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ED 사이니지와 뉴스 스튜디오가 만나다”

2019/11/05
본문듣기 AUDIO Play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최근 제주방송(KCTV)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단조로웠던 뉴스 배경 화면과 카메라 앵글이 현장에 있는 듯 생동감 있게 바뀐 것. 바로 뉴스 스튜디오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덕분이다. 스튜디오 벽면을 감싼 압도적 크기의 이 디스플레이는 삼성 LED 사이니지로, 국내 방송국 최초로 제주방송에 도입되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LED 사이니지 설치를 성공적으로 이끈 삼성전자와 제주방송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 최대 규모 뉴스 스튜디오 사이니지, 제주에 상륙하다

▲ 제주방송 뉴스룸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는 국내 최대 크기다.

▲ 제주방송 뉴스룸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로는 국내 최대 크기다.

방송 스튜디오는 사이니지를 설치하기에 여러 제약이 따르는 곳. 뜨거운 조명을 견디는 건 기본, 높은 온도 아래서도 정보를 선명하게 출력해야 한다. 또 수많은 카메라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촬영해도 같은 색감이 표현돼야 한다. 더욱이 촌각을 다투는 생방송에선 어떤 기술적 오류도 허용되지 않는다.

216개의 LED 모듈이 만드는 매끈한 화질

제주방송 LED 사이니지는 이런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설치된 국내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이번 LED 사이니지 공급으로 디스플레이 업계를 비롯, 방송 업계에서도 의미 있는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다.

▲ 압도적인 크기와 선명한 화질로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삼성 LED 사이니지

▲ 압도적인 크기와 선명한 화질로 생생한 뉴스를 전달하는 삼성 LED 사이니지

제주방송 뉴스 스튜디오에 설치된 삼성 LED 사이니지는 압도적 크기다. UHD 디스플레이 3개가 둥근 ‘ㄱ’자 형태로 연결돼 있다. 길이 17.2m, 높이 3.2m로 벽 전체를 감쌌다.

▲ 삼성 LED 사이니지 앞에서 방송 중인 제주방송 오유진 앵커

▲ 삼성 LED 사이니지 앞에서 방송 중인 제주방송 오유진 앵커

제주방송 오유진 앵커는 “LED 사이니지 앞에서 진행을 하는데, 매머드급 TV 앞에 선 기분이었다”라며 “4K급 화질 덕분에 뉴스도 더욱 생생해 졌다”라고 전했다.

▲ 216개의 LED 모듈이 연결된 삼성 LED 사이니지,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봐도 틈이 보이지 않는다.

▲ 216개의 LED 모듈이 연결된 삼성 LED 사이니지,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봐도 틈이 보이지 않는다.

큰 화면에서 균일한 색과 밝기를 구현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국내 LED 사이니지 영업을 담당하는 이지희(삼성전자 한국총괄) 씨는 “삼성 LED 사이니지는 싱글 빈(Single Bin)을 쓰기 때문에 LED 소자 간 밝기와 색상의 오차가 매우 적어 하나의 화면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생산 공장과 현장에서 모두 화질 교정(Calibration)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설치 현장의 니즈에 꼭 맞는 색감을 만들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LED 사이니지로 더 넓어진 스튜디오, 더 자유로워진 뉴스

▲ 방송 공간이 넓어져 더 다양한 각도로 뉴스를 방송할 수 있다.

▲ 방송 공간이 넓어져 더 다양한 각도로 뉴스를 방송할 수 있다.

삼성 LED 사이니지는 공간 활용도가 높다. 기존 방송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DLP 큐브 프로젝터 방식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 것. 때문에 조명과 카메라 움직임이 훨씬 자유로워졌다.

▲ (왼쪽부터) 삼성 LED 사이니지 설치 전후 모습. 기존 진행자의 상반신만 내보내던 방식에서 탈피, 진행자가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다양한 그래픽 자료를 선보이며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 (왼쪽부터) 삼성 LED 사이니지 설치 전후 모습. 기존 진행자의 상반신만 내보내던 방식에서 탈피, 진행자가 LED 사이니지를 활용해 다양한 그래픽 자료를 선보이며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B2B 영업을 담당하는 이준호(삼성전자 한국총괄) 씨는 “기존 DLP 큐브 방식은 스크린 뒤로 직접 들어가서 수리를 해야 했는데, 삼성 LED 사이니지는 앞에서 탈착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지 보수에도 매우 효율적”이라고 소개했다.

제주방송에서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공대인 전무

제주방송에서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공대인<위 사진> 전무는 “최근 뉴스 트렌드는 앵커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카메라도 함께 이동하는 동적인 뉴스”라며 “삼성 LED 사이니지 도입은 제주방송의 변화에 큰 전환점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LED 사이니지는 방송 스튜디오의 수 십 대 조명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 삼성 LED 사이니지는 방송 스튜디오의 수십 대 조명 아래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 LED 사이니지는 화질과 밝기도 강점이다. 일반적인 스크린이 방송 스튜디오의 조명 열과 밝기를 견디긴 쉽지 않다. 또, 카메라가 피사체를 온전히 담아내려면 피사체와 스크린 간 거리를 두어야 한다. 그만큼 공간 제약이 컸던 것. 삼성 LED 사이니지는 수십 대 조명 아래서도 밝기와 해상도가 균일해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피사체가 화면 앞을 자유롭게 움직이고 카메라가 촬영 각도를 바꿔도 문제가 없다.

제주방송 공대인 전무는 “조명을 전반적으로 다 활용해도 디스플레이가 충분히 밝기를 내주니까 방송 중 진행자가 화면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카메라 구도에도 제약이 없어졌다”며 “오프닝과 클로즈업 장면을 보면 카메라가 스크린 바로 앞까지 움직이는 등 다양하게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뉴스 진행자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방송하고, 카메라는 확 트인 앵글로 이를 담아낸다.

▲ 뉴스 진행자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방송하고, 카메라는 확 트인 앵글로 이를 담아낸다.

제주방송 오유진 앵커는 “이전엔 공간과 조명 제약 때문에 움직임이 거의 없이 뉴스를 진행했는데, 지금은 18m나 되는 사이니지 앞을 오가며 자유롭게 방송 중”이라며 “뉴스가 더욱 생동감 있어졌다”고 전했다.

생방송과 LED 사이니지의 만남,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 뉴스 송출실에서 생방송을 총괄하는 모습

▲ 뉴스 송출실에서 생방송을 총괄하는 모습

▲ 뉴스룸 디스플레이 화면을 조정 중인 제주방송 강상현 기술팀장

▲ 뉴스룸 디스플레이 화면을 조정 중인 제주방송 강상현 기술팀장

삼성 LED 사이니지는 제주방송 송출실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에 띄운 화면과 시청자가 TV로 보는 화면은 같아야 한다. 제주방송 기술팀장인 강상현 씨는 “뉴스 방송 시 스튜디오 조명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간의 색온도를 맞추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LED 사이니지는 ‘ㄱ’자 곡선 디스플레이지만 색 조정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LED 영업을 담당하는 최훈(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씨는 “제주방송에 설치한 삼성 LED 사이니지는 방송에 적합한 최적의 색 조정이 가능하다”며 “여러 곳에서 축적한 신호 안정성을 확보해 방송 중 발생 가능한 이슈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이니지 시장을 한 발 더 넓히다

이준호(삼성전자 한국총괄)와 이지희(삼성전자 한국총괄)씨

이준호(삼성전자 한국총괄)<위 사진 왼쪽> 씨는 “카메라로 스크린을 직접 촬영했을 때 다양한 포맷으로 송출되길 원하는 방송국의 니즈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진 경우”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지희(삼성전자 한국총괄)<위 사진 오른쪽> 씨는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대부분 비디오월이나 DLP 큐브 스크린으로, 이번 삼성 LED 사이니지 설치 사례가 국내 방송 환경과 시스템에 큰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