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라토너 ‘제이콥 키플리모’, 갤럭시 워치와 함께 만들어낸 세계 신기록을 향한 여정
2026/04/10
마라토너 제이콥 키플리모(Jacob Kiplimo)가 결승선을 향해 질주할 때, 그의 레이스는 단순히 재능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다. 우간다 출신의 세계 최정상 마라토너이자 팀갤럭시(TeamGalaxy) 소속인 키플리모는, 갤럭시 워치8과 함께 훈련하며 복잡한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훈련 전략에 반영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려 왔다.
기술과 재능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이미 결과로 증명됐다. 그는 2025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분 23초의 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3월 리스본 하프 마라톤에서는 57분 20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25살인 그의 다음 목표는 4월말에 열리는 2026 런던 마라톤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4월 7일 ‘2026년 세계 보건의 날(World Health Day 2026)’을 맞아, 키플리모의 성공적인 러닝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그와 만났다. “Together for health. Stand with science(건강을 위해 함께, 과학과 함께)”라는 올해의 슬로건을 실천하고 있는 키플리모.
그가 일주일에 100km 이상을 달리는 고강도 훈련을 어떻게 소화하는지, 회복을 위한 훈련에 데이터 인사이트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쉬는 날’에도 3km 러닝의 루틴을 이어가는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았다.

Q. 최근 2026 리스본 하프 마라톤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는데, 성공의 비결은 무엇인가?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답은 꾸준한 자기관리에 있다. 열심히 훈련하고 매 순간에 집중하며, 언제 쉬고 언제 더 밀어붙여야 하는지 잘 판단해 에너지를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이다. 이 원칙을 몰랐다면 나는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없었을 것이다.
Q. 2025 런던 마라톤에서 2위를 기록했고, 올해 같은 대회에서 또 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인데, 훈련 과정에서 갤럭시 워치8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내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8은 사실상 나와 내 코치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삼성 헬스의 ‘달리기 상세 분석(Running Analysis)’ 기능을 통해, 코치는 내 러닝 자세를 실시간 데이터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공한다.
우리는 심박수를 체크하고 매 구간 페이스를 세밀하게 관찰한다. 더 고강도 훈련이 이뤄질 때는, 좌우 비대칭(asymmetry) 지표를 통해 신체 한쪽에 과도한 부담이 실리고 있지 않은지 점검하며 부상을 예방한다. 또 지면 접촉시간(Contact time)을 통해 보폭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달리기 자세를 조정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는 달리기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최근 삼성 헬스 데이터를 보면 일정한 훈련 패턴이 보인다. 본인의 훈련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관성이다. 하지만 훈련에만 집착하라는 뜻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휴식 역시 훈련만큼 중요하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는 내 체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충분한 휴식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쉬는 날’이라고 해서 반드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40km 대신 가볍게 3km를 달리는 것도 회복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중요한 건 꾸준함을 이어가면서도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며 필요할 때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판단이다. 이 과정에서 나는 늘 데이터와 기술로부터 큰 도움을 받는다.
Q. 삼성 헬스 앱이 제공하는 인사이트가 훈련 계획을 바꾸는 데 실제로 어떤 도움을 줬는지 예를 들어 자세히 소개할 수 있나.
앞서 이야기한 ‘40km 대신 3km 달리기’가 바로 실제 사례다. 최근 24km 러닝 도중 통증을 느끼면서, 원래 계획했던 40km 달리기를 가볍게 3km 조깅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 몸이 충분히 회복되어야 다음 훈련에서 40km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삼성 헬스 앱이 큰 도움이 됐다. 내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충분한 회복 시간을 확보해 잠재적인 부상이나 번아웃도 예방할 수 있었다.
Q. 데이터를 활용해 목표를 이루어가는 엘리트 선수의 사례도 인상적이지만, 그렇다면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 러닝 코치(Running Coach) 기능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초보자라면 무엇보다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체력은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쌓이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훈련 강도와 휴식의 타이밍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 코치와 함께 나만의 훈련 계획을 세우기 어려운 러너들에게는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Running Coach) 기능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능은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중 필요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끊임없는 동기부여로 실력 향상을 돕는다. 초보 러너에게는 훈련을 이끌어 주는 가이드가 되고, 풀 마라톤에 도전하는 숙련된 러너에게도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다.
Q. 올해 세계 보건의 날 슬로건인 “Together for health. Stand with science(건강을 위해 함께, 과학과 함께)”와 당신의 철학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내 훈련 과정에는 언제나 과학이 함께한다. 갤럭시 워치8을 통해 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의 훈련 루틴을 만든다. 과학과 기술은 내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누구나 나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간다의 소년 러너에서 세계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제이콥 키플리모의 여정은 끝없는 노력과 스마트한 기술이 결합될 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줬다.
엘리트 선수부터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사람까지, 갤럭시 워치8은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