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윤소영·엄지용 멘토가 심석고 3인방에게] “진로 선택, ‘동경’ 아닌 ‘동기’ 고민해야”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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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히어로,S히어로를 만나다 6. 고지형 석채린 임지윤(경기 남양주 심석고)양

지난 24일 오후 4시. 조용했던 삼성전자서울R&D캠퍼스(서초구 우면동) 내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웃음소리가 퍼졌습니다. 이곳을 찾은 건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웃는다’는 사춘기 소녀 세 명이었는데요. 경기 남양주 심석고등학교 2학년 동갑내기 고지형·석채린·임지윤양이 그 주인공입니다.

소프트웨어 꿈나무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이 함께 진행 중인 멘토링 기획 ‘S히어로, S히어로를 만나다(이하 ‘S히어로를 만나다’)’, 그 여섯 번째 시간은 ‘가장 웃음이 많았던’ 멘토링이었는데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내용까지 가벼웠던 건 아닙니다. 유쾌함과 진지함이 공존했던 현장, 삼성전자 뉴스룸이 함께했습니다.

고지형·석채린·임지윤양과 멘토들

 

“공부는 평생 하는 것… 저도 아직 ‘열공’합니다”

멘토링 내내 활발하게 질문하고 자주 웃으며 자칫 어색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밝게 해준 ‘멘티’들. (왼쪽부터)임지윤·석채린·고지형양▲멘토링 내내 활발하게 질문하고 자주 웃으며 자칫 어색할 수 있었던 분위기를 밝게 해준 ‘멘티’들. (왼쪽부터)임지윤·석채린·고지형양

이날 멘토로 나선 건 정성욱 선임과 윤소영·엄지용 사원입니다. 세 사람 모두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소속이죠. 정 선임은 보안 관련 업무를, 윤 사원은 사물인터넷 관련 업무를, 엄 사원은 타이젠 플랫폼 관련 업무를 각각 맡고 있습니다.

멘토로 나선 정성욱 선임

친구들 사이에서 ‘알파고지형’으로 불리는 고지형양은 소프트웨어 보안 전문가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는 “보안 전문가를 꿈꾸지만 ‘준비할 게 많다’는 주변 얘기에 걱정도 되는 게 사실”이라며 멘토들의 조언을 구했는데요. 실제로 소프트웨어센터 내 시큐리티랩에서 일하고 있는 정성욱<위 사진> 선임은 “보안 분야에서 일하려면 프로그래밍 지식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조를 견고하게 설계하기 위한 지식, 개발자들과의 소통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이 요구된다”며 “나 역시 입사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공부하며 배워가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지용 사원

엄지용<위 사진> 사원 역시 ‘끊임없는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학생 땐 ‘공부하라’는 말이 지겹겠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일하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며, (일과 공부를 병행해야 해) 더 성취감 높은 게 소프트웨어 분야”란 설명이죠. 엄 사원은 “학창 시절엔 다양한 분야를 고루 배워야 하지만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엔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며 “공부해야 할 분량이 많단 이유로 지레 겁 먹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했습니다.

윤소영 사원

윤소영<위 사진> 사원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습니다. “영화 속 화이트 해커가 멋져 보여 대학교 4학년 때 보안 관련 공부를 시작했는데, 공부할 내용이 너무 많아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이죠. “특정 직업의 이미지를 막연히 동경해 시작한 공부는 금세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진로를 선택할 땐 동기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해요. 해당 직군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필요한 역량은 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겠죠.”

 

“문과생 출신 소프트웨어 직군, 성공 가능성 충분”

멘티 중 유일한 문과생인 임지윤양은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이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에 참여하며 소프트웨어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

멘티 중 유일한 문과생인 임지윤양은 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이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에 참여하며 소프트웨어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지금껏 얻은 지식을 보다 많은 이와 나누기 위해 얼마 전엔 친구들과 함께 초등생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봉사도 시작했죠.

“한글로 된 프로그래밍 언어는 없나요?” 이날 지윤양이 세 멘토에게 던진 질문엔 봉사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민이 담겨 있었는데요.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배우는 입장에서도 영어보단 한글이 이해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정성욱 선임의 답변은 어땠을까요?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칠팔 년 전 ‘씨앗’이란 한글 프로그래밍 언어를 접했던 기억도 나네요. 하지만 전 조금 다른 관점에서 얘길 해보고 싶은데요.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접근성보다 더 중요한 게 호환성입니다. 영어가 전 세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공용어로 사용되는 현실을 무시할 순 없거든요.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코드여야 만든 이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것 아닐까요?”

멘토와 멘티들

“문과 출신이 소프트웨어 직무를 담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지윤양의 또 다른 고민엔 엄지용 사원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사실 엄 사원은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수료 직후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지난 2013년 도입된 SCSA는 인문학 전공자를 선발, 교육시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엄 사원은 “내가 받은 정식 소프트웨어 교육은 6개월간의 SCSA 커리큘럼이 전부였지만 소프트웨어센터 배치 이후 큰 문제 없이 맡은 업무를 소화하고 있다”며 “요즘은 개발자 간 협업이 중시되는 시대인 만큼 문과생 특유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소아, 학생 스스로 지식 찾아가는 구성 매력적”

유재식 심석고 교사와 학생들

세 학생이 다니고 있는 심석고에선 올해도 주소아 프로그램이 시행 중입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S히어로를 만나다 현장을 찾은 유재식<위 사진> 심석고 교사는 “우리 학교는 인문계 고교인 데다 인근에 변변한 컴퓨터 학원도 없어 학생들이 주소아 수업 내용을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가까이서 지켜본 주소아는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내용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필요한 지식을 스스로 찾아가도록 구성돼 있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멘토와 멘티들

심석고 3인방은 이날 멘토링에 대해 “답변 하나하나에서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내공이 느껴져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며 “맘껏 웃고 고민도 해결할 수 있었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세 학생이 이번 멘토링을 통해, 또 주소아를 통해 진정한 미래의 ‘S히어로’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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