모뉴먼트(Monument)는 공간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자인이다. 비스포크 큐브™ Air처럼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그 존재감을 나타내는 디자인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은 앞으로도 가전 디자인 발전을 위해 꾸준한 연구를 이어나간다. 최중열 팀장은 “정보의 독점이 가능하던 시절에는 디자이너의 지식과 직관만으로 필요한 것을 선택해서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금은 지식과 정보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시대”라면서 “사용자들의 감각과 안목은 디자이너 못지않게 훌륭해졌고, 더 섬세하고 색다른 디자인 감성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더 많이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채로운 제품에 녹아든 비스포크 디자인, 사용자 일상 곳곳을 물들이다

▲ (왼쪽부터)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

▲ (왼쪽부터)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큐브™ Air는 가구들의 직선 라인과 어울리는 스트라이프, 헤링본 두 가지 타입의 패턴 디자인과 편안함을 주는 낮은 채도의 다섯 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이나 공간에 맞는 스타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공간의 중심에 두는 공기청정기의 특징을 반영해 어느 방향에서도 주인공처럼 보이도록 고민했다. 비스포크 디자인의 가치는 제품 경험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민하고,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후가공을 최소화한 제작 방식으로도 심미성을 잃지 않으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 조철연, 비스포크 큐브™ Air 디자이너

“비스포크 제트는 공간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취향 맞춤 가전이다. 비스포크 디자인의 주요 가치는 사용하기 가장 편안한 동선 안에 제품이 아름답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공간과 잘 어우러지게 디자인해 가까운 곳에 두고 더 자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먼지통을 비우고 추가 액세서리 사용을 위해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 등의 과정을 줄이는 등 복잡한 청소 과정을 간결하게 바꾸며 사용자의 부담을 덜어냈다. 이처럼 편리하고 효율적인 경험들이 제품에 대한 만족과 신뢰로 이어지며 사용자가 다음 청소기를 구매할 때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되길 기대한다.”

– 박숙영, 비스포크 제트 디자이너

▲ (왼쪽부터)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정수기

▲ (왼쪽부터)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비스포크 정수기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의 가장 큰 특징은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다.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고 깔끔한 외관을 선호하는 흐름에 맞춰 정수기를 냉장고 문 안쪽에 배치했다. 두 가지 방식의 정수기를 통해 물을 바로 따라 마시거나 정수된 물이 들어 있는 오토 필 정수기를 꺼내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다양한 연령과 신체조건을 가진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제품 특성에 맞춰 누구나 언제든지 쉽고 안전한 사용성을 느끼도록 디자인했다. 이처럼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이 되도록 깊이 고민했다.”

– 김재준,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디자이너

“주방에서 물을 사용하는 상황과 환경은 다양하다.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수기 디자인을 고민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기능부와 사용부를 나눠 기능부는 주방장 하부에 넣고, 사용부인 수전만 심플하게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단순하지만 디테일이 살아있는 외형과 화이트, 블랙, 골드 뉴트럴 톤 색상으로 주변과 어우러지며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용자가 제품에 편안하게 다가가도록 돕는 비스포크의 가치를 디자인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 윤덕상, 비스포크 정수기 디자이너

▲ (왼쪽부터) 비스포크 슬림, 비스포크 슈드레서

▲ (왼쪽부터) 비스포크 슬림, 비스포크 슈드레서

“어느 때보다 위생,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 비스포크 슬림은 사용자들의 청소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탄생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무게중심을 아래로 둔 디자인 덕분에 청소할 때 손목에 무리가 덜 가고 어디든 쉽게 세워둘 수 있다. 또한 핸들을 밀어내는 직관적인 행동만으로 손에 먼지를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먼지통을 비울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스트랩을 추가로 제공해 공간과 아름답게 어울리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의 가치를 담았다.”

– 박진선 & 박구용, 비스포크 슬림 디자이너

“비스포크의 가치는 다양한 색상뿐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형태로 제품을 사용하도록 경험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인 만큼 안팎으로 많은 공을 들였다. 제품의 높이가 성인의 눈높이보다 아래에 있고, 사람들이 자주 오가는 곳에 있기 때문에 모서리를 곡선으로 다듬어 안전하면서도 집 안 어느 곳에 두어도 조화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패널 색상을 선택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다. 수많은 연구 끝에 내부 구조 또한 신발 형태를 망가트리지 않고 인체공학적으로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 김명규, 비스포크 슈드레서 디자이너

 

비스포크 디자인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다. 삶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사용자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삼성 비스포크 디자인은 외관, 기능, 사용 방식 등 다양한 방면을 가다듬으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 본 콘텐츠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된 이미지이며, 실제 제품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제품의 출시일, 세부 사양은 국가별, 지역별, 모델별로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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