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별로 골라 쓰는 렌즈 커버, 갤럭시 S7 카메라에 날개 달다
전문 사진작가는 종종 촬영 시 렌즈를 교체한다. 상황에 따라 사진을 위한 최적의 각도와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서도 전문가용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체해가며 쓸 순 없을까?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이하 ‘갤럭시 S7’)라면 가능하다. 갤럭시 S7용 렌즈 커버가 있으니까.
두 가지 렌즈로 상황 따라 ‘3색 변신’
렌즈 커버는 갤럭시 S7에 장착하는 후면 케이스와 두 개의 컨버터 렌즈(초점 거리를 바꿔주는 보조 렌즈), 그리고 렌즈를 넣을 수 있는 통으로 구성돼 있다. 후면 케이스는 아래쪽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 촬영 시 그립(grip)감을 높여준다. 두 개의 렌즈는 광각 컨버터 렌즈와 망원 컨버터 렌즈(이하 '광각렌즈', '망원렌즈')로, 배율은 각각 0.63배와 2배다.
혹자는 “굳이 렌즈를 끼울 것 없이 좀 더 가까이서, 혹은 멀리서 찍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갤럭시 S7은 듀얼 픽셀 기술 탑재로 카메라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그냥 찍어도 DSLR로 찍은 것 못잖은 사진이 나온다”는 평도 많다. 하지만 화각이 달라지면 찍히는 장면 자체가 아예 달라질 수 있다. 사진에 관심 있는 사용자가 렌즈 커버를 써볼 만한 충분한 이유다.
갤럭시 S7은 기본적으로 초점거리 26mm에 해당하는 환산 화각(환산 초점거리)을 갖고 있다. 이는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데, 원근감은 사람의 눈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다. 달이 예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눈으로 보던 것과 사진 속 달의 크기가 다른 것도 원근감 때문이다.
반면,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초점거리 52mm에 해당하는 화각 45도로 사람의 눈과 아주 흡사한 원근감을 제공한다. 멀리 있는 사물도 작아지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크기로 나오지만 그만큼 화각이 좁아져 한 번에 많은 피사체를 담기엔 부적합하다.
광각렌즈를 장착하면 초점거리 16mm에 해당하는 화각 108도가 된다. 이는 넓은 화면을 담기 위한 초광각 영역이다. 반면, 멀리 있는 피사체는 아주 작게 보인다.
▲각 렌즈 커버를 이용해 찍은 실제 사진
여행지서 풍경 담기 좋은 ‘광각렌즈’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하나의 사진에 많은 피사체를 담을 수 있다. 여행지에서 풍경을 담는 용도로 치면 최적의 렌즈라 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에도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원근감이 극대화되는 특성 덕분에 일상에서 광각렌즈를 사용한다면 항상 걷던 거리도 다른 느낌으로 변한다. 공원 속 작은 연못도 거대한 호수처럼 보이게 만드는 건 광각의 힘이다.
광각렌즈는 좁은 지역에서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골목길을 걷다 재밌는 간판이 보일 때 한걸음 더 뒤로 갈 수 없는 상황에서 광각렌즈를 사용한다면 눈 앞의 풍경을 전부 담아낼 수 있다.
자연스레 피사체에 집중하게 되는 ‘망원렌즈’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마치 돋보기를 쓰고 있는 것처럼 좁은 시야를 갖게 된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개별적인 사물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단 뜻이기도 하다. 맨눈으로 볼 때의 원근감과 비슷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친숙한 느낌의 사진이 찍히는 효과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자주 쓰이는 렌즈이기도 하다.
▲원근감이 평소보다 과장되는 광각렌즈에 비해 망원렌즈는 피사체 가까이서 사진을 찍었을 때 한결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망원렌즈는 음식 사진을 찍을 때도 효과적이다. 테이블 전체를 담을 땐 렌즈 없이, 또는 광각렌즈로 촬영하고 음식을 강조하고 싶을 땐 망원렌즈를 사용하는 게 좋다.
▲렌즈 커버를 활용, 설정을 달리해 촬영한 N서울타워. 한 번은 갤럭시 S7으로 줌 없이(왼쪽 사진), 한 번은 8배 디지털 줌에 망원렌즈를 더해 찍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촬영한다’는 본연의 임무에도 충실하다. 갤럭시 S7은 최대 8배까지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2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최대 16배의 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는 진화를 거듭해왔다. ‘프로’ 모드로 다양한 촬영 설정을 지원하는 갤럭시 S7에 렌즈 커버를 더한다면 사용자가 의도하는 바를 사진으로 표현하기에 충분할 듯하다. 마치 DSLR 카메라처럼 갤럭시 S7에 렌즈를 갈아 끼우는 과정은 소소한 재미까지 더한다. 이번 여름엔 무거운 카메라 대신에 갤럭시 S7, 그리고 렌즈 커버를 챙겨 가볍게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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