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65개 비영리단체 지원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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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28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2019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65개 비영리단체를 발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 세번째인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을 실행할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매년 약 100억원이 지원된다.

지난 6월 접수를 시작한 ‘2019년 나눔과 꿈’에는 총 1,106개 기관이 응모했다.

9월에는 62명의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를 통해 13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고, 10월에는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65개 비영리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올해부터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신청금액의 상한선도 없애 이에 따라 선정된 비영리단체는 내년 1월부터 최대 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올해 선정된 65개 사업을 유형별로 보면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분야 사업’이 30개로 46%를 차지했고, 지방 소재 비영리단체는 31개로 48%를 점유했다.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학교 부총장은 “사회현안 파악과 해결방안에 대한 응모 기관들의 제안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으며, ‘나눔과 꿈’을 통해 국내 사회복지 역량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

예종석 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과 꿈’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관심 속에서 혁신적이고 시범적인 사업을 발굴하는 국내 최대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향후 선정된 사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나눔과 꿈’사업을 통해 우리 주변의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눔과 꿈’공모사업은 2016년 51개, 2017년 51개, 올해 65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했으며 지난 3년간 총 167개 비영리단체에 사업비 300억원을 지원했다.

[2019년 선정 우수 사업 사례]

①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지체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동행 영화관”프로젝트’: 지체 장애인들의 편리한 영화관람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영화관을 설립하고 운영.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장애인이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우리 사회의 차별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필요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

② 태화샘솟는집 ‘정신장애인 취업 직업군 개발과 역량 강화를 위한 하우스키핑 코디네이터 양성사업’: 정신장애인에게 호텔 하우스키핑(객실 관리)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서울 소재 호텔에 채용될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의 일자리 마련.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정신장애인의 새로운 취업 직업군을 개발함으로써 정신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이라고 평가.

③ 일산노인종합복지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교육을 통한 노년기 자기개발과 세대간 소통증진 프로그램’: 미용, 운동, 요리, 원예, 애완동물 등 본인만의 특화된 관심분야와 취미활동을 즐기는 노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실버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양성.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최근 우리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성이 강조된 사업”으로 평가.

④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암 생존자의 사회통합체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경제조직 육성 사업’: 암을 이겨낸 생존자가 자신의 경험과 투병 의지를 신규 암 환자들에게 복지 서비스로 제공하는 협동조합을 설립. 심사위원은 “의료복지서비스 영역에서 관심이 적었던 암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참신성과 혁신성이 돋보이는 사업”으로 평가.

⑤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대구 팔거천 환경오염 해결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주도성 향상과 마을공동체의식 증진 사업’: 다수의 지역주민들이 직접 환경 봉사자로 나서 대구 팔거천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환경의식을 갖고 재활용품 업사이클링(재활용품을 사용하여 신제품 제작) 활동을 하는 사업.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지역복지관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것이 새로운 시도이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

⑥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캄보디아 고립 마을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적정기술 마을 조성 사업’: 은퇴한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물, 에너지, 농업, 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적정기술을 캄보디아에 보급함으로써, 마을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마을 인프라를 구축.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적정기술 활용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

나눔과 꿈 로고

▲ 나눔과 꿈 로고

28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진행된 ‘나눔과 꿈’ 선정기관 전달식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측부터)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김용수 대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민동세 기획이사,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김옥선 관장,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박미애 부장,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

▲ 28일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진행된 ‘나눔과 꿈’ 선정기관 전달식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측부터)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 김용수 대표, 한국돌봄사회적협동조합 민동세 기획이사, 일산노인종합복지관 김옥선 관장, 선린종합사회복지관 박미애 부장,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 김선태 이사장, 태화샘솟는집 문용훈 관장>

28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진행된 ‘나눔과 꿈’ 선정기관 전달식에 참여한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나눔과 꿈’을 소재로 한 모자이크 퍼즐을 맞추고 있다.

▲ 28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진행된 ‘나눔과 꿈’ 선정기관 전달식에 참여한 비영리단체 대표들이 ‘나눔과 꿈’을 소재로 한 모자이크 퍼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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