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기업을 꿈꾸다] ③ ‘직원들이 행복해야 기업이 탄탄’…임직원에 대한 투자 지속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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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PR 컨설팅 회사 에델만이 27개국 3만3,000여명 대상으로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 정도가 “회사가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그 기업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지표”라고 답했다. 또 “신뢰하기 어려운 기업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중이 67%에 이르렀다. 임직원에 대한 투자가 회사의 신뢰도나 제품 판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인재제일’을 핵심가치 중 하나로 삼아, ‘사람이 곧 기업’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고유의 역량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 기업을 꿈꾸다> 기획시리즈 3편에서는 이러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살펴본다.

임직원 역량 강화는 곧 회사의 경쟁력…직원 수요 반영한 폭넓은 프로그램 운영

입사 후 끊임없이 역량을 갈고 닦는 것은 직장인들에게 주어진 숙명과 같다. 하지만 업무시간 외 짬을 내 자기 개발을 이어가는 게 쉽지만은 않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마음껏 역량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원들이 부서장과 함께 개인 성장의 경로를 설계하고, 다양한 경력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장을 지원하는 ‘STaR Session(Samsung Talent Review Session)’ 제도가 있다. 직원들은 경력개발 단계에 맞춰 경영학 석사(MBA), 학술연수, 지역전문가, 인공지능(AI) 전문가와 같은 다양한 양성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역시 같은 취지로 ‘HR Fair’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화 흐름에 맞춰 1990년 도입한 ‘지역전문가’ 제도는 입사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1~2년 동안 현지 언어와 문화를 익히도록 하는 자율관리형 해외연수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이 제도를 통해 세계 80여 개국, 3,500여 명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로써 삼성의 글로벌 시장 개척과 인재양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잡포스팅(Job Posting)’ 제도를 두고 직원들에게 직무전환 기회와 함께 경력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잡포스팅은 사내 시스템을 활용해 수시로 실시된다. 지난 3년 동안 2,100여 명이 희망하는 직무로 전환해, 조직과 개인 모두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강의 모습(왼쪽)과 2018학년도 졸업식 장면

▲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강의 모습(왼쪽)과 2018학년도 졸업식 장면

현장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1989년 반도체 사내기술대학으로 시작한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는 2001년 정규대학으로 승인돼, △설비 △인프라 △디스플레이 분야의 4년제 정규 학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사내대학원으로 성균관대학교 내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와 DMC공학과를 개설해, 차세대 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학사 414명, 석사 655명, 박사 83명을 각각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경기도 용인시 서천에 하루 교육 인원 2,300명, 숙박 인원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폭넓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조직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주말엔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주최하는 등 임직원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AI 인재 개발원

다양성과 포용 추구…세계 각국서 다채로운 활동 전개

이미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성별과 연령, 출신 등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단계별 교육을 바탕으로 임직원들에게 그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키고, 조직 내 다양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북미에서 여성 임직원들의 도전을 장려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 시스터즈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3개국 다양성과 포용(D&I, Diversity & Inclusion) 콘텐츠 기획 담당자와 자문인력이 참가하는 컨퍼런스를 열어,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선하는데 나서기도 했다.

여성 직원의 비중이 75% 이상으로 높은 삼성전자 베트남 사업장의 경우 다양한 여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해 사내에 산부인과 의료진을 배치하고, 영양 보충제와 특별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약 4,000명의 임산부와 5,000명의 수유 중인 직원들을 위해 22개의 ‘마미룸(Mommy Room)’도 두고 있다. 베트남 사업장은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7년 베트남 노동조합연맹이 수여하는 ‘근로자를 위한 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회사에서 몸과 마음 치유…스트레스 상담 전문기관-건강연구소 등 운영

하루 24시간 바쁘게 살아가는 직장인들, 자칫하면 몸과 마음건강을 놓치기 십상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후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휴식과 치료의 공간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50여 명의 상담 전문가와 13명의 정신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라이프코칭센터(마음건강클리닉)’는 심리 상담과 마음건강 치료를 위한 전문 기관이다. 부부, 자녀, 직장생활,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상담과 치유를 병행할 수 있다.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센터’는 직원들의 자세와 근육 상태를 정밀 측정하고, 숙련된 트레이너들이 자세를 교정해 통증 치료를 지원하는 곳이다. 7개 센터에서 30여 명의 트레이너가 활동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고통에 시달렸다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정화 씨는 “센터 방문 후 6개월만에 몸이 완전히 균형을 찾았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 건강한 몸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 삼성전자 DS부문 헬스케어센터의 이비인후과 진료 모습

▲ 삼성전자 DS부문 헬스케어센터의 이비인후과 진료 모습

삼성전자 DS부문은 별도로 안전보건팀을 두고 있다. 일상의 근무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위험요인을 발굴·예방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있는 임직원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역할도 한다. 건강강좌, 햇볕 쬐기와 걷기 캠페인 등 행사도 마련해 임직원들의 생활습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산업 보건 민간연구소인 ‘건강연구소’를 세웠다. 산업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잠재 위험요인을 연구하고, 근무 도중 질병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밖을 나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수고도 덜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 디지털시티 등 캠퍼스와 주요 사옥에 가정의학과, 치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물리치료실 등 대규모 의료시설을 갖춰 임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이 외 사내 피트니스와 수영장, 스피닝 클래스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임직원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역량 개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 확립, 건강과 안전 등 미래를 위한 임직원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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