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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어린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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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선단체 링크포에이드(Link for Aid)와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모스체니(Francesca Moscheni), 그리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미얀마 기업 네 곳이 뭉쳤다. 특별한 사진집을 출간하기 위해서다. 사진집 제목은 ‘사일런트 양곤(Silent Yangon)’.

“소리, 이미지에 담아보자”…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

양곤은 미얀마의 옛 수도다. 상업 중심지인데다 풍광까지 아름다워 아시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활기찬 도시로 꼽힌다. 사진집엔 양곤의 정수(精髓)가 고즈넉하지만 생생한 사진으로 담겼다. 사진은 전부 미얀마에 거주 중인 청각장애 어린이들이 찍었다, 삼성 스마트폰으로.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각장애 어린이들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양곤 시민과 시내 풍경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각장애 어린이들은 삼성 스마트폰으로 양곤 시민과 시내 풍경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링크포에이드는 현지 청각장애 어린이의 눈에 비친 미얀마의 모습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더 사운드 오브 이미지(The Sound of Images)’란 명칭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미얀마 다곤 군∙구(Dagon Township) 소재 메리채프먼 청각장애아동학교(Mary Chapman School for the Deaf) 재학생 350명 중 8명을 선발했다.

지도에 따라 스마트폰 조작법을 배우는 아이들

여기에 삼성전자도 힘을 보탰다. 촬영에 필요한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관련 교육을 진행한 것. 삼성 스마트폰을 건네 받은 아이들은 기본적인 모바일 사진 촬영 기술은 물론, △음식 촬영 모드 △프로 모드 △저조도 촬영 △슬로모션 △파노라마 △하이퍼랩스 등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을 다양하게 익혔다. 촬영 기법 교육은 링크포에이드 창업자 파멜라 맥코트 프란체스콘(Pamela McCourt Francescone)이 맡았다.

안 들려도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 어른들도 힘 보태

드디어 부활절 기간인 지난달 첫째 주,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양곤에서도 명소로 손꼽히는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Shwedagon Pagoda)와 보조 시장(Bogyoke Market) 등이 주요 출사(出寫) 장소였다.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촬영 도중 짬을 내어 포즈를 취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이들의 작업을 도운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모스체니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촬영 도중 짬을 내어 포즈를 취했다. 사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이들의 작업을 도운 사진작가 프란체스카 모스체니

어른들의 조력도 이어졌다. 프란체스카는 “이번 기회에 청각장애 아이들에게 ‘들리지 않아도 세상과 소통하는 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며 촬영 내내 아이들과 동행했다. 삼성전자 미얀마법인 소속 엔지니어 10여 명도 기술적 지원에 힘을 보탰다. 현지에 근무 중인 삼성전자 브랜드 앰배서더들은 아이들이 다양한 촬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진 모델을 자처했다.

사진 촬영 하는 아이들 모습

아이들이 직접 찍고 쓴 사진과 글로 구성된 사일런트 양곤은 올해 말 미얀마 출간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배포된다. 판매 수익금은 메리채프먼 청각장애아동학교를 비롯, 양곤 근교 달라(Dala) 군∙구에 위치한 파라미 고아원(Parami Orphanage)과 스웨파이타(Shwe Pyi Thar) 군∙구의 나와라트 수도원 학교(Nawarat Monastic School) 학생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사진집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된다. 이를 위해 영화 제작자 마르코 아르만도 피치니니(Marco Armando Piccinini)가 사진 촬영 기간 중 아이들과 함께했다.

사진집 올해 말 출간, 배포… 다큐멘터리로도 제작 예정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를 이끈 링크포에이드 실무진과 어린이들이 삼성전자 미얀마법인을 방문한 기념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사일런트 양곤 프로젝트를 이끈 링크포에이드 실무진과 어린이들이 삼성전자 미얀마법인을 방문한 기념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파멜라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이미지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단 사실을 좀 더 많은 이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주변 풍경과 사물을 시각적으로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건 삼성전자의 기술 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촬영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사진이란 매개체를 통해 숨어 있던 각자의 잠재력과 재능을 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에투라(Soe Thura)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미얀마법인 홍보 담당자는 “법인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현지 공동체를 꾸준히 지원해왔는데, 이번엔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해 특별히 더 기대된다”며 “사진 속에 투영된, 어리지만 재능 넘치는 아이들의 독특한 시선은 독자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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