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멘토링데이 현장서 만났습니다, ‘주소창’ 초·중·고교생 지원자들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룸 기획] MY STORY with SAMSUNG 35.올해 마지막 멘토링데이 현장서 만났습니다. '주소창' 초중고교생 지원자들

지난 24일,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교생이 삼성전자서울R&D캠퍼스(서초구 우면동)를 찾았다. 미래의 ‘S(software)히어로’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이날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 멘토링데이’가 열렸기 때문이다. 주소창 멘토링데이는 주소창 참가 학생과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가 머릴 맞대고 아이디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 지난 6월 여정을 시작한 올해 주소창은 다음 달 본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해보다 훨씬 뜨거운 참여 열기로 북적댔던 올해 주소창의 마지막 멘토링데이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뭐든 길게 못하는 성격… 대회 준비하며 끈기 생겼죠”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 멘토링데이’

이날 행사는 간단한 멘토 소개와 팀별 멘토링 순(順)으로 진행됐다. 한 시간에 걸쳐 집중 멘토링이 이뤄진 후엔 30분씩 두 차례에 걸쳐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멘토들은 제한된 시간이 지나면 팀을 옮겨 또 다시 멘토링을 진행, 참가 학생들은 자연스레 여러 멘토의 생각을 듣고 그들에게서 조언을 구할 수 있었다.

이원준(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혁신팀 책임) 멘토와 자리를 함께한 ‘비익스플로러(Bexplorer)’ 팀원 윤진혁(전남 보성 예당중 1년, 사진 왼쪽)군과 차동균군▲이원준(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혁신팀 책임) 멘토와 자리를 함께한 ‘비익스플로러(Bexplorer)’ 팀원 윤진혁(전남 보성 예당중 1년, 사진 왼쪽)군과 차동균군

각자의 아이디어와 관련, 문제 해결 요령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멘토진의 의욕에 불을 지폈다. 바퀴를 이리저리 살펴보며 생각에 잠겨있던 ‘비익스플로러(Bexplorer)’ 팀은 건물 안내 로봇을 제작하고 있었다. 팀원 차동균(경기 화성 푸른중 1년)군은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긴 했지만 주소창에서처럼 꾸준한 멘토링 과정을 거쳐 프로젝트를 보완해가며 장기적으로 진행해보긴 처음”이라며 “원래 뭐든 길게 하지 못하고 쉬 싫증 내는 성격이었는데 주소창의 문을 두드리며 끈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도서관’ 팀의 최재영(부산 거제여중 1년)양▲‘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 도서관’ 팀의 최재영(부산 거제여중 1년)양은 “내성적 성격 때문에 남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려웠지만 주소창에 참가하며 프로젝트 내용을 자주 설명하다보니 어느덧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주소창을 통해 꿈을 찾았다”는 학생도 있다. ‘햇빛 찾아 삼만리’ 팀 이현빈(평택마이스터고 1년)군

“주소창을 통해 꿈을 찾았다”는 학생도 있다. ‘햇빛 찾아 삼만리’ 팀 이현빈<위 사진>(평택마이스터고 1년)군이 그 주인공. 햇빛 방향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건조대를 제작 중인 그는 “예전엔 소프트웨어에 관심도, 지식도 전혀 없었지만 주소창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생겼고, 덕분에 이젠 관련 공부도 스스로 찾아서 할 정도가 됐다”며 “진로 역시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도교사 “주소창서 얻은 아이디어, 수업에 접목할 계획”

‘교실 볼륨’ 팀 지도 교사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민 경기 용인 초당초등학교 교사가 팀원 김미금∙천정서∙박서연(왼쪽부터)양과 포즈를 취했다. 셋 다 초당초등학교 5학년생이다▲‘교실 볼륨’ 팀 지도 교사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민 경기 용인 초당초등학교 교사가 팀원 김미금∙천정서∙박서연(왼쪽부터)양과 포즈를 취했다. 셋 다 초당초등학교 5학년생이다

멘토링데이 참가자 중엔 팀별 지도 교사도 포함돼 있었다. “교내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다”는 서영민 경기 용인 초당초등학교 교사는 이날 멘토들의 조언을 받아 적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는 “사실 초등생에게 소프트웨어는 아직 어렵고 막연한 존재”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해가며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점이야말로 주소창의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주소창 참가 학생들을 지도하며 새로운 수업 방식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다”며 “그에 따라 향후 실제 수업을 좀 달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

주소창이 여느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와 차별화되는 비결 중 하나는 단연 수상 팀 선발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멘토링 체계다. 이 같은 구조는 대회를 주최하는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자체의 성공보다 그걸 향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참가 학생들이 성장하는 걸 훨씬 더 큰 성과로 평가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로 이날 만난 참가 학생과 지도 교사는 입을 모아 “대회 지원 이후 4개월여 동안 부쩍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주소창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한국 소프트웨어 미래 인재, 그들이 내놓을 ‘작품’의 면면은 다음 달 본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